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디비밀번호

DRFA 상영 스케줄







2020/10/17




6:10 pm[잔여14석]
애정이 싹틀 무렵

Guendalina,1957

이츠카T,조혜숙(3/NS),대송여도T(2H)





알베르토 라투아다,Alberto Lattuada 감독

Jacqueline Sassard   ... Guendalina Redaelli  
Raf Mattioli  Raf Mattioli   ...  Oberdan Pancani (as Raffaele Mattioli)  
Sylva Koscina  Sylva Koscina   ... Francesca Redalli, madre di Guendalina  
Raf Vallone  Raf Vallone   ...  Guido Redaelli, padre di Guendalina  

2.35 : 1  screen/흑백/Mono (Westrex Recording System)/103분
"1957' Cannes Film Festival 황금종려상 후보
1957' David di Donatello Awards 최우수작품상
1957' Golden Goblets, Italy 감독상
1958' Italian National Syndicate of Film Journalists 각본상"

언어/Italy+France
자막/한국
번역/DRFA,서은영





"황순원의 <소나기>처럼 짧고 강렬하게 내 청춘에 머물다 간 소녀 <건달리나>"



제가 번역해서 공개했던 캐스린 스팍이 아빠의 친구를 갖고 버리는 <17세여, 안녕>에서도 그랬지만

알베르토 라투아다 감독은 참 짖궂죠.

2005년 우리 곁을 떠난 그는 평생을

상류층 인간들의 위선을 까발기는 작업에 몰두했더랬죠.

그래서 그런지 인간이 첫사랑을 알아가는 과정을 어쩌면 저렇게 냉소적으로 조롱할 수 있을까요?

아니면, 어차피 첫사랑은 이루어지지 않기 위해 존재하는 명사 <첫.사.랑>이니까

누가 더 아프게 더 그 추억을 간직하느냐가 숙명이라는 것일까요?

반파시스트 감독 답게 이 영화에서도 중산층으로 대변되는

기성세대의 이중적 가면을 신랄하게 해부합니다.




(이 영화, 참 많은 추억의 올드 팬들이 다시 한 번 만나기를 간절히 원하는 영화죠)



게다가 이 시나리오의 원작자가 그 유명한  Valerio Zurlini 입니다.

조나단 유는 줄리니의 영화 전편을 번역해서 DRFA에서 공개했죠.

아랑 드롱의 <고교교사>부터 <가족 일기>, 그리고 그 어렵다는 부조리극의 대표작

<타타르 사막>까지... 줄리니의 전 필모를 다 공개했는데

딱 하나 마음에 걸리는 게 바로 오늘 소개하는 <건달리나>였답니다.

필름 구하기도 하늘의 별따기 였지만

누가 이 어려운 프랑스 대사를 번역해줄까 고민했더랬습니다.

오, 역시 서은영님이시네요~~

거의 완벽에 가깝게  Valerio Zurlini의 오리지널 스크립트를 재현해 내었습니다.

영화의 엔딩, 그토록 죽일 듯 하다 자기 멋대로 다시 재결합하는 엄마, 아빠의 민낯...

재결합 여행을 떠나면서 건달리나를 억지로 데리고 가면서

아빠는 자신의 포켓에 든 잠시 스쳐간 유부녀의 명함을 버리지 못하고 또 몰래 숨기죠.

그러니까 뭔가요?

돈 좀 있는 자들의 결혼 생활이란 평생 불륜과 간음으로 뒤범벅이된

죄의 삶이란 뜻인가요?

참, 얄밉도록 고약한 감독입니다.





영화 역사의 거장이 지다

이탈리아 네오리얼리즘 계열의 감독 알베르토 라투아다가 지난 2005년 7월 4일 향년 90살로 사망했다. 주요 작품으로는 페데리코 펠리니와 공동감독했던 <바리에테의 등불>(Luci del Variet), 안나 마냐니의 아름다운 모습과 니노 로타의 음악으로 유명한 <일 밴디토>(Il Bandito), 이탈리아 상류사회의 위선을 까발리는 <라 스피아지아>(La Spiaggia) 등이 있다. 그는 젊은 시절부터 파시스트가 잠식한 이탈리아에서 반파시스트 운동에 참여했고, 영화감독이 되고나서도 작품들을 통해 인종차별, 실업과 노동문제 등 이탈리아사회의 현실을 집요하게 탐구했다. 이탈리아 네오리얼리즘과 할리우드 황금기의 극영화. 어네스트 레만과 알베르토 라투아다가 기억하는 영화의 역사는 다르겠지만, 그들이 각자의 대지에서 건네준 ‘인간의 이야기’는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씨네21,김도훈]




놀랍게도 이 영화는 IMDB에서 7.0을 획득하고 있습니다.

실제적으로 이 영화가 데뷔작이기도 한 Jacqueline Sassard 는

자신의 필모에서 가장 아름답고 청순하게 나오지 않나 싶습니다.

그녀의 대표작 <삼월생>이나 <아가씨 손길을 부드럽게>에서 보다

이 영화에서 그녀는 마치 황순원의 <소나기>의 틴에이저 버전이라고 할 정도로

청순하고 순결하게 스크린을 물들입니다.








Viareggio,비아레조...

이탈리아 토스카나주에 있는 해안 도시입니다.

울창한 송림으로 둘러싸인 10km의 백사장에 6개의 해수욕장이 있어

이탈리아에서 가장 인기 있는 해변휴양지이죠.

습한 늪지대였다가 1735년 한 수역학자가 수문을 건설하면서 급속도로 발전한 도시죠.

백만 명이 참여하는, 유럽에서 가장 유명한 축제인 ‘비아레조 카니발’이 열리는

이탈리아 최고의 휴양지입니다.

<나비부인>과 <투란도트>를 작곡한 푸치니의 고향이기도 합니다.



이곳에서 오랜 결혼생활을 종결 짓기 위해 온 래데이릴 부부 사이에 끼인

외동 딸  건달리나의 한 여름 동안의 이야기입니다.

엄마와 아빠가 어긋난 결혼생활의 퍼즐을 치열하게 허트리는 동안

건달리나는 이곳에서 만난 가난한 청년 오베르단과

꿈결같은 여름 한 시절을 보내는 이야기죠.

펠레니 감독과 <길>과 <멋진 인생>을 찍은  촬영감독 Otello Martelli 에 의해 찍힌

비아레조의 바닷가 풍광이 무척 인상적입니다.

비아레조는 알프스 남쪽으로 리구리아해와 접한 충적 평야이면서

남쪽으로 20km 떨어진 곳에는 그 유명한 피사의 사탑이 있습니다.

건달리나와 오베르단이 피사의 사탑으로 놀러가는 장면 역시 무척 아름답게 포착되었답니다.

그냥 한 장면 프린트해서 벽에 걸어놓으면 액자가 되는 컷이 꽤 많습니다.

여느 청춘이 그러하듯 건달리나와 오베르단은

오해와 설레임으로 만남과 이별을 반복하다가

마침내 두 사람은 서로에 대한 사랑을 확증할 무렵

영원히 엄마와 함께 리비에라에 살 것이라고 약속했던 걸달리나가

갑작스레 부모의 화해와 동시에 가족 전체가 비리에라를 떠나게 됩니다.

건달리나가 탄 열차를 쫓아서 절규하며 뛰어오는 오베르단의 모습에서

황순원의 <소나기>가 오버랩되는 추억 속의 청정 무공해 영화입니다.

청소년의 의지와는 관계없이 부모의 자아와 인생에 의해

마구 채색되어지는 청춘의 색깔...

그 색깔이 무지개빛이 될지, 아니면 잔혹한 선지의 빛깔이 될런지는

바로 부모 세대의 몫이라는 헛헛한 메시지가 담긴 영화이기도 합니다.


[DRFA,JONATHAN]





text by 유감독





"달력보기"
회원가입 후 로그인 하시면 예약창이 보입니다.
취소시 패널티 적용,신중하게 결정바랍니다.






 이츠카T35



2020/10/12
<애정이 싹틀 무렵> 예약합니다.  




 대송여도T162


2020/10/17
대송며도외 1인 예약합니다  

copyright 2003-2020 JONATHAN YU FILMS / skin by drf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