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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FA 상영 스케줄







2018/10/12




1:30 pm[잔여24석;5등급 무료]
나,돈 지오반니

Io, Don Giovanni,2009


원자경T(3),오영이T,윤은주(2/D),H샘T(2N),김현희(3)





카를로스 사우라,Carlos Saura 감독

Tobias Moretti   ...  Giacomo Casanova  
Eulàlia Ramon  Eulàlia Ramon   ...  Nobildonna  
Sergi Roca  Sergi Roca   ...  Lorenzo giovane  
Anna Saura Ramón  Anna Saura Ramón   ...  Bambina battezzata (as Anna Saura)  

2.35 : 1 Version/color/2.1 스테레오/127분
"2009' Camerimage 최우수작품상 후보
2010' European Film Awards 미술상 후보
2010' Italian National Syndicate of Film Journalists 음향상 후보"

언어/Italy+Spain+France  
자막/한국
번역감수/DRFA,조한우




"모짜르트와 로렌조 다 폰테의 만남, 오페라의 역사를 바꾸다"



풍자와 해학이라는 측면에서 모차르트의 오페라 <돈 지오반니>를 뛰어넘는 작품은 아직 없죠.

모차르트가 친구이자 극작가 로렌조 다 폰테와 손잡고 만든

<다 폰테 3부작> 중 한 편입니다.

<피가로의 결혼>,<돈 지오반니>,<여자는 다 그래>를 흔히 두 사람이 만든

3부작이라고 하죠.

이상한 것은 모짜르트 3부작이라고 하지 않고 세상은 이 3편을

극작가의 이름을 따서 <다 폰테 3부작>이라고 하는 것은 이례적입니다.

로렌조 다 폰테(Lorenzo Da Ponte, 1749~1838)는 베니스 출신으로

본래 유대교 신자지만 가톨릭으로 개종한 후 신부가 되었다고 합니다.

신부로서 금욕적인 삶을 살기에는 그는

너무나 술과 여자, 도박을 좋아했다고 합니다.

그렇게 신부에게는 어울리지 않는 행실을 일삼으며

자유분방한 삶을 살다가 사제단으로부터 추방 명령을 받았습니다.

그 후 그는 카사노바의 권유로 음악의 도시인 오스트리아의 빈으로 갑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모차르트를 만나게 되죠.

그 두 사람이 만든 풍자 3부작은 세상을 바꾸고 음악의 판도를 바꾸고

엄청난 명성과 부를 얻게 됩니다.

그동안 많은 감독들이 돈 지오반니에 도전했지만

이번에는 내가 무척 사랑하는 스페인의 아방 가르도 감독 카를로스 사우라가

돈 지오반니에 도전합니다.

로렌조가 대본을 쓰고, 모차르트가 오페라를 작곡해

<돈 지오반니>를 무대에 올리는 과정을 세심하게 들여다 본 음악 영화입니다.

영화는 베니스의 운하 위를 떠가는 배로

거대한 석상이 운반되는 장면에서 시작됩니다.

바로 그 옆을 지나가는 배에 신부 답지 않게 여색과 도박을 즐기고,

불순한 시를 쓰다가 종교재판에 회부된 로렌조가

15년 추방형을 선고받고, 베니스를 떠나는 장면으로 시작됩니다.

로렌조의 오랜 친구이자 정신적 지주인 카사노바는

그에게 오스트리아의 빈으로 갈 것을 권하죠.

빈에서 모짜르트를 만나 두 사람은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으로 대성공을 거둡니다.

이에 고무된 모차르트와 로렌조는 후속작을 물색하는데,

이때 카사노바는 세기의 방탕아 돈 조반니의 이야기를 오페라로 만들 것을 제안하죠.

‘돈 조반니’는 ‘돈 환’의 이탈리아 식 이름으로

스페인 사람이라면 누구나 다 알고 있는 전설 속의 인물입니다.

돈 환의 화려한 여성편력은 예술가들의 줄기찬 소재였고

두 사람은 마침내 돈 환의 이야기에 매료됩니다.







카를로스 사우라 감독은 오페라 [돈 조반니]의 주요 장면들을

고증에 입각해서 아름다운 영상으로 펼쳐보입니다.

특히 오페라의 리허설이 시작되던 순간

연습실로 한 여자가 로렌조를 찾아오죠.

베니스에서 만나 첫눈에 반했으나 아쉽게 헤어졌던 아네타입니다.

그때 로렌조와 아네타가 사랑을 나누는 장면에서

<피가로의 결혼> 중 아리아 '사랑의 괴로움을 그대 아는가'가 흘러나오는 장면이

이 영화의 백미입니다.


"당신은 아세요? 사랑이 무엇인지.

나는 욕망으로 가득 차 있어요.

기쁘기도 하고, 괴롭기도 하지요.

이 내 영혼은 꽁꽁 얼어붙었다가

화염 속에 타오르기도 합니다.


하지만 로렌조와 아네타의 사랑을 오래가지 못합니다.

바로 로렌조의 바람끼 때문이죠.

돈 지오반니의 여자 주인공, 소프라노 가수인 아드리아나가 끼어들면서

두 사람의 사랑에는 균열이 갑니다.

아네타의 사랑을 물리쳤다고 믿던 아드라이나는

로렌조가 유혹한 여자의 명단에

자기 하녀의 이름이 들어있는 것을 보고 분노합니다.

예술가는 자신의 작품 속에 자신이 투영되는 것이 다반사이죠.

돈 지오반니에는 많은 아리아가 나오지만 그 중에는 유명한  <카탈로그의 노래>가 있죠.

이런 가사로 이루어진 아리아입니다.


“아가씨, 이것이 주인님이 그동안 사랑했던 여자들의 명단입니다.

이탈리아 640명, 독일 231명, 프랑스 100명, 터키 91명,

하지만 스페인에선 벌써 1003명이나 됩니다.

시골처녀와 하녀, 도시 여자, 백작부인,

남작부인, 후작부인, 공주 등 신분, 사이즈, 연령도 다양하지요."


암튼 수많은 우여곡절 끝에 <돈 지오반니>는 마침내 무대에 오르고

오페라의 엔딩은 세속의 쾌락을 무엇보다 중요한 가치로 알고 살았던

희대의 난봉꾼 <지오반니>가 지옥불에 떨어져 장렬하게 죽음을 맞이하는 것으로

오페라는 막을 내립니다.

이제 왜 이 영화의 제목이 '나,돈 지오반니,Io, Don Giovanni'인지 아시겠죠?

바로 돈 지오반니는 작가 자신,

로렌조 다 폰테의 분신임을 은유적으로 표현한 것이죠.

주옥 같은 아리아가 전편을 수놓습니다.

특히 로렌조가 모차르트을 처음 만났을 때,

모차르트가 오르간으로 연주하던 '바흐의 토카타와 푸가'가 흐르던

그 장면은 잊을 수가 없는 대목이기도 합니다.

오랜만에 모짜르트의 음악에 흠뻑 빠져보시시 않으실래요?


[DRFA,조한우]









text by 유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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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자경K4


2018/10/10
원자경 한 명 더 예약합니다. 박광숙  




 홍인숙K51



2018/10/12
모짜르트 음악에 흠뻑 빠지러 2명 갑니다.
오랫만에 쌀국수도 먹고 맛난 코나 커피도 마실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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