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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5




11:00 am[잔여28석]
신부에게 편지가 오지 않는다

Postia pappi Jaakobille,2009

이문숙(3/D),오영이T,유하영(2/ND),이승숙T





클라우스 하로,Klaus Härö 감독

  Kaarina Hazard  ...  Leila  
  Heikki Nousiainen  ...  Father Jacob  
  Jukka Keinonen  ...  Posteljooni  
  Esko Roine  ...  Vankilan Johtaja  
  Kaija Pakarinen  ...  Leilan sisko (voice)  

1.85:1 standard screen/color/Dolby Digital/74분
"2009' Cairo International Film Festival 그랑프리,각본상
2010' Jussi Awards 최우수작품상,감독상,남우주연상,음악상
2010' Love is Folly International Film Festival, Bulgaria 여우주연상
2009' Lübeck Nordic Film Days 그랑프리
2009' Mannheim-Heidelberg International Filmfestival 그랑프리
2010' Palm Springs International Film Festival 외국어영화상
2010' Rouen Nordic Film Festival 여우주연상,남우주연상,관객상
2010' Santa Barbara International Film Festival 그랑프리
2009' Tallinn Black Nights Film Festival 감독상

언어/Finland  
자막/한국
번역/DRFA,속초댁+尹




"하나님의 마음을 100% 이해하는 인간은 아무도 없다"


사랑하는 어머니를 천국으로 떠나보내고

내 마음 깊은 곳에서는 그토록 갖기 싫었던

하나님을 향한 원망의 마음이 조금씩 생기더군요...

그 원망은 단순히 죽음의 강을 건너야 하는 인간의 한시적인 운명론을 넘어

태초에 당신의 고독 때문에 인간을 만들어

지구라는 곳에 가두어버린 좀 더 근원적인 원망 같은 것이었지요.

물론 부질없는 투정이란 것도 다 압니다.

100% 완벽한 배웅이 아닌...

세상 떠나시기 전 1달 가량을 요양병원에 맡긴 내  자신에 대한

뼈 아픈 자괴감 같은 것도 나를 괴롭혔죠.

사람들은 살아가면서 잘못된 자신의 인생 앞에서

누구나 할 것 없이 신의 마음을 훔쳐보게 됩니다.

여기 한 여자가 있습니다.

언니를 상습적으로 폭행하고 때리는 형부를 우발적으로 살해하고

종신형을 받은 여자입니다.

영원히 감옥에서 나올 수 없을 줄 알았지만

어느 날 그녀에게 감옥은 출소를 명령합니다.

단, 출소의 조건으로 시골의 한 성당으로 가서

백내장으로 눈이 멀어가는 한 신부의 시중을 들 것을 명령합니다.

그 시중이란 것은 전국 각지에서 몰려오는 편지를 읽어주고

신부가 불러주는대로 답장을 쓰는 일이죠.

형부를 죽이는 순간,

철저하게 하나님으로부터 마음을 닫아버린 주인공 여자,

그녀는 늙고 죽어가는 신부의 입에서 나오는

답장의 글귀들을 늘 조롱합니다.

웃기고 자빠졌네...

인생은 당신이 생각하는 만큼 그렇게 쉽고 단순한 게 아냐...

신이 그렇게 쉽게 쉽게 기도를 들어줄 것 같으면

세상에는 온통 웃음과 희락만 넘치게?

그녀는 늘 신부를 조롱합니다.

그리고 어느 날부터는 신부에게 편지가 오지 않는 것도 알게 됩니다.

그녀는 그 이유를 신부의 답장과 기도가 엉터리라는 것을

독자들이 눈치 챘기 때문이라고 믿습니다.

그렇게 신부와의 어긋난 삶이 지속되던 어느 날,

신부가 편지 한 장을 그녀에게 내어놓습니다.

그녀는 천천히 그 편지를 읽어갑니다.


"사랑하는 신부님,

내게는 사랑하는 동생이 하나 있습니다.

그 아이는 눈에 넣어도 안 아플 하나뿐인 동생인데

그만 나를  때리는 남편을 말리다가 우발적으로

살인을 하고 말았습니다.

그 아이를 생각하면 나는 죽고만 싶습니다.

신부님,

다시 한 번만, 다시 한 번만 그 아이가

세상에 나올 수 있을까요?"


그 편지를 읽어가던 동생은 하염없이 눈물을 흘립니다.

그리고 그 날 밤, 신부님은 세상을 떠나죠.

아무도 알아주지 않았던 중보기도의 삶...

그 무거운 짐을 내려놓고 영면에 듭니다.

신부님이 세상을 떠나고 그 동안 그에게 배달되었던 수백통의 편지가

우편배달부가 중간에 감추었다는 것도 알게 됩니다.

우편배달부 역시 이루어지지도 않은 기도의 편지를 배달하는 일이

귀찮았던 거죠.

이 영화를 보고 내 가슴을 치는 그 황망함은 이루 말할 수 없었습니다.

오해...

우리는 죽을 때까지 하나님과 오해의 시간을 갖다가 죽는 것일지도 모릅니다.

결코 이루어주지 않을 것이라는 것을 이미 알기에

우리는 기도를 포기해버렸는지 모릅니다.

1년만 더 내 곁에 남겨두지 않고 어머니를 데리고 가버린 하나님,

그리고 세상 떠나기 전 10년을 건강한 모습 한 번 보여주지 않았던 하나님,

그토록 건강해지기를 기도했지만 결국 천국으로 가버린 어머니,

그 어머니 때문에 한없이 하나님을 원망했던 나...

그런 나에게 이 영화는 예수님이 보내온 화해의 편지였습니다.

기억해야겠네요...

내가 오늘 날 이 정도라도 살고 있다는 것을...

결국은,,, 그 누구의 쉼없는 기도 때문이라는 것을...

여러분에게 죽기 전 반드시 한번만은 꼭 봐야 하는

영화이기를 간절히 부탁드립니다.


[DRFA,JONATHAN]






text by 유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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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영이T167


2018/11/03
오전에 1편
예약합니다.
 




 이승숙K6



2018/11/04
신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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