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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FA 상영 스케줄







2019/3/14




11:00 am[잔여10석]
황혼

Carrie,1952


이츠카T,이정균(5G/D),비비안느ND,박정애(5/D),김현용(2G/D),김인숙T,권해경T(2),김금현(5/D),오영이T,나영은(2H/ND)





윌리엄 와일러,William Wyler 감독

Laurence Olivier ....  George Hurstwood
Jennifer Jones ....  Carrie Meeber
Miriam Hopkins ....  Julie Hurstwood
Eddie Albert ....  Charles Drouet
Basil Ruysdael ....  Mr. Fitzgerald
                                                                                  
4:3 full screen/흑백/2.1 돌비 서라운드/118분
"1953' Academy Awards, USA 미술상,의상상 후보
1952' Venice Film Festival  황금사자상 후보"

언어/미국
자막/한국
번역감수/DRFA,조한우



"너무 많은 사랑의 용량을 부여받은 한 중년남자의 일탈과 몰락"



에밀 졸라와 비견되는 시어도어 드라이저는

미국 문단에 자연주의적 사실주의의 정점을 찍은 작가죠.

그래서 그런지 그의 대부분의 작품에는 <목로주점>의 비장미와

<여자의 일생>의 운명론 같은 자연주의 기류가 짙게 드리우고 있습니다.

대표작 <아메리카의 비극>에서도 그랬지만

<황혼>에서도 미국이 신봉했던 자본주의의 나쁜 여파에서 오는

한 중년의 비극을 꼼꼼한 묘사와 함께 써내려갔죠.

제니퍼 존스가 연기하는 캐리는 가난한 시골 처녀로

무일푼으로 대도시 시카고에 언니를 찾기 위해 상경합니다.

하지만 언니는 지독한 수전노 형부 밑에서 하루 하루 숨막히는 삶을 살고 있었고

캐리 마저 형부의 등살에 떠밀리어 미싱 공장에 취직을 합니다.

겨우 잡은 일터 공장에서 열심히 일했지만

그녀는 손을 다치는 바람에 강제 해고되고

그때 시카고로 오던 열차 안에서 잠깐 마주쳤던 찰스 드루에라는 남자와 해후합니다.

캐리는 막막한 상태에서 온 몸에 유머가 베여 있는 찰스라는 쾌활한 남자에게 이끌리죠.

어디엔가 의지할 곳이 필요했던 캐리는 충동적으로 찰스의 동거를 수락하고

두 사람은 같이 살게 되죠.

두 사람이가끔 데이트하는 레스토랑에서

캐리는 그 식당의 지배인과 눈이 마주칩니다.

자신을 불에 타는 눈빛으로 바라보는 중년의 지배인...

바로 로렌스 올리비에가 연기하는 조지 허스트우드입니다.




(원작자 Theodore Dreiser,1871~1945)



조지...

역시 숨막히는 결혼생활을 하던 그는

어느 날 자신이 지배인으로 일하는 식당에 들어선

한 여자를 보고 영혼이 빼앗깁니다.

모든 자연주의 소설이 그러하듯이

인간은 운명 앞에 무기력하고 나약하다는 것을

앞으로 조지에게 펼쳐질 통제불능의 삶을 통해 숨막히게 펼쳐집니다.

조지는 아내에게 이혼을 통보하고  

전 재산을 양도하고 캐리와 먼 사랑의 도피를 떠나죠.

그리고 캐리의 꿈이었던 배우로서의 삶도 후원합니다.

캐리가 조금씩 배우로서의 캐리어를 쌓아갈 동안

조지는 현실을 깨닫습니다.

이제는 자신이 캐리에게 조금씩 짐이 되어 가고 있다는 것을 깨닫죠.

상황이 역전되어 가면서 캐리는 다시 또 현실로부터 숨습니다.

그리고 사라져 버린 허스트우드.



세월이 흘러 여배우로 대성공을 한 캐리는 틈만 나면

그토록 자신을 위해 모든 것을 던져주었던 남자를 찾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찾아낸 남자, 조지...

하지만 조지는 완벽하게 망가진 거리의 노숙자가 되어 있습니다.

캐리는 굳게 속삭이죠...

이제부터는 내가 당신을 지킬 거야...

그러니 아무 걱정 말아요...

그냥 가만히 내 곁에만 있어요....


하지만 조지는 캐리에게 몇 달라만 달라고 부탁한 뒤  그 돈을 움켜쥐고

다시 한없이 어두운 밤거리 속으로 천천히 사라집니다.

조지의 사랑법은 무엇일까요?

일생에 딱 한 번 찾아오는 사랑에 자신의 영혼을 집어넣고

그리고 불태우고,

불이 다 타버리면 구질 구질한 재로 남지 않고,

그 사람의 행복을 빌면서,

자신은 완전히 소멸되어 버려야 한다는 논리를 가진 남자죠.









참 수긍하기 힘든 이 남자의 인생을

<벤허>를 만든 윌리엄 와일러 감독은 왜 굳이 조명했을까요?

<위대한 개츠비>처럼 때로는 남자의 순정이 더 모질고 더 독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던 것일까요?

원래 시어도어 드라이저의 소설 제목은 <수녀 캐리>입니다.

제작사가 수녀라는 어감을 빼고 <캐리>로 바꾸었는데

결과적으로 흥행에 성공하는데 일조했습니다.

이 영화를 찍을 당시 비비안 리는 로렌스 올리비에가 잠시라도 보이지 않으면

불안정세를 보였다고 합니다.

그래서 궁여지책으로 비비안 리를 헐리우드로 불러들여야 했는데

그 방법으로 비비안 리를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에 출연시켰다고 하네요.

두 영화 모두 흥행에 성공했지만,

결국 로렌스 올리비에는 비비안 리를 끝까지 지켜주지 못했죠.

<왕자와 무희> 촬영장에까지 찾아와

남편이 마를린 몬로와 키스하는 씬을 찍을 때

비명까지 질렀던 비비안 리,

결국 마지막 인생 7년은 무려 30살이나 어린 여자와 사랑에 빠진

남편 로렌스 올리비에를 지켜보다 생을 마감했죠.

로렌스 올리비에가 <황혼>의 주인공

허스트우드 처럼 살지 못했던 것은

그만큼 남자가 순정을 지키기 힘들다는 것을 말해주는

반증인 것일까요?


[DRFA,JONATHAN]










text by 유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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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혼. 예약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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