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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FA 상영 스케줄







2020/10/19




11:00 am[잔여5석]
말러의 아내

Bride of the Wind ,2001


서은영(14/2G+2H+10C/D),조학제S





브루스 베레스포드,Bruce Beresford 감독

Sarah Wynter        ...        Alma Mahler
Jonathan Pryce        ...        Gustav Mahler
Vincent Perez        ...        Oskar Kokoschka
Simon Verhoeven        ...        Walter Gropius

1:85:1 letter box Version/color/ Dolby Digital/99분
언어/ UK +Germany+Austria
자막/한국
번역/DRFA,조학제




"클림트에서 프로이트까지 수많은 예술가  사이에서 불꽃 같은 삶을 살다간  여자”




(Alma Mahler,1879~1964)




이 영화는 가부장적인 어머니와 의붓 아버지 사이에서

청교도적인 삶을 강요받던 여성 알마가 어느 날 구스타프 말러를 만나면서

그에게 무보수, 강제 노동에 가까운 결혼 생활에 지쳐가다

어느 순간 대폭발을 일으키는 한 여성의 드라마틱한 삶의 여정을 다루고 있습니다.

이 대목은 켄 러셀 감독의 <말러>에서도 잘 나타나죠.

끊임없이 말러의 악보를 대필하고,

성적 정체성으로 모호한 음악만을 쏟아내는 말러의 곁에서

그래도 남편을 바로 서게 잡아주는 알마의 고단한 삶의 풍경이

켄 러셀의 <말러>에 잘 나타나 있습니다.


이 영화는 말러가 죽고 난 후 그녀의 잠재되어 있던

삶과 예술에 대한 폭발적인 일탈을 가감없이 그려낸 숨겨진 수작이랍니다.

말러를 떠나 보낸 후 알마는 구스타프 클림트, 오스카 코코슈카, 월터 그로피우스, 프란츠 베르펠을

번갈아 갈아치우면서 진정 자신이 원하는 진짜 삶을 찾아서 거침없이 나아갑니다.


여자의 조신함을 강요하는 의붓 아버지의 숨막히는 감시 속에서

알마는 우연히 클림트가 주최한 파티에 참석합니다.

그때 클림트가 한 음악가를 소개하죠.

"말러의 음악이 우리가 내뱉는 소리보다 낫다"

알마는 바로 그 순간부터 말러를 의도적으로 모욕하고

그를 분노하게 만들면서 자신을 각인 시킵니다.

그리고 미친 듯이 분노하는 부모를 뒤로 하고 늙은 말러와 결혼합니다.

그녀의 결혼 생활은 내내 막노동에 가까운 삶의 연속입니다.

남편의 악보 복사, 그리고 콘서트 수입 및 지출 관리...

무엇보다 성적 욕구에서 하나도 부합되지 않는 늙은 말러...

결국 알마는 결혼 생활 도중 당대 최고의 독일인 건축가 그로피우스,Gropius와 바람을 피웁니다.

그로피우스는 실수를 가장해서 알마에게 보내려던 편지를

말러에게 보내기도 합니다.


"말러가 당신을 내게 배달해 줬어요, 이는 신의 선물이죠"







말러가 세상을 떠난 후

알마는 지금까지 남자들이 자신의 인생을 주도했다면

앞으로의 인생은 알마 자신이 남자들의 속성을 낱낱이 까발기며

찬연하게 여자의 운명 자체를 탐험해 보기로 합니다.

드레스덴 미술학교의 석좌 교수이자 화가였던 오스카 코코슈카,

말년에 하버드 대학 교수이기도 했던 당대 최고의 건축가이자 산업 디자이너 발터 그로피우스...

당대 최고의 시인, 프란츠 베르펠,,,

그리고 정신분석학의 신기원을 개척해가던 프로이트까지...

알마는 이 남자들에게 철저하게 자신을 내던집니다.

이보다 더 완벽하게 자신의 삶을 해부해 본 여자가 또 있을까요?


이 영화의 원제목 <바람의 아내>는 화가 Oskar Kokoschka의 작품 제목입니다.

Oskar Kokoschka는 알마가 자신의 곁을 떠나자

그때부터 알마와 똑 같은 조각상을 조각해나간 일화는 유명합니다.

글쎄요,

누가 잘 산 삶인지,

알마의 삶을 둘러싸고는 수많은 세월 동안 뜨거운 논쟁이 오갔습니다.

예술 영화란 무엇일까요?

선과 악에 대해서 우리가 가지고 있던 고정의 이항대립식의 관념들...

그것들을 비집고 들어가 조금은 확장시켜주는 역활을 하는 것이

예술영화라고 생각하는 바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나이 먹었을 때 함부로

"인생은 말야..."

라는 단언적인 수사를 입에 달고 다니는

겸연한 늙은이가 되어 있지 않게 도와주는 게 바로 예술영화죠.

이 날은 이어서 상영하는 말러와 같이 보시면 아주 흥미로운

지적 예술의 탐험이 되실 것입니다.


[DRFA,JONATHAN]






text by 유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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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감독



2020/10/15
19일 강화도에서 상영예정인 "바람의 신부~Bride of wind"는

알마 쉰들러의 일대기를 다룬 작품으로

그녀를 열열히 사랑했던 코코슈카(구스타프 크림트의 제자격으로 에곤 쉴레와 같이 제체시온 활동했다)가

알마를 모델로 그린 동명의 작품에서 따왔다

알마 아버지의 제자였던 크림트의 모델로 활동한 적이 있으며

첫번째 키스를 나눈 상대이기도 했으나

속박을 싫어한 크림트는 그녀를 자유롭게 놓아주었다

크림트의 제자격인 코코슈카가 크림트 아틀리에에 드나들며

알게된 그녀를 열열히 사랑해서

그녀를 모델로 이 작품을 그렸다

하지만 이후 연주후 모임에서 그녀를 만난 구스타프 말러가 그녀에게 구혼하여

40세의 신랑과 23세의 알마는 나이차에도 불구하고

결혼하고 두딸을 낳았다

행복했던 그시절 짤즈 캄머굿의 아트 호수가에 마련한 오두막에서

말러는 훌륭한 작품을 작곡했다~










(말러의 작업실 앞에서)



늘 그렇듯이 행복은 나무나 짧고 빠르게 우리를 스쳐가는데

어린 두딸을 병으로 갑짜기 잃고 시름에 빠진 두사람은

차츰 멀어지며 우울증을 앓던 알마는

요양병원에 입원하게되고

그기서 세계적인 건축가로 나중에 바우하우스 라는 훌륭한 건축학교를 세운

그로피우스를 만나게 되고

머지않아 51세를 일기로 사망한 말러에 이어

그와 두번째 결혼을 합니다

잠시 혼자된 시절에 그녀를 흠모하던 코코슈카의 열열한 구혼을 받은적이 있으며

어느누구에게도 소속되지 않을려는 그녀의

성향을 바람의 신부라는 그림에 잘 표현되었습니다

이후 미국에서 활발한 건축과 교육에 힘써던 그로피우스를 따라

뉴욕으로 건너간 알마는

그곳에서 팔십여세까지 사교계의 여왕으로 군림하며

화려하고 자유로운 삶을 살았습니다~

20세 초반을 달군 진정한 팜므 파탈 로써~

text by 손일수

...........
손원장님께서 밴드에 올리신 글입니다.

너무 멋진 소개글이네요~~~

이후 미국에서 활발한 건축과 교육에 힘써던 그로피우스를 따라 뉴욕으로 건너간 알마는 그곳에서 팔십여세까지 사교계의 여왕으로 군림하며 화려하고 자유로운 삶을 살았습니다~
20세 초반을 달군 진정한 팜므 파탈 로써~
 




 바슐라르T411


2020/10/16
바슐라르 예약합니다.

1.인원수 1명
2.식사 안 함
 




 조학제



2020/10/19
말러의 아내 시청후 논란에 대하여:
알마 말러에 대한 논란이 맹렬하게 왈가왈부하더군요
미망인이 된 후 자유로운 영혼으로 행복을 추구하는 것은
당연합니다. 아직도 오도된 정조와 순장을 강조하는 고지식한
사람이 존재하는 것은 정말 불행한 억지 주장입니다.
단 한번의 인생 의미와 가치를 두고 살아야하는 것은
신이 주신 선물이요, 그 선물에 대한 만물의 영장인
인간의 권리라고 생각합니다.
모두 이 논란에 참여해봅시다. 더 진한 인생관을 확인하기
위하여!!!
 




 유감독



2020/10/19
형님, 말러 후기를 본 게시판에
소상하게 올려 주심 감사하겠습니다.
오늘 정말 많은 분들이 의아해 하더군요

"대체 이런 영화가 왜 이제 소개되느냐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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