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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FA 상영 스케줄







2018/11/21




11:00 am[잔여18석]
비 내리는 밤의 기적

Miracle in the Rain,1956


임유진(2G/D),김영희(5/ND),임철식(2/ND),오영이T,데이브(2/ND),권회숙(2/ND),두분(2/ND),한분ND





루돌프 마테,Rudolph Maté 감독
(2)
Jane Wyman  ...  Ruth Wood  
  Van Johnson  ...  Pvt. Arthur 'Art' Hugenon  
  Peggie Castle  ...  Millie Kranz  
  Fred Clark  ...  Steven Jalonik  
  Eileen Heckart  ...  Grace Ullman  

1.37 : 1  sceen/흑백/Mono (RCA Sound Recording)/108분
언어/미국
자막/한국
번역/DRFA,유감독



"세상에 불합리한 비극이 가득해도 우리는 살아가야 하리라"



'비 내리는 밤의 기적'은 한국 개봉 당시에 많은 사람들을 울렸던 고전 영화입니다.

도널드 레이건 전 대통령의 아내이기도 했던

제인 와이먼이 비극적인 루스 우드를 연기합니다.

루스가 아빠의 얼굴도 기억 못할 즈음에

재즈 피아니스트였던 아버지는 가정이 답답하다면서 가출을 해버립니다.

이후 어머니는 언어를 잃어버리고 하루 종일 어두운 집 안에서

약에 의존하면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루스는 걷기 시작하면서,

그리고 학교에 다니면서도,

직장에 취직해서도,

집에 홀로 있는 어머니 때문에 빨리 귀가해야  합니다.

그렇게 그녀는 나이 이십대의 중반이 다 되어갈  때까지

자신이 보는 세상은 우울한 어머니와,

출 퇴근 길의 뉴욕길이 전부입니다.

그런 루스에게도 어느 날 사랑이 찾아옵니다.

낮비가 폭우처럼 쏟아지는 어느 퇴근 길에

루스는 자신의 곁에서 비를 피하는 아트와의 첫만남을 가집니다.

아트는 세상의 근심을 다 쓸어가버리는 토네이토처럼 초긍정의 멋진 군인입니다.

1주일에 한번씩 나오는 외출에서 루스를 만난 것이죠.

아트는 루스에게 한번도 본 적 없는 세상을 보여줍니다.

뉴욕의 구석 구석에 숨어 있는 맛집과,

재즈가 흘러나오는 바와,

뉴욕의 센트럴 파크가 얼마나 활기차고 아름다운지...

아트는 루스에게 세상은 그렇게 살만한 곳이라는 것을 가르쳐 줍니다.

아트가 데리고 간 재즈 바에서 피아노를 연주하며 생계를 꾸려나가는

가난한 피아니스트 아버지는 한눈에 루스가 자신의 딸이라는 것을 알게되는

행운도 건집니다.

하지만 아버지는 단 한 번도 루스에게 다가가지 못하죠.


어느 날은 두 사람이 들어간 경매장에서

루스는 아주 작은 로마 동전 하나를 낙찰 받게 됩니다.

그리고 그 동전을 아트에게 행운의 징표로 건네줍니다.

그렇게 그것이 그 두 사람의 마지막 좋은 추억이 되고 맙니다.

아트가 전쟁터에 참전하게 되고,

그만 전사 통지서가 날아온 것이죠.

이 전쟁에서 돌아오면 날 남편으로 맞아줄 것이냐며 환하게 웃던 아트...

그런 아트를 간절히 기다리던 루스에게는 너무나 슬픈 소식인 것이죠.

아트의 전사 소식을 전해 들은 루스의 삶은 예견한대로

깊고 깊은, 그리고 더 깊은 슬픔의 바다 속으로 휩쓸려 들어갑니다.

가여운 루스는 어떻게 살아갈까요?

루스는 어느 날도 넋을 잃고 길을 걷다 우연히 성당을 발견하고 들어갑니다.

그 성당의 아주 어두운 구석에 홀로 서있는 성 안드레의 동상을 발견합니다.

루스는 그 어둠 속의 안드레상을 아트와 동일시 시킵니다.

아트의 시신조차 찾지 못한 전쟁터에 아트의 영혼이 어둠 속에서 떨고 있다고 생각한 거죠.

루스는 그때부터 안드레의 동상에 촛불을 켜기 시작합니다.

감기가 걸려 열이 펄펄 끓을 때도 촛불을 켜러 갑니다.

어느 비가 내리는 밤,

그 날도 루스는 고열로 비틀거리는 몸을 이끌고 성당으로 갑니다.

촛불을 켤 때 뒤에서 그토록 듣고 싶었던 아트의 목소리가 들립니다.

루스는 뒤를 돌아봅니다.

비속에서 아트가 환하게 웃으며 서있습니다.

루스는 아트의 품에 안겨 한없이 웁니다.

과연 아트는 정말 돌아온 것일까요?


인생에서 비극이 없을 수는 없겠죠.

그래서 사람들은 사랑하기를 두려워하고,

마음을 주기를 두려워하는지 모릅니다.

사랑은 인생의 구원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무서운 절망의 무기를 든 살인자이기도 하죠.

두 사람이 함께 손을 잡고 동시에 입문할 수 없는 종말의 태생적인 한계를 알기에

좀 더 상대방의 미운 기억을 대뇌 속에 각인시키려고도 합니다.

제인 와이먼이 보여주는 비속의 오열 연기는 그녀가 왜 명배우인지를 보여줍니다.

영화는 내가 저 상황이라면 어찌할까...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몸에 한기가 들 정도로

내가 차라리 사랑이 없다는 것을 다행으로 여기게 만들기도 하는

슬픈 올드 무비 이기도 했습니다.

세월이 지나도 이 영화를 꾸준히 찾는 올드팬들이 많은 것을 보면

당시에 이 영화가 가져다 준 향수는 꽤 짙었나봅니다.

그 영화가 다시 한 번 동검도에 찾아옵니다.

2017년 새해에 만나보세요.


[DRFA,JONATHAN]










text by 유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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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유진


2018/10/10
1. 2명
2. 식사 포함 (곤드레)
3. 11시30분
 




 오영이T167


2018/11/21
쉴틈없이 달려라...
예약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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