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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FA 상영 스케줄







2020/8/1




6:30 pm[잔여11석]
누군가 나를 노리고 있다

Midnight Lace,1960


이츠카T,윤성현(4/D),리나T,젬마T(2),St.James(10)





데이빗 밀러,David Miller 감독

Doris Day ... Kit Preston
Rex Harrison ... Anthony Preston
John Gavin ... Brian Younger
Myrna Loy ... Aunt Bea

1.85 : 1  screen/Color (Eastmancolor)/Mono (Westrex Recording System)/108 min (TCM print)
"1961' Academy Awards, USA 의상상 후보
1961' Golden Globes, USA 여우주연상 후보
1961' Bambi Awards 여우주연상 후보
1961' Laurel Awards 최우수 작품상,여우주연상 후보"

언어/미국
자막/한국
번역/DRFA,설남문




"IMDB 6.8!  숨막히는 108분, 도리스 데이와 함께 떠나는 논스톱 납량 특집!"




도리스 데이는 자신의 자서전에서 이 영화의 엔딩 장면을 찍을 때

자신의 첫 남편 알 조던을 떠올렸다고 합니다.

알 조던은 당시 임신중이었던 도리스 데이를 침대에서 끌어내어 벽으로 던졌다고 하네요.

실제로 도리스 데이는 이 영화의 엔딩 장면을 촬영하고 혼절했습니다.

제작자 Ross Hunter는 당장 촬영을 중단하고 그녀가 회복하기를 기다렸다고 합니다.

덕분에 도리스 데이의 열연에 힘입어 이 영화는

미국 내에서만 7,400,000불이라는 어마 어마한 흥행 스코어를 기록합니다.

동시에 도리스 데이는 골든 글로브와 밤비, 로레알의 여우주연상에 노미네이트 되는데

이는 스릴러 영화 장르에서는 아주 희귀한 일이죠.



도리스 데이가 연기하는 키트 프레스톤은 미국의 대재벌의 무남독녀로

첫눈에 반한 멋진 영국인 신랑을 따라 런던으로 옵니다.

한참 달콤한 신혼의 꿈에 젖어야 할 그녀는 어느 순간부터 자신을 미행하는 그림자를 느낍니다.

처음에는 단순한 기우라고 여겼던 그녀는 어느 안개가 자욱한 밤,

런던의 공원을 지나칠 때 짙은 안개 속에서 실제로 범인의 목소리를 듣게 됩니다.

"너를 꼭 죽이고 만다"

키트는 혼비백산해서 집으로 돌아와 이 사실을 이야기 하지만

아무도 자신의 말을 믿어주지 않습니다.

이후 집에 아무도 없을 때는 어김없이 전화가 걸려옵니다.

전화기 너머로 그때 안개 속에서 들었던 남자의 목소리가 들려옵니다.

남자는 여전히 키트를 죽이겠다는 말만 되풀이 합니다.

키트는 런던 경시청에 신고하지만 경찰은

사업으로 바쁜 남편의 관심을 끌기위한 심심한 여자의 장난 신고로 여깁니다.

이제 키트는 홀로 범인과 맞서 싸워야 합니다,

아니나 다를까 범인 역시 이제는 조금씩 키트를 살해하는 계획을 실행에 옮깁니다.

대체 남자는 누구이며, 왜 키트를 죽이려고 하는 것일까요?

키트는 과연 이 남자의 마수로부터 살아남을 수 있을까요?




(이 영화는 당시 2본 동시 상영극장을 근 1년간을 배회할 정도로 뒤늦은 입소문으로 유명해진 영화이다)




위의 신문광고에서 처럼, 절대 이 영화는 처음부터 봐야 하며

어떤 정보도 없이 봐야 합니다.

그리고 영화의 엔딩을 누구에게도 발설하면 안된답니다.

어때요?

저런 신문광고 보면 그 시절 아스라한 추억의 한때로 돌아가고 싶지 않으신가요?

그때 영화 제목은 오감을 바로 찌르는 직설화법이었으며

신문의 카피 문구는 더 적나라했죠?

그렇게 간 극장은 대부분 큼직 큼직 했죠?

그 커다란 2본 동시 상영 극장 안은 우리의 꿈의 공장이었고

가보지 못한 지구의 저 반대편으로 우리를 데려다주는 일종의 시간 왜곡기였죠.

나는 그 어린 시절 영화 속에서 본 대부분의 외국 땅을

20대와 30대에 다 다녀보았답니다.

그래서 이제는 나이 먹고 보니 사실 딱히 가보고 싶은 나라도

욕망도, 호기심도 다 사라져 버렸답니다.









도리스 데이는 이 영화를 찍고 다시는 스릴러물을 찍지 않겠다고 선언했다고 하네요,

실제로 그녀는 은퇴하기 8년 동안 단 한 편도 스릴러물을 찍지 않았어요.

하지만 기대하세요,

그녀가 이 영화 이전에 찍은 진짜 스릴러물 <쥴리>를 지금 이 더운 날

조학제 제독님께서 땀 뻘뻘 흘리며 번역하고 계시답니다.

남편 역을 맡은 렉스 헤릭슨의 자서전에는 이 영화는 전혀 언급되지 않고 있습니다.

다만 도리스 데이를 언급한 대목이 나오는데

"그녀는 거의 강박관념 적으로 연기에 임한다"라고

도리스 데이를 묘사하고 있습니다.

이 영화에서 도리스 데이가 입었던 흰 가운은 그녀가 <필로우 토크,Pillow Talk>로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수상할 때 입었던 그 옷입니다.

그거 아세요?

필로우 토크를 같이 찍은 록 허드슨은 죽는 순간까지

"내 인생에서 유일한 구원은 도리스 데이였다,

난 언제나 생이 절벽에 가로 막히면 그녀를 찾았다"라고 말할 정도로

도리스 데이의 실제 성격이 장난 아니게 좋았답니다.

DRFA의 메가 히트작 <그늘과 양지>를 찍은 데이빗 밀러 감독은 자신의 회고록에서

도리스 데이가 계단에서 범인의 협박 전화를 받는 장면을 찍을 당시

너무 멋진 연기가 나와 자신이 '컷!'이라고 외쳤는데 갑자기 도리스 데이가 엉엉 울더랍니다.

하두 울어서 저녁 내내 울음이 그쳐지지 않았다네요.

그걸 보고 데이빗 밀러 감독은 걱정이 태산이었다고 하네요.

저렇게 겁많은 여자를 데리고 어떻게 이 영화를 찍을지...

이 영화의 흥행 이후 유니버설은 존 가빈을 록 허드슨에 필적하는 간판 스타로 키우기 위해

모든 언론 플레이를 동원했다고 합니다.

이 영화에서 렉스 해리슨이 운전하는 Ferrari 250GT는 당시 전 세계에

딱 100대만 있던 차라고 하네요.

첫장면에 등장하는 런던 안개는 1년에 몇 번 등장하지 않은 슈퍼 안개로

런던 사람들은 이 안개의 밤을  '완두콩 스프,pea souper'라고 부른답니다.

마치 스프처럼 걸죽하게 한치 앞도 안보이기 때문이라네요,


요즘 DRFA의 메가 히트작 <보리수>와 <들장미>를 번역하신 설남문님의 번역이

연일 흥행 연타를 터뜨리네요,

이 코로나 시대에 말이죠...

언제나 보통 관객의 시선에서 즐거워할만한 영화 선정과,

깔끔한 번역으로 우리를 즐겁게 해주고 있습니다.

놓치지 마세요,

당신의 무더위를 적당하게 날려드립니다.



[DRFA,JONATHAN]





text by 유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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