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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FA 상영 스케줄







2019/6/11




3:30 pm[잔여30석]
만날 땐 언제나 타인
Strangers When We Meet,1960

윤명숙(2/1G+1H),초연T,이영임(2/ND)





리차드 퀸,Richard Quine 감독
  
  Kirk Douglas  ...  Larry Coe  
  Kim Novak  ...  Margaret 'Maggie' Gault  
  Ernie Kovacs  ...  Roger Altar  
  Barbara Rush  ...  Eve Coe  
  Walter Matthau  ...  Felix Anders  

2.35 : 1  screen/color/2.1 스테레오/117분
언어/미국
자막/한국
번역/DRFA,강병국



"우리나라에서 공전의 히트를 기록한 아련한 추억 속의 영화"




래리와 마거릿은 같은 초등학교를 다니는 아이를 둔 이웃집 학부모입니다.

영화의 첫장면부터 아이의 등교길에서 래리는 마거릿에게 눈길을 줍니다.

아니, 어쩌면 이미 오래전부터 마거릿에게 마음을 빼앗겼는지도 모릅니다.

커크 더글라스가 연기하는 건축가 래리 코는 꽤 성공한 건축가입니다.

사랑하지만 이제는 매력을 잃어버린 아내와 두 아이를 둔 가장이기도 하죠.

그는 당대 최고의 베스트셀러 작가 로저 아르타의 새 집을 설계중에 있습니다.

최고의 아티스트와의 만남은 늘 그를 스트레스의 극단으로 몰고가죠.

그에게는 어쩌면 해방구가 필요했을지 모릅니다.

그런 래리의 눈에 마거릿이 들어온 것입니다.

추억의 드라마 <애인>이 많이 생각나는 영화입니다.

래리가 마음을 빼앗기는 킴 노박을 보고 있으면

<애인>에서의 황신혜가 연상됩니다.

극중에서 늘 샌프란시스코로 가고 싶다고 말하던 황신혜의 삶과

이 영화에서의 킴 노박의 쓸쓸한 눈빛은 여러 갈래로 겹쳐집니다.

마거릿의 남편은 이미 그녀에게 눈길을 거두어버린 지 오래입니다.

그래서 그녀는 늘 공허하고 허전합니다.

래리와 마거릿,두 사람은 천천히 친구가 되어 갑니다.







에반 헌터의 소설도 훌륭했지만 소문에 의하면 <티파니에서의 아침을>의 대사를 쓴

트루만 카포티가 에반 헌터의 시나리오에서 대사 부분을  많이 손봤다고 합니다.

그래서 래리와 마거릿이 나누는 대사들은 시어 같습니다.

최성수의 <해후> 가사 같다고나 할까요?

창넓은 카페에서 이룰 수 없는 사랑의 결말을

눈빛으로 예감하는 두 사람의 사랑은

열정과 정념 그 이상의 성숙된 절제가 바탕을 깔고 있습니다.

사랑은 꼭 이루어져서 아름다운 것이 아니라

사랑의 태생은 필레오 같아서,

어차피 서로의 상처입은 정신을 보듬고 토닥여주는 것이

한 층 더 성숙한 사랑의 본질임을 두 사람의 인생 연륜 정도면 아는 것이죠.

드라마 <애인>에서 세월히 많이 흐른 뒤

유동근과 황신혜가 롯데월드에서 우연히 마주치는 장면이 참 근사했었죠.

<만날 땐 언제나 타인>도 그만큼 멋진 엔딩이 기다리고 있답니다.







지금은 촌스러워졌나요? 이런 사랑이...

SNS와 카톡이 난무하는 작금의 이 세대에

이런 느린 사랑을 이야기한다는 것이 농담이 되어버렸을까요?

노란 장미가 만발한 동검도의 DRFA,

아마 우리 관객분들은 이런 가슴 시린 사랑에 마음의 문을 살포시 열어줄 것입니다.

6월 초에 찾아갑니다.

번역은 늘 예상치 못한 영화만 선정해서 나를 놀라게 해주는

우리 DRFA의 강병국 소장님께서 해주셨습니다.



[DRFA,JONATHAN]






text by 윤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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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승희T286


2019/06/11
박승희 1석 예약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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