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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FA 상영 스케줄







2021/9/27




3:00 pm[잔여2석]
빈센트

Van Gogh,1991


PRQ(2),고마리(2),김청암T,파랑새(5+2),민트T,따오기T(2),지휴T





모리스 피알라,Maurice Pialat 감독

Jacques Dutronc...Van Gogh
Alexandra London...Marguerite (Gachet)
Bernard Le Coq...Théo
Gérard Séty...Gachet
Corinne Bourdon...Jo
Elsa Zylberstein...Cathy

1.35:1 letter box/color/2.0 돌비 디지틀/157분
"1992' Acteurs à l'Écran 여우주연상
1991' Cannes Film Festival 황금종려상 후보
1992' César Awards, France 남우주연상"

"157min uncut version"
언어/프랑스
자막/한국
번역/DRFA+오철룡




"모든 인간은 해바라기 밭에 눕는다"






(Maurice Pialat,1925~2003)





8년 전에 DRFA는 참으로 다채로운 예술영화의 보고였죠.

조나단 유는 모리스 피알라의 대부분의 작품을 다 번역해서

관객들과 함께 공유했었죠.

난해하기 그지없다는 피알라의 작품 대부분을

조용히 응시하며 따라오던 그때 관객분들...


'당신은 왜 영화를 만듭니까' 라는 질문에

프랜시스 포드 코폴라는 ‘엄청난 빚을 갚기 위해’ 라는 대답을 했죠.

물론 그의 빚은 영화를 만들다 생긴 부채입니다.

장 뤽 고다르는 ‘영화를 왜 만드는지 알고 싶 어서’라고 대답했고

잉마르 베르히만은

“난 이제 영화 만들기를 멈춘다" 라고 답했죠,


모리스 피알라는 뭐라고 대답했을까요?


"죽어 가는 프랑스 영화를 어떡하든 깨우기 위해"

라고 답했습니다.


맞아요,

그의 영화는 정말 보는 것만으로도 숨이 가쁩니다.

오늘 소개하는 빈센트 반 고흐의 전기 역시 러닝 타임이 2시간 40분에 육박합니다.

피알라는 포스트 모던 대량 복제 시대에,

영혼은 없고 기교만 있으면 된다고 말하는 적자생존의 시대에

유별나게 수공업적인 방식으로 영화를 만드는 감독이었죠.

2003년 세상을 떠날 때까지 겨우 10편의 극장용 영화를 찍었습니다.

그렇게 만든 영화들에는 단 한편도 범작이 없습니다.

모두 프랑스 영화의 위대한 유산으로 등재되었죠.









(기억하시나요?  초창기 모리스 피알라 특집을...)




25년 프랑스 퓌 드 돔므에서 태어난 피알라는 원래 화가였습니다.

45년에서 47년까지 살롱에서 개인전을 열었고

장래가 촉망되는 화가였는데

어느 날 갑자기 자기가 그린 그림을 모두 불태우고

영화계로 들어옵니다.

55년부터 무대 조감독과 배우로 일한 다음,

60년부터 텔레비전 방송에서 일하면서 5편의 16mm 영화를 만들었습니다.

첫 장편 영화는 67년에 만든 <벌거벗은 어린 시절>.

10세 소년 프랑수아가 엄마에게 버림받고 양부모 밑에서 자라면서 비행소년이 된다는 내용이죠.

피알라는 항상 얘기를 끌고 갈 때 한쪽에는 등장인물의 심리를,

다른 한 쪽에는 당대의 프랑스 사회에 대한 기록 영화식 접근을 배치해 놓고

예술가의 자의식이 두드러지는 영화도 아닌,

그렇다고 기록 영화도 아닌

심리 드라마도 아니지만,

이 모든 게 다 녹아 들어가 있는 독특한 피알라표 영화를 계속 만들어내었습니다.



그가 메가폰을 놓기 직전에 화가였던 그가 마침내 화가 빈센트 반 고흐의 삶에 카메라를 들이댑니다.

일종의 거장으로서의 유언 같은 거죠.

1890년 5월, 빈센트 반 고호(자크 뒤트롱)는

시골 마을 오베르에 도착하여 작은 아뜰리에에서 생활을 시작합니다.

동생 테오(베르나르 르 코크)는 그림을 팔지 못해 돈이 없는 형을 위해

매달 생활비를 보내주고 있죠.

오베르의 아름다운 자연과 순수한 사람들의 모습에 영감을 얻은 반 고흐를

천천히 포착해가는 모리스 피알라는

최대한 그때 당시 반 고흐가 느꼈던 영감의 시간대로

일체의 기교를 버리고 우리 관객들은 인도하려 노력합니다.

고호는 마을의 의사 가셰( 제랄드 세티)와 친해지게 되고

그의 딸 마그리트(알렉산드리아 런던)를 모델로 삼아 그림을 그리죠.

마그리트는 고흐의 맹목적이고 순수한 예술혼을 깊이 사랑하게 되고,

고호 역시 모델에서 여인으로 마그리트를 바라보게 되지만

고호의 깊은 고독과 주체하지 못하는 광기는 어쩔 수 없이

마그리트를 순수하게 받아 들이지 못하게 합니다.

고호는 창녀 캐시(엘사 질베스타인)와 육체적 관계를 맺고

그녀에게서 위안을 얻음으로서

예술에 대한 책임과 동생 테오에 대한 부담감을 떨쳐버리려 합니다.







이 영화는 점점 더 광기로 진입해 들어가는 반 고흐를 점진적으로 뒤따라갑니다.

자신의 전폭적인 지지자, 테오의 삶이 궁핍해지고

자신을 무조건적으로 존경하고 사랑했던 마그리트 역시

이젠 그를 두려워 하고,

마그리트와의 관계를 알게 된 가셰 박사가 후원자의 역할을 관두자

고호는 더 이상 그림을 그릴수 없을 정도로

자신이 피폐해지고 황폐해졌다는 걸 느끼게 되죠.

그 즈음 평론가들이 고호의 그림을 주목하기 시작하지만

완전히 절망하여 설자리를 찾지 못한 고호는

결국 권총으로 자살을 기도하고,

상처를 입은 채

그의 싸구려 아뜰리에에서 삶을 마감합니다.


고흐가 숨을 거둔 지 백 년이 지난 1991년에

두 편의 빈센트 반 고흐에 관한 영화가 제작되었습니다.

지금은 두 편 모두 걸작의 반열에 올라 있죠.

하나는 로버트 알트만이 팀 로스를 고흐로 기용한 <빈센트>이고

다른 하나는 바로 피알라의 <빈센트>입니다.

9월의 DRFA에서는 이 두 편의 영화를 모두 공개할 예정이랍니다.

"피알라는 30, 40년대 프랑스 영화의 거장 장 르누아르의 유일한 후손이다”라고

<카이에 뒤 시네마>의 평론가 알랭 베르갈라가 평했죠,

알다시피 장 르누아르는 화가 르누아르의 아들입니다.

그만큼 장 르누아르는 영화에서 미장센을 존중했던 감독이었죠.

그의 진정한 후예로 모리스 피알라를 꼽은 것은

이 영화를 보면 절로 이해가 갑니다.


한 장면, 한 장면이 최대한 반 고흐의 쓸쓸한 예술감을 담으려고 무지 흔적한 자국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촬영 감독으로 무려 세 명의 거장을 끌어 모았습니다,

Gilles Henry와 Jacques Loiseleux, 그리고 Emmanuel Machuel

다들 예술 영화계의 한 성깔하는 촬영 감독들인데

용케도 피알라와의 작업을 마쳤군요.

원래 다니엘 오떼유가 맡기로 했던 반 고흐 역을

Jacques Dutronc이 맡아서 훌륭히 소화해 냅니다.


어떠신가요?

이제 더위가 한 풀 꺾인 동검도의 스사한 9월의 바닷가에서

뜨거운 반 고흐 영화 두 편을 만나보심이?



[DRFA,JONATHAN]




text by 유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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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송
 




 민트T199



2021/09/24
빈센트 보러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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