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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FA 상영 스케줄







2019/10/12




4:45 pm[잔여23석]
안나 카레리나

Anna Karenina,1935


연정T,그레이스T(2),이츠카TNS,엔젤(4(3)/D-wF),수인T,김기호(3/ND)





클라레스 브라운,Clarence Brown 감독

Greta Garbo ....  Anna Karenina
Fredric March ....  Vronsky
Freddie Bartholomew ....  Sergei
Maureen O'Sullivan ....  Kitty
May Robson ....  Countess Vronsky

4:3 full screen/흑백/2.1 돌비 디지틀/95분
"1935' National Board of Review, USA 올 해의 탑 텐 영화
1936' New York Film Critics Circle Awards 여우주연상
1935' Venice Film Festival 여우주연상"

언어/USA
자막/한국
번역감수/DRFA,조한우



"톨스토이와 그레타 가르보가 충돌하는 어떤 예술의 접점! "




소피 마르소부터 비비안 리까지 수많은 여배우들이

톨스토이의 소설 안나 카레니나가 영화화 된다는 소문을 들을 때마다

앞다투어 감독에게 오디션 제의를 한 배우들이죠.

그만큼 톨스토이가 그려낸 안나 카레니나는

여배우라면 한번쯤 도전하고 싶은 <여자는 무엇으로 사는가>에 관한

철학적 성찰이 드라마틱하게 구성된 걸작이죠.


아카데미상에 4번이나 노미네이트 되고 마침내 <벌거벗은 도시>로 아카데미 촬영상을 수상한

William H. Daniels이 잡아내는 장면들은 촬영가들 사이에는 전설이 된 작품입니다.

초반부 화면의 원근을 활용한 파티장 장면에서는

줌 인 아웃 트랙 기법을 이미 30년대에 시도한 촬영감독입니다.

그레타 가르보가 연기하는 안나는 성공한 관료의 아내로

남부러울 것이 없는 정숙한 부인입니다.

안나는 어느 날 이혼의 위기에 놓인 오빠 부부를 화해시키기 위해

모스크바에 도착합니다.

그녀가 모스크바 열차에서 내리는 순간 한 남자를 보게됩니다.

William H. Daniels은 이 장면 역시 사람이 첫눈에 빠지는 어떤 당위성을 설명하기 위해

포그 필터와 스모그를 이용해 최대한 신비스럽게 표현해냅니다.

안나가 첫눈에 빠져 자신의 운명 전체를 파국으로 몰아넣는

브론스키라는 남자는 프레드릭 마치가 연기하는데

그가 왜 당대의 장동건, 신성일 등등으로 불려졌는지 이해가 갈만큼 이 영화에서

프레드릭 마치의 매력은 거의 그레타 가르보를 능가합니다.

늘 그렇듯 운명의 장난은 가혹하죠.

안나가 한눈에 빠진 브론스키는 안나가 그토록 화해시키려 했던

시누이의 여동생이 이미 사랑하고 있는 남자입니다.

그것을 알면서도 안나는 모두에게 보란듯이 자신의 욕망에만 충실하기로 합니다.

톨스토이가 던지는 화두는 그것입니다.

인간의 결혼생활은 식어버릴 수밖에 없는 태생적인 메카니즘과 공존한다.

여기서 인간은 두 가지 선택중에 하나를 따른다.

짧다면 짧은 인생, 식어버린 결혼의 동아줄이라도 붙잡고

끝까지 아내로서, 엄마로서의 삶을 완주할 것인가,

아니면 단 한 번뿐인 인생에서 내 눈을 반짝이게 만든 남자에게 내 남을 생애를 던질 것인가?

톨스토이는 유명한 도덕론자이죠.

<부활>에서도 두 가지 유형의 인간을 우리에게 던져놓죠.

자신의 잘못을 알았을 때 회개를 시도하는 인간과,

그렇지 않은 인간,

삶이 그래도 유영하며 흘러가는 것은,

바로 전자의 사람들을 때문이라는 것을 <부활>에서 눈물겹게 그려내고 있죠.


<안나 카레니나>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남편과 사랑하는 자식을 버리고 내 호흡을 뜨겁게 만들어준 남자를 선택한 안나...

하지만 그 남자와의 사랑마저 차갑게 식어가는 것을 경험한 안나는...

이 세상에는 희망이 없다는 것을 깨닫고

그녀가 늘 그랬듯 과감하게 삶을 종결지어버립니다.

톨스토이는 말합니다.

<인간은 인간에게 과연 사랑을 줄 수 있는 존재인가?>

바꾸어 말하면 인간에게 몰아적인 사랑의 결정체를 요구하는 것 자체가

빗나간 화살의 운명을 감당하겠다고 자인하는 꼴이 아닌가?








같이 공연한 모든 여자 배우를 건드리는 것으로 유명한 프레드릭 마치 때문에

그레타 가르보는 의도적으로 그가 다가올 때 마늘을 씹었다고 하네요.

그 정도로 남자를 싫어했던 그레타 가르보의 비밀은

DRFA에서 공개된 <재뉴어리>에서 잠깐 공개되었죠.

제작자 David O. Selznick는 브론스키 백작 역으로 클락크 게이블을 원했다고 합니다.

결국 그의 소원은 4년 뒤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로 완성됩니다.

그레타 가르보가 일체의 밤촬영을 거부하는 바람에

MGM은  St. Petersburg 철도 뒷편으로 암막을 쳐서 밤장면을 촬영했다고 합니다.

배우의 갑질은 예나 지금이나 대단했군요,

하지만 당시 영화 포스터에는 <그레타 가르보 영화 데뷔 10주년 기념작>이라는 문구가

대대적으로 삽입되었다고 하네요.

완벽주의자 제작자로 정평이 난 셀즈닉이 제작한 <안나 카레니나>

그 우아한 의상과 촬영의 고전으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DRFA,JONATHAN]







text by 윤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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