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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 로우랜드,Roy Rowland 감독
Mario Lanza ... Marc Revere
Renato Rascel ... Pepe Bonelli
Marisa Allasio ... Rafaella Marini
Peggie Castle ... Carol Ralston
2.35 : 1 screen/Color (Eastmancolor)/4-Track Stereo (Western Electric Sound System)/107분
"1959' Laurel Awards 음악상 후보"
언어/ Italy+USA
자막/한국
번역/DRFA,조학제
감수/DRFA,그레이스
"연일 매진행렬을 기록하고 있는 마리오 란자 풀 콜렉션! 도전하라! 즐기라! 반세기 전의 안드레아 보첼리!
 1.
그 밤의 입맞춤
That Midnight Kiss
1949
 2.
올 댓 재즈
The Toast of New Orleans
1950
 3.
카루소
The Great Caruso
1951
 4.
그대는 나의 것
Because You're Mine
1952
 5.
황태자의 첫사랑(노래 더빙)
The Student Prince
1954
 6.
세레나데
Serenade
1956
 7.
로마의 언덕에서
Arrivederci Roma
1957
 8.
첫인상
For the First Time
1959
마침내 마리오 란자 풀 콜렉션 중 그가 세상을 떠나기 전 찍었던 유작 <첫인상>
바로 이전의 일곱번째 영화가 소개됩니다.
마리오 란자가 연기하는 마크 리베라는 미국에서의 무명 가수 생활의 전환점을 갖기 위해
자신의 목소리가 통하는 로마로 떠나기로 합니다.
비가 억수로 내리는 밤, 로마로 가는 기차역에서 마크는 우연히
한 여자를 만나게 됩니다.
그녀의 이름은 라파엘라,
그녀 역시 시골에서 성공을 찾아 로마로 가는 중이었죠.
하지만 그녀가 빗길에 넘어지면서 열차표를 분실하고 맙니다.
역무원에게 그녀가 강제로 쫓겨날 위기에 처하자
마크가 자신의 주머니에서 탈탈 털어 라파엘라의 열차표값을 지불해줍니다.
이 사건을 인연으로 라파엘라와 마크는 로마에서의 생경한 생활을 서로 의지하며 헤쳐나가게 됩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라파엘라는 조금씩 마크를 사랑하게 되고
마크의 성공을 위해서라면 라파엘라는 궂은 일을 다하며 뒷바라지 합니다.
하지만 마크는 이런 라파엘라의 희생을 단순한 친구로서의 호의로만 받아들일 뿐
자신은 밤낮으로 밖으로 싸돌아 다니며 성공을 위해 뛰어다닙니다.
차츰 마크의 목소리가 로마 전역에 소문이 나면서 라파엘라는 마침내 유명 가수가 되죠.
하지만 그런 마크의 곁에서 모든 노력을 다했던 라파엘라는 이제는 완전히 작은 존재가 되고 맙니다.
영화의 엔딩, 이제는 마크를 놓아주어야 겠다고 생각한 라파엘라가 마크에게 작별을 고하고
로마의 언덕을 내려갈 때 비로소 뒤늦게 라파엘라의 사랑을 깨달은 마크는
그녀를 잡기 위해 언덕을 뛰어내려 갑니다.
<황태자의 첫사랑>의 더빙을 제외하곤 모두 7편의 영화에 출연했던 마리오 란자는
그 7편의 영화의 사운드 트랙을 40년의 세월이 흐른 지금에서도
명반 대열에 올려놓고 있습니다.
이삿짐 센터에서 트럭을 몰던 마리오 란자는
엔리코 카루소의 일대기를 다룬 영화 <카루소>에서 카루소를 연기하는 바람에
세계적인 스타가 됩니다.
이 영화가 상영된 후 마리오 란자의 인기는 그야말로 하늘을 찌를 듯했죠.
이후 출연하는 영화 마다 일정 이상의 수익을 보장받는
MGM으로서는 황금알을 낳는 거위가 된 마리오 란자는
1959년 자신의 유작 <첫인상>을 찍고 그 다음 영화 신작을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마리오는 자신의 인생에서 체중 때문에 <황태자의 첫사랑>의 배역을 놓친 것을 늘 분개해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신작 역시 제작진 사이에서 체중 문제가 대두되자 극도의 스트레스를 받게 됩니다.
결국 그는 그해 9월 자신의 아내와 함께 로마에 있는 발레리아 체중 감량 클리닉에 입소합니다.
그곳에서는 당시 의학적으로 상당한 논란의 소지가 있는 <4차원 수면 치료> 요법이란 걸 자행하고 있었는데
이 요법을 받던 마리오 란자는 갑작스런 심장 마비로 세상을 떠나고 맙니다.
이때 그의 나이 38세...
마리오 란자의 부검은 진행되지 않았고 그의 아내 베티 란자는
남편의 장례를 치른 후 헐리우드로 돌아와 5개월 뒤 수면제 과다 복용으로 세상을 떠납니다.
영화 <로마의 언덕에서>는 마리오 란자의 전작 중에서
가장 다양한 장르의 음악이 소개됩니다.
루이 암스트롱 모창부터 정통 오페라까지
지금은 우리 곁은 떠나고 없는 란자이기에
더욱 더 우리의 추억 속에 머무는 영화입니다.
영어 대본 텍스트도 없이 순전히 리스닝으로만 번역해주신
조학제 해군 제독님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애니님이 미세한 타임 코드를 찍어내었고
그레이스 누님이 세심한 부분의 감수를 봐주었습니다.
한 마디로 영화 한 편에 DRFA의 간판 번역가 세 분께서 몽땅 달라 붙어 고생해주셨네요.
여러분의 수고는 관객들의 재충전의 밑거름으로 두고 두고 남을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DRFA,JONATH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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