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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20




3:30 pm[매진]
이수(離愁)

Le train,1973

김영식(9/D),최미경(5G/D),유재문(20(14(13))/D-ret5.9F),백미애(2/D),양진희(5/D),오영이T





피에르 그라니에-데페르,Pierre Granier-Deferre 감독

Jean-Louis Trintignant ...  Julien Maroyeur
Romy Schneider ...  Anna Kupfer
Maurice Biraud ...  Maurice
Paul Amiot ...  François dit Verdun - un ancien combattant
Nike Arrighi ...  Monique Maroyeur
Paul Le Person ...  Le commissaire
Anne Wiazemsky ...  Anna Maroyeur

4:3 full screen/color/2.0 모노/95분
언어/Italy+France
자막/한국
번역/DRFA,설남문



"과연 우리가 사랑했을까?


2차 세계 대전 당시 열차를 배경으로 한 걸작 영화는 꽤 있죠.

그 중 존 프랑켄 하이머의 <대열차 작전>은 실제로 여성 레지스탕스 대원이었던

'로즈 벨롱(Rose Antonia Maria Valland)'이 쓴 소설

'미술관 앞에서,Le Front De L'Art'를

기가 막히게 각색한 영화였죠.

로즈 벨롱은 미술학자이자 육군 대위였고

동시에 레지스탕스 대원이었습니다.

그녀는 프랑스 역사상 여성으로서 국가적 영웅에게

수여하는 훈장을 수여 받은 유일한 인물입니다.

제 2차 세계대전 당시 로즈 벨롱은

나치 독일이 약탈한 프랑스 국립 예술품과

유대인 소유의 예술품들의 세부 사항을 기록하고

레지스탕스와 협력하여 비밀리에 예술 작품 수천점을 따로 저장시켜

나치 독일로의 유출을 막았던 프랑스의 애국자이죠.


오늘 소개하는 영화 '이수(離愁),Le train'도 2차 세계 대전 당시의

열차를 배경으로 하는 영화입니다.

이미 벨기에의 천재 작가 조르주 심농과 피에르 그라니에-데페르 감독이

콤비를 이룬 멋진 심리 영화 <고양이를 키우는 여자>를

DRFA의 1월 프로그램에서 만나본 적이 있었죠?

이 두 거장이 <이수>에서 다시 만났습니다.

조르주 심농은 역시 글 잘 쓰는 작가이고 피에르 그라니에-데페르 감독은

참 영화 잘 만드는 감독입니다.

사랑이 무엇인지 아는 작가이고, 그 사랑을 표현할 줄 아는 감독입니다.

영화는 피난 열차 위에서 시작합니다.

살기 위해 도망가는 피난 열차 안에는 온갖 군상의 인간들이 모여들겠죠?

좁은 공간 안에서 섹스에 관한 본능과 식욕에 관한 본능은

수치심 없이 그대로 일상처럼 일어납니다.

사람들은 순식간에 자신들이 피난길에 올랐다는 것을 잊어버리기 일수입니다.

열차가 잠깐 쉬는 시간이면 사람들은 어느새 풀밭 위에 오찬을 펼치고

피크닉 타임을 갖곤 하죠.

그런 사람들 사이에  줄리앙과 안나가 서로 눈빛을 교환합니다.

줄리앙은 시계 수리공으로서 이미 1등칸에는 임신한 아내가 타고 있습니다.

반면 안나는 미스테리한 인물입니다.

폴란드에서 유태인 학살로부터 도망했다고 자신을 소개합니다.

두 사람은 시간이 가면서 운명 같은 유대감을 느낍니다.

결국 줄리앙은 가정이 있는 유부남으로서 넘어서는 안될 선을 넘고 말지요.

피난길이 절정에 달하는 어느 날 독일 폭격기 한 대가 무참하게

열차를 향해 난사합니다.

방금 전까지 같이 웃고 떠들던 친구들이 사늘한 시체로 변합니다.

아비규환 속에서 살아남은 두 사람은 이제 자신들의 만남을 운명이라고 여기며

끝까지 함께 할 것이라고 서로에게 다짐합니다.

열차가 종착역에 달하고, 비자 발급 창구를 통과하는 과정에서

줄리앙은 그만 신분증이 없는 안나를 자신의 아내라고 거짓말을 합니다.

이 거짓말이 몇 년 뒤 줄리앙에게는 돌이킬 수 없는 심판대로 이끌게 될지는

당시로서는 아무도 몰랐습니다.





그렇게 국경에서 헤어진 두 사람은 각자의 일상으로 돌아옵니다.

독일이 완전히 프랑스를 점령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어느 날,

독일 경찰이 줄리앙을 호출합니다.

난데없이 불려간 취조실에서 줄리앙은 취조관으로부터

안나라는 여자를 아느냐는 질문을 받습니다.

안나는 독일 정부가 뒤쫓는 1급 레지스탕스 요원임이 밝혀집니다.

줄리앙은 모른다고 하지만,

이미 몇 해 전에 비자 발급 센터에서 자신의 아내라고

거짓말 한 기록이 남아 있기 때문에

줄리앙은 연기를 잘해야 합니다.

만약 그녀를 고의적으로 국경을 통과하게 해준 것이라면

줄리앙도 총살형을 피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줄리앙은 적당한 연기로 우연히 만난 여자였을 뿐이라고 둘러대고

조사관은 줄리앙에게 그만 가라고 합니다.

줄리앙이 취조실의 문을 열고 나가려는 순간

취조관이 한 마디를 합니다.

여기까지 왔으니 안나를 한 번 만나보는 게 어떻겠느냐고 하죠.

마침내 그토록 잊지 못하던 그녀가 줄리앙 앞에 끌려나옵니다.

이제 줄리앙은 일생 일대의 시험대 앞에 섭니다.

그녀를 모른다고 외면하기에는 자신의 가슴 속에서 불길이 타오릅니다.

뒤늦게 자신이 너무도 그녀를 사랑한다는 것을 깨달은 것이죠.,

이제 줄리앙은 생과 사의 갈림길에서 하나의 길을 선택 해야 합니다.



(실제 로즈 벨롱의 모습)


<이수,Le Train>에 등장하는 안나 쿱퍼의 모델이

혹시 로즈 벨롱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강하게 드는 건 비단 나뿐일까요?

로즈 벨롱에 대해서 좀 더 알아볼까요?

독일이 프랑스를 점령한 지 1년후 1941년 로즈 벨롱은 프랑스 파리의

죄드폼 국립미술관의 관장으로 취임하죠.

독일은 프랑스를 점령한 후  프랑스 전역의 박물관과

개인 아트 컬렉션에서 예술 작품들의 체계적인 약탈을 시작했습니다.

그들은 약탈한 예술품들을 파리로 수송하여

그 예술품들을 보관 창고에 보내기 위한 체계적안 목록을 정리하기 위해

죄드폼 국립미술관을 사용했습니다.

나치 독일의 프랑스 전역 예술품 약탈이 진행되는 동안

로즈 벨롱은 비밀리에 가능한 많은 예술품들의 목록을 작성하기 위해서

20,000점 이상의 많은 예술품들을

죄드폼 국립미술관으로 가져 왔습니다.

그녀는 자신이 독일어를 이해할수 있는 능력이 있다는 사실을

독일의 관계자들에게는 숨깁니다.

로즈 벨롱은 근 4년 동안에 걸쳐

약탈한 예술품들을 싣고 수송하는 독일의 화물 열차 정보를

프랑스 레지스탕스에게 전달하면서

수많은 예술품을 독일군으로부터 구해내었습니다.

조르주 심농은 혹시 로즈 벨롱이 쓴 자신의 레지스탕스 활동을 담은 소설

<미술관 앞에서>를 읽고 감동을 받았던 건 아니었을까요?

심농이 이런 로즈 벨롱의 레지스탕스 이야기를

가슴 아릿한 로맨스로 확장시켰다는 의혹은 <이수>를 보면

자연스레 연결됩니다.

피난 열차 안에서 레지스탕스 여자의 신분을 모른 채

옆 자리에 눕게 된 평범한 시계공 남자,

그 두 사람의 가슴 아픈 사랑 이야기는

<남과 여>의 장 루이 트리트낭과 로미 슈나이더의 사실적인 연기로

스크린 위에서 관객을 흡입합니다.

<이수>는 몇 번을 봐도 영화의 라스트,

취조실에서 안나를 보며 가슴이 무너지는 줄리앙의 눈빛 연기는

두고 두고 잊혀지지 않는 걸작입니다.

당신은 사랑과 목숨 앞에서 무엇을 선택하시겠습니까?


[DRFA,JONATHAN]








text by 유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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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미경


2018/10/10
최미경 5명 드레곤정식 예약합니다.  




 유재문


2018/10/10
20명
식사는 안합니다.
 




 백미애


2018/10/17
백미애 2명 영화만봅니다.  




 오영이T167


2018/10/18
계단석이라도...
예약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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