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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26




3:30 pm[잔여31석]
모리와 함께한 화요일
,Tuesdays with Morrie,1999(블루레이)


박매옥(4/D)





믹 잭슨,Mick Jackson 연출

Jack Lemmon...Morrie Schwartz
Hank Azaria...Mitch Albom
Wendy Moniz...Janine
Caroline Aaron...Connie
Bonnie Bartlett...Charlotte

1.35:1 letter box screen/color/2.1 돌비 DTS/89분
언어/미국
자막/한국
번역/오철룡


"전 세계를 감동시킨 초대형 베스트셀러, 그 인생의 깊은 철학에 귀를 기울이면..."


목요일 오후 2시. 이 나른한 시각에 아파트 놀이터앞에 시립이동도서관 차량이 도착한다. 이동도서관 버스안에서 심심풀이로 읽을 되도록이면 작고 얇은 책을 고른다. '모리와 함께한 화요일' 작고 얇으면서 베스트셀러 반열에 올랐는데 내가 아직 읽지 않은 책, 이동도서관에서 빌릴 딱 좋은 조건이다.

심심풀이로 선택한 작고 얇은 책을 반나절동안 읽으며 목이 몇번씩 울컥 거렸다. 소중한 사람을 마지막으로 떠나 보낸 사람이 가진 응어리를 누군가 가끔씩 바늘로 찌르는 기분이다. 난 그 사람을 떠나보낼때 이렇게 준비하지 못했는데 덮어두고 지냈던 그 헤어짐의 기억이 떠올라 더욱 아프다.

"늙어가는 것이 두렵지 않으셨어요?"

"미치, 난 나이 드는 것을 껴안는다네."

"껴안아요?"

"아주 간단해. 사람은 성장하면서 점점 많은 것을 배우지. 22살에 머물러 있다면, 언제나 22살만큼 무지할 거야. 나이 드는 것은 단순한 쇠락만은 아니네. 그것은 성장이야. 그것은 곧 죽게 되리라는 부정적인 사실 그 이상이야. 그것은 죽게 될 거라는 것을 '이해'하고, 그 때문에 더 좋은 삶을 살게 되는 긍정적인 면도 지니고 있다구."

눈코뜰새 없이 바쁜 저널리스트 미치가 대학교 은사인 모리교수를 다시 만난 것은 선생이 루게릭병에 걸려 죽음을 기다리고 있을 때였다. 모리교수와 미치는 대학교 졸업 눈문을 준비하듯 화요일이면 만나 인생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다. 그러면서 미치는 자신의 인생을 이해하고, 가족을 사랑하는 방법을 배운다.

'너무 빨리 떠나지 말라, 하지만 너무 늦도록 매달려 있지도 말라'던 모리 교수가 만나는 죽음의 모습은 아름답다. 스코트 니어링이 100세 생일을 보내고 자신의 생이 다한 것을 알고 금식하며 조용히 죽음을 맞이 했다는 유명한 일화가 있다. 또 결가부좌 자세로 훌륭한 선문답을 남기시고 열반하시는 스님들의 이야기도 화자되고 있다. 그런데 모리교수의 죽음이 삶보다 아름다운 것은 그것을 받아들이는 자세가 솔직하면서 소박하기 때문이다.

나는 마지막 순간에 수명을 다한 것을 알고 스스로 음식을 끊을 자신이 없다. 결가부좌로 열반할 자신은 더더욱 없다. 그저 모리 교수처럼 자신이 일군 작은 공동체속에서 솔직하게 따뜻하게 대화하고 웃으며 마지막 모습까지도 보여주고 이해받으며 죽고 싶다. 사이 사이 그의 마무리가 아름다울 수밖에 없었던 가족과 일과 사랑에 대한 모리의 철학이 잘 나타난다. 모리 교수의 삶또한 거창하지 않지만 단아한 아름다움과 힘이 가득 실려있다. 삶을 마무리하는 그 힘이 그냥 나온 것은 아니라는 것을 보여준다.






text by 유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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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매옥


2018/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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