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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30




11:00 am[잔여15석;수도권2,5단계 티켓가격2만원(수제샌드위치포함)]
야쿠자

The Yakuza,1975






시드니 폴락,Sydney Pollack 감독

Robert Mitchum...Harry Kilmer
Ken Takakura...Ken Tanaka
Brian Keith...George Tanner
Herb Edelman...Oliver Wheat
Richard Jordan...Dusty

4:3 full screen/color/2.1 스테레오 /112분
언어/미국+일본
자막/한국
번역/DRFA,조학제




˝<아웃 오브 아프리카>의 시드니 폴락의 강렬한 폭력의 미장센˝



이번 달에는 시드니 폴락의 숨겨진 걸작들을 대거 파고 들고 있습니다.

그의 필모 중에서 가장 뜬금없는 이 영화 <야쿠자>

일단 가장 궁금한 것은 폴락이 왜 느닺없이 일본으로 날아가 암흑가의 피터지는 폭력의 세계를

카메라에 담고 싶어했는지였죠.

원래는 마틴 스콜세지가 <비열한 거리,Mean Streets,1973> 이후에 찍을 프로젝트였는데

워너 측에서 <비열한 거리>를 보고 지나치게 매니아적이라고 판단,

시드니 폴락에게 맡겼다고 합니다.

결과는 마틴 스콜세지가 맡았어도 무시무시한 폭력극이 나왔겠네요.

시드니 폴락이 이 정도인데 말이죠.

Paul Schrader와 Robert Towne은 시나리오 고료로 30만 달러를 공평하게 나누어가지면서

마침내 시나리오 고료 30만 달러 시대를 열었다고 합니다.

이 영화의 주인공 해리 킬머를 정말 많은 배우들이 탐을 내었습니다.

후보에 오른 배우만 해도 찰스 브론슨, 리 마빈, 윌리엄 홀든 등이었죠.

특히 리 마빈은 주인공 해리 킬머를 너무도 하고 싶어

로버트 알드리치 감독을 대동해서 워너에 들어갔지만

결국 워너는 로버트 미첨을 낙점했고

로버트 미첨은 시드니 폴락을 상당히 신뢰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시드니 폴락은 몇 번이고 로버트 레드포드를 해리 킬머 역으로 캐스팅 하고 싶어했지만

정작 로버트 레드포트가 거절했다고 합니다.

시드니 폴락과 로버트 미첨은 촬영 내내 굉장히 힘들어했다고 하네요.

평소에도 로버트 미첨은 자신을 <여배우>라고 불러달라고 했을 만큼 소심한 성격이었고

이런 미첨을 감독은 훗날 회고록에서

"나는 마치 늙은 노새를 끌고 다니는 기분이었다"할 정도로

미첨에게 액션 연기를 뽑아내기가 너무나 힘이 들었다고 합니다.

시드니 폴락이 회고록에서 유난히 미첨에 대해 쏟아낸 어록들은 전설이 되고 있습니다.

"Was a pretty good drink but he was also an amazingly complicated man.
(그는 좋은 술이었지만 경이로울 정도로 복잡한 칵테일맨이다)

하지만 미첨의 이런 유약한 면 때문에 상대적으로 다카쿠라 켄의 긴장감이 극대화되지 않았을까요?

반면 다카구라 켄에 대해서는  "A Japanese McQueen"라고 부르며

극찬 했다고 합니다.

시드니 폴락은 일본어를 하지 못했고,

촬영 감독 오카자키 코조는 영어를 하지 못했죠,

결국 생각해낸 것이 색종이였고 흰색에서 검은색으로 이어지는 다양한 색종이를

폴락이 꺼내어 자신의 색감에 관한 의도를 전달했다고 합니다.

시드니 폴락은 이 영화를 로버트 프로스트의 시처럼 찍고 싶어서

촬영 내내 그 시를 읊었다고 하네요.

"Stopping by Woods on a Snowy Evening."
(눈 내리는 밤의 모든 것이 정지된 숲)

이 방법은 나중에 퀸텐 타라티노가 <킬빌>에서 그대로 이용해 먹습니다.

이 영화에서 처음 만난 작곡가 데이브 그루신과 시드니 폴락은

계속해서 같이 작업을 할 정도로 서로가 좋아했다고 합니다.








전직 잘 나가던 유능한 경찰이었던 해리 킬머는 지금은 은퇴 후

사설 탐정소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어느 날 자신의 절친 사업가 친구로부터 일이 하나 들어옵니다.

그것은 친구의 딸이 일본에서 납치를 당했다는 거죠.

납치한 이들은 친구에게 거대한 사업 이권을 포기하라고 협박하고 있고

친구는 딸도 잃을 수 없지만, 무엇보다 사업도 포기할 수 없습니다.

결국 친구를 도와주기 위해 해리 킬머는 일본으로 건너갑니다.


일본어도 못하는 해리 킬러는 이 막막한 일본에서 어디서부터 시작해야할지 암담할 뿐입니다.

결국 자신이 태평양 전쟁시 근무했던 부대 근처에서 아이코라는 한 여자가 힘겹게 살고 있었는데

한때 그녀를 물심양면으로 도와주었던 기억이 떠오르죠.

해리는 그녀에게 연락을 하고 그녀는 너무도 반갑게 해리를 맞이합니다.

늘 은혜를 갚고 싶었던 아이코...

아이코는 한때 야쿠자였다가 지금은 은퇴 후 검도 도장을 하고 있는 오빠 켄에게

이 사실을 이야기 합니다.

그러지 않아도 동생의 은인이었던 해리를 꼭 한 번 만나고 싶어했던 켄은

해리를 도와서 납치된 친구의 딸을 찾는 일에 뛰어듭니다.

살벌합니다.

다카구라 켄이 칼 한 자루를 들고 일본의 지하폭력 조직배들을 조져나갈 때는

타란티노가 왜 그다지 이 영화에 열광했는지 자연스레 알 수 있습니다.

<아웃 오브 아프리카>의 낭만적인 폴락을 기억하시는 분들에게는

깜놀의 충격적이고 아름다운 폭력의 미장센 종합 선물 세트로 다가갈 것입니다.

완전 놓치지 마세요!



[DRFA,JONATHAN]




text by 애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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