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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10




12:00 pm[잔여9석;수도권3단계,티켓가격3만원(식사포함,10plus1티켓 적용안됨!;초지대교 숨막히게 막힘!)]
2011 브레겐츠 페스티벌;조르다노의 안드레아 세니어

Giordano;Andrea Chénier,2011

PRQ(2),이츠카(SL/S)





펠릭스 브리사흐, Felix Breisach 감독
  
Hector Sandoval        ...        Andrea Chénier
Scott Hendricks        ...        Carlo Gerard
Norma Fantini        ...        Maddalena di Coigny
Tania Kross        ...        Bersi

1.35:1 letter box screen/color/2.0 모노/126분
언어/Austria
자막/한국
번역/DRFA,Dunne Lee




"보덴 호수 위에 펼쳐지는 죽음과 사랑의 극렬한 아리아"




독일과 오스트리아, 스위스의 경계에 위치한

보덴 호수에서 펼쳐지는 ‘브레겐츠 페스티벌'의 2011,2년의 레파토리가 발표되었을 때

사람들은 환호했습니다.

바로 이탈리아의 작곡가 움베르토 조르다노(Umberto Giordano)의 유명한 오페라

‘안드레아 세니에(André Chénier)’가 선정되었거든요.

<콘스탄스 호수>라고도 불리는 보덴 호수에는

신고전주의 화가 자크 루이 다비드의 1793년 그림

‘마라의 죽음(Death of Marat)’에서 영감을 얻은 거대한 흉상이 세워지기 시작했습니다.









호수를 바라보고 앉은 7000명의 관객들에게

크기나 면적에 구애받지 않는 거대한 무대를 선보일 수 있는 브레겐츠 페스티벌은

호수가 만들어 내는 거대한 수평선에 평행하게 펼쳐지는 무대와 하늘이

한계인 수직적 요소가 결합하면서

공간적 한계가 뚜렷한 실내 오페라 무대 연출에 비해

제약이 없는 무대를 꾸밀 수가 있는 장점이 있죠.

그래서 오페라 연출가들에게는

무한한 상상력을 요구하는 <꿈의 무대>라고 부를 수 있겠죠.









영국 출신 오페라 감독이자 무대 디자이너로 2011년 당시

덴마크 왕립 오페라단 예술 감독을 맡고 있었던

키스 워너(Keith Warner)는 호수 위에

높이 14m, 넓이 16m에 달하는

60톤 무게의 ‘물에 잠긴 마라의 흉상’을 구현해 내었습니다.








비스듬히 뉘어진 마라의 왼쪽 어깨 뒤에는

거울처럼 보이는 둥근 원이 때로는 드림 캐처처럼

혹은 단두대 기능을 하며 세워졌습니다.

둥근 원은 대부분 단두대로 기능하지만

오페라 초반에는 다가올 악몽을 예견이라도 하듯

퍼포머들이 공중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아메리카 원주민들이 악몽을 쫓기 위해 사용했던

‘드림캐처’의 모습을 구현하기도 합니다.  

단두대로 쓰여질 때에는 원형 내부에 물로 만든 스크린이 만들어지고

여기에 여러 이미지들이 투사되면서 관객들의 상상력을 자극합니다.









마라의 오른쪽 어깨 쪽에는

문필가의 혁명적 사상과 이상이 담긴 듯 보이는

커다란 책이 펼쳐져 있습니다.

오페라의 시작부에 안드레아 세니에가 경박하게 행동하는 막달레나에게

사랑의 위대함에 대해 한수 가르쳐주는 무대로 사용됩니다.

물 위로 살짝 드러난 마라의 손에는

편지인 듯 보이는 사각형 무대가 펼쳐져 있고,

오페라의 초기에는 오른쪽에 위치하여

귀족과 종교인이 주력이 되는 우파들이 무대를 장악하고 있고

혁명 이후로는 왼쪽으로 이동하여 좌파들의 무대가 됩니다.  

머릿수건을 두른 마라의 왼쪽 눈에는

목과 가슴을 지나 욕조 물에 해당하는

호수까지 이어지는 계단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오페라 가수들과 퍼포머들은 계단을 오르내리며

이동하기도 하지만

호숫가에 배치된 배를 통해

무대를 이동하기도 하고

마라의 머리에서부터 줄을 타고 내려오기도 하지요.

정말 무대 연출자의 상상력에 무한한 찬사를 보낼 수밖에 없군요.

혁명가였으나 극단으로 치달으며 균형을 잃었고

공포 정치로 인해 죽음에 이르게 된 마라의 모습은

그와는 정반대로 혁명의 이상을 지키기 위해 노력했으나

공포 정치에 반대한 탓에 결국 사형에 이를 수밖에 없었던

시인 안드레아 세니에의 생애와 겹쳐지며 아이러니를 낳습니다.









이러한 공포정치의 아이러니는 결국 안드레아 세니에와

막달레나 쿠와니의 생의 마지막을 함께하는 사랑으로 막을 내립니다.







본의 아니게 프랑스혁명에 연루된 시인이자 몽상가인

앙드레 셰니에(André Chénier)의 삶을 그린 오페라로

1896년 3월 28일 밀라노의 스칼라 극장에서 처음 올려졌습니다.

이탈리아 베리스모의 전형으로  1막은 구정권에 대한 이야기가 암시적으로 펼쳐지며,

그 이후 막에서는 혁명과 관련된 내용으로 음악도 이를 뒷받침합니다.

특히 잘 알려진 아리아는 셰니에가 부르는 두 편의 아리아로,

이른바 셰니에의 즉흥적인 막간 아리아와 제1막에서의 혁명적 아리아

「5월의 화창한 날에」입니다.


현존하는 세계 최고의 설치 미술가 키스 워너(Keith Warner)가 뿜어내는

가공할 무대와 세계 최고의 가수들이 만들어내는

조르다노의 음악과 함께

잠시 황홀경의 시간으로 빠져보시기 바랍니다.

어느새 코로나란 놈이 저 멀리 달아나 있을 겁니다.



[DRFA,Dunne Lee]
.....
p.s.
LA의 두은 형님께서 바쁘신 와중에 번역과 오페라 설명,

그리고 삽입 스틸 사진까지 모두 보내오셨습니다,

다시금 고개 숙여 감사드립니다.















text by 애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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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츠카T35



2021/01/09
<안드레아 세니어> 예약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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