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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FA 상영 스케줄







2018/11/27




1:20 pm[잔여30석]
바운티풀로 가는 버스
,The Trip to Bountiful,1985(블루레이)


박명자(5/3G+2H)





피터 매스터슨,Peter Masterson 감독

Geraldine Page   ...  Mrs. Watts  
John Heard  John Heard   ...  Ludie Watts  
Carlin Glynn  Carlin Glynn   ...  Jessie Mae  
Richard Bradford  Richard Bradford   ...  Sheriff  

4:3 Full sereen/color/Stereo/108분
"1986' Academy Awards, USA 여우주연상 수상, 각본상 후보
1986' Golden Globes, USA  여우주연상 후보
1986' Boston Society of Film Critics Awards 여우주연상
1986' Film Independent Spirit Awards 여우주연상,각본상
1988' Mainichi Film Concours 최우수 외국어 영화상
1985' National Board of Review, USA  올 해의 탑 텐 영화
1985' New York Film Critics Circle Awards 여우주연상 수상
1987' Retirement Research Foundation, USA  그랑프리
1986' Writers Guild of America, USA 각본상 후보"
  
언어/USA
자막/한국
번역/DRFA,조한우



"세상의 모든 본의 아닌 불효자들에게 보내는 어머니의 연가"



제랄딘 페이지,Geraldine Page 라는 여배우가 있었답니다.

1987년 우리 곁을 떠난 그녀는 헐리우드 영화사에 있어 늘

색깔있는 조연 연기를 펼쳐 영화의 무게감을 심어 준 분이시죠.

그녀가 세상을 떠나기 2년 전,

1985년에 찍은 <바운티풀로 가는 버스>로 그녀는 그토록 받고 싶었던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수상합니다.

정말이지 이 영화에서의 그녀의 연기는 보는 이로 하여금 가슴을 저미게 합니다.

사랑하는 아들...

이 영화에 나오는 아들은 혈혈단신 자신만을 뒷바라지 해온 어머니를 끔찍히 사랑합니다.

하지만 결혼 후 제시 매이를 아내로 맞이하면서 모든 상황은 돌변하고 맙니다.

이 영화는 어느 한쪽의 편을 들거나 한 사람에게로 치우치지 않습니다.

며느리 입장에서는 하루 종일 듣기 싫은 찬송가를 입게 달고 다니는 시어머니가 싫습니다.

하지만 시어머니가 없으면 집안 청소부터 빨래는 자신의 몫이니까

그녀에게는 간절히 시어머니가 필요합니다.

그래도 마음 깊은 곳에서부터 자신을 무시하고 있다는 표정을 지어보이는 시어머니가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혐오스럽습니다.

아들의 상황도 충분히 이해가 갑니다.

그토록 고향 바운티풀로 돌아가서 같이 살자는 어머니의 간절한 부탁을

들어주지 못해 늘 가슴 아파 합니다.

그러려면 직장도 아내도 다 버려야 하는데

아들의 입장에서는 자신의 삶을 포기하는 것이 쉽지만은 않습니다.

하지만 아침에 출근하면 저녁까지 하루 종일 숨막히는

며느리와의 둘 만의 공간에 갖혀 있을 어머니를 생각하면

아들은 늘 가슴이 무겁습니다.

그래서 어머니 와츠 여사는 마침내 가방 하나를 달랑 들고

바운티풀로 가는 버스를 탑니다.

하지만 이제는 너무 늙어 기억이 해체되어 버린 어머니의 여행은 쉽지 않습니다.

바운티풀로 가는 노선은 없어진 지 오래고

몇 번이고 버스를 갈아타야 합니다.

너무나 슬픈 영화입니다.

나의 어머니와 오버랩 되면서 영화 내내 가슴이 저며왔습니다.

그토록 가고 싶었 하셨던 내 어머니의 고향...

우리 어머니도 말년에는 와츠 여사와는 별반 다를 바 없었습니다.

늘 나에게 고향에 한 번 가보고 싶다고 말씀하셨으니까요...

하지만 나는 와츠 여사의 아들처럼 바빴습니다.

어머니가 세상을 떠나고 뒤늦게 땅을 치며 후회해본들 소용없습니다.

오랜 병상에 계셨던 분이 떠나면 홀가분해질 거란 말은 다 거짓말입니다.

어머니는 더 큰 바위가 되어 내 평생의 트라우마로 남아 있습니다.

매일 꿈을 꿉니다.

어머니가 살아 계시는데, 나는 어머니의 얼굴을 이리 저리 만지며

"엄마, 이제 엄마가 아파도 난 좋으니까 내 곁에만 있어줘"

라고 부둥켜 안고 울다 잠에서 깹니다.

어머니라는 단어...

어쩌면 이 단어에 맺힌 한많은 회한을 안고 가야 하는 것이

이 지구를 사는 모든 자식들의 숙명 같은 거라고

자위하는 수밖에 없습니다.

영화가 끝나도 와츠 여사가 영화 내내 부르던 찬송가

안나 로라 페이지의 '귀향,COME HOME' 이 귀에서 떠나질 않습니다.

우리나라 찬송가에는 '예수가 우리를 부르는 소리'로 번역되어 있죠.

부디 이런 아름다운 영화는 놓치지 마시길 바랍니다.


[DRFA,JONATHAN]






text by 유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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