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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8/3




3:00 pm[잔여12석]
에디뜨 피아프의 사랑과 노래

Edith et Marcel,1983;DRFA Re-Editing Ver.


PRQ,김정순(2AP/1G+1H/D),리나T(3),이현애(2/ND),대송여지도T(2),오영이S





끌로드 를로슈,Claude Lelouch 감독

Evelyne Bouix ... Edith Piaf / Margot de Villedieu
Jacques Villeret ... Jacques Barbier
Francis Huster ... Francis Roman
Jean-Claude Brialy ... Loulou Barrier

4:3 full screen/Color (Eastmancolor)/5.1 돌비 디지틀/97분(DRFA Re-Editing Ver)
언어/프랑스
자막/한국
번역/DRFA,홍영혜



"그녀의 진짜 삶을 <남과 여>의 명장, 끌로드 를로슈가 세심하게 조명한다"



우리 나라에서 2백만이 넘는 대히트를 기록한 올리비에르 다한의 <장미빛 인생>은

사랑이 한 천재의 삶을 어떻게 조립하고 어떻게 파멸시키는가를 생생하게 보여주었던

사랑에 관한 인문학적 보고서였죠.

알다시피 에디뜨 피아프는 47년의 짧은 생애를 살면서 3번의 결혼을 했지만,

그녀는 죽는 순간까지 '자신이 사랑한 사람은 딱 한 사람, 마르셀 세르당이었다' 고 고백했답니다.

마르셀 세르당은 복싱 세계 챔피언이었습니다.


"너를 알고 난 뒤로 나는 많은 것이 변했어

내 마음속 깊은 곳에 감춰져 있던 천박하고 저속한 생각들을

네가 모두 가져가 버렸거든...

나는 점점 더 나은 사람이 되어갈 거야

나는 너를 존경해...

나는 결코 너에게 어울릴 만큼 충분히 아름다울 수는 없을 거야

너의 영혼은 너무도 아름다우니까"






마르셀과 피아프의 편지를 묶어서 출간한 그 유명한 베스트셀러 <편지>에 나오는 대목입니다.

사창가에서 자라, 수많은 남자들의 욕정과, 순정,

그리고 웃음과 애욕의 꽃다발을 받아본 한 세기의 여인의 입에서

'존경'이라는 단어가 나올 때는

그녀가 경험했던 사랑이 얼마나 우주를 아우르는

신의 세계에 근접한 사랑이었는지를 깨닫게 해줍니다.

그녀는 사랑을 먹고 살았지만 동시에 고통을 먹고 살았죠.

뉴욕 공연을 떠난 피아프를 만나러 가기 위해 탄 비행기가 추락하면서

세르당은 그만 불귀의 객이 됩니다.

4일을 꼬박 식음을 전폐하던 피아프는 결국 뉴욕 무대에 서고

그때 부른 노래가 바로 그 유명한 <사랑의 찬가>입니다.

당신이 부르시면 조국조차 신조차 버리겠다는 이 사랑에 대한 헌사는

피아프의 남은 생애가 어떻게 끝날 것인지를 예시하는 유언같은 찬가였습니다.

그리고 피아프의 생애는 알려진대로 만신창이로 변해가죠.

샤르르 아즈나블, 에디 콘스탄티스, 재크 필스를 만나면서도

에디트 피아프는 목욕탕으로 달려가 모르핀 주사를 맞았습니다.

그녀의 말년은 진통제와 약물로 얼룩져 있었죠.

만나는 그 모든 남자에게서 세르당의 잔흔을 찾으려 했지만,

그럴수록 그녀의 정신은 황폐로 갈라져 갔습니다.

위대한 재즈 뮤지션 재크 필스와의 공식적인 첫 번째 결혼도 그녀를 구원하지 못했습니다.

5년 만에 끝난 이 결혼 이후 피아프의 남은 생애 10년간은 거의 알콜과 약물과의 사투였죠.

4번의 차 사고와 한 번의 자살 미수, 마약 치료를 위한 4번의 입원,

그리고 폐렴과 암까지...

그녀는 이 기간 동안에도 사랑을 갈구하며 조르쥬 무스타키에게 매달렸다고 합니다.

이브 몽땅의 유족들이 만약에 한 줄이라도 몽땅에 대해 언급하면

바로 영화상영금지 소송을 내겠다는 엄포를 놓아

<장미빛 인생>에서는 이브 몽땅과의 이야기는 빠져있지만,

피아프의 초기 생애에서 이브 몽땅을 빼놓을 수 없습니다.

몽마르뜨의 한  주점에서 노래하는 그야말로

무명의 이브 몽땅을 피아프는 혹독한 수모과, 가혹한 말로 훈련을 시켰고,

결국은 그를 최고의 샹송 가수로 등극시켰기 때문이죠.

“무대에서 땀을 닦지 마,

천박한 어부 같아서 못봐주겠어”

이런 말을 할 때면 어김없이 다혈질의 몽땅에게 수차례 폭행을 당하면서도

피아프는 몽땅의 잠재된 재능을 극한까지 끌어올린 여자랍니다.

그후 몽땅이 피아프를 다시 찾았지만

피아프는 웃으며 이렇게 말했다고 합니다.

“이제 당신은 내가 없어도 돼, 그러니 당신의 인생을 살아”

피아프는 그런 여자였습니다.

신과 악마가 쳬결한 사랑이라는 조약식의 계략에 기꺼이

자신의 생애를 집어던진 불꽃 같은 여자였습니다.

피아프 만큼이나 문제적인 영화 감독 끌로드 를르슈는

그녀의 삶의 정당성을 논하는 방법으로 독특한 편집 기법을 펼치고 있습니다.

그것은 우리가 알던 영화공식의 기승전결을 완벽하게 해체하는 작업이죠.

어쩌면 그녀의 삶과 노래와 인생을 이해하기에는

를르슈의 이런 편집 기법만이 가능한 것일지도 모르겠어요.

를르슈의 이 시험대는 가혹하게도 우리를 향해서도 열려 있습니다.

영화를 다 보고 나면 참 많은 생각이 우리를 할퀴고 지나갈 것입니다.


“일생에 진짜 사랑이 찾아 올 기회가 몇 번이라고 생각해?

딱 한 번이야.  그것을 놓쳐버리면 우리는 지쳐가지...”


자신의 죽음을 지켜보는 연하의 애인에게 들려주었던 그녀의 유언입니다.

스산한 가을의 길목,

동검도에서 그녀의 진짜 삶과 노래를 만나보세요.


[DRFA,JONATHAN]







text by 유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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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나T365



2020/08/03
리나 2명 예역합니다~ 감사합니다!  




 리나T365



2020/08/03
리나 1명 더 신청해서 3명 예약합니다  




 오영이T167


2020/08/03
1석 부탁드려요.  




 대송여도T162


2020/08/03
대송여도외1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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