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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25




10:35 am[잔여27석]
멋진 인생

Its a wonderful life,1946

최호운(8)





프랭크 카프라,Frank Capra 감독

James Stewart...George Bailey
Donna Reed...Mary Hatch Bailey
Lionel Barrymore...Mr. Potter
Thomas Mitchell...Uncle William 'Billy' Bailey
Henry Travers...Clarence Oddbody

4:3 full screen/흑백/2.0 돌비 디지틀/130분
"IMDB Top Rated Movies 100선에 24위 랭크
1947' Academy Awards, USA 최우수작품상 포함 5개 부문 후보
1947' Golden Globes, USA 감독상
1949' Cinema Writers Circle Awards, Spain 최우수 외국어 영화상
1947' National Board of Review, USA 올 해의 탑 텐 영화
1990' National Film Preservation Board, USA 1990
1946' New York Film Critics Circle Awards 감독상
2002' Online Film & Television Association 관객이 뽑은 최고의 영화
1994' Young Artist Awards 청소년에게 유익한 영화 1 위"

언어/미국
자막/한국
번역감수/DRFA,조한우



"세상에 쓸모없다고 여긴 당신이 사라진 공동체는 지옥이다"

  
미국의 저명한 작가주의 비평가 앤드루 새리스는 미국영화를 재평가하는 저서 <미국영화: 감독과 연출경향 1929∼1968>(68년)에서 프랭크 카프라 감독을 최고등급인 ‘신전’의 다음 단계인 ‘낙원의 저편’에 속하는 감독으로 분류해 놓았다. ‘낙원의 저편’은 ‘개인적인 상상력 분열 때문이거나 일관되지 못한 경력의 문제로 인해’ 신전에 다다르지 못한 감독을 모시기 위해 새리스가 지어낸 말이다. 새리스가 무슨 생각으로 카프라를 ‘낙원의 저편’에 떨어뜨렸는지는 모르지만 카프라의 상상력이 분열됐거나 일관되지 못했다는 평가는 틀렸다. 오히려 카프라는 너무 일관되게 미국 소도시 공동체 유토피아의 이상을 낙관했던 감독이었다.

<스미스씨 워싱턴에 가다> <디즈씨 시내에 가다> <존 도우를 만나요>와 같은 대표작을 통해 카프라는 용기와 인내, 관용의 마음씨를 지닌 미국인들이 계급과 성별의 차이를 넘어서 화합을 이뤄가는 모습을 찬미했다. 뛰어난 각본작가 로버트 리스킨과의 협업을 통해 완성한 미국식 낙관주의의 극점은 곧 미국 소도시 삶의 따뜻한 풍경을 동경하는 카프라의 이상을 가리키는 것이었다. 평자들은 카프라의 이런 이념을 ‘미국의 인민주의’로 불렀다. 개인의 자조와 협동에 기초해 꾸려가는 평등한 삶의 이상을 구체화한 카프라의 순진한 믿음은 대공황기와 2차대전을 치렀던 미국 대중의 따뜻한 환대를 받았다. 그러나 전쟁이 끝나자 카프라의 이상은 낡은 것이 되고 말았다.

<멋진 인생>은 카프라 영화의 최고작으로 꼽힐 만한 기술적 숙련도와 정교한 내러티브를 갖췄음에도 불구하고 흥행에 실패했다. 삶에 절망한 조지 베일리(제임스 스튜어트)가 삶에 절망해 자살을 결심하지만 수호천사가 나타나 삶이 얼마나 아름다운 것인지를 일깨운다는 이 환상적인 이야기에 공감할 전후 대중은 많지 않았다. 카프라도 그 점을 알고 있었던 것 같다. 이야기를 전하는 카프라의 완벽한 장인적 기교는 사회문제의 복잡성을 애써 피해가지는 않는다. <멋진 인생>에는 달콤한 환상만큼이나 쓸쓸하고 힘든 현실에 대한 체념도 배어 있다. 이 영화는 신기루에 가까운 미국식 삶의 아름다움을 찬미하면서 위로를 건네는, 카프라가 미국 대중에 보내는 선의의 축사였던 셈이다. 영화감독 존 카사베츠는 언젠가 “진짜 미국은 존재하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사실은 프랭크 카프라만이 있는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50년대 이후에 카프라가 걸은 몰락의 길은 곧 환상 속에서나마 머무를 곳을 정하지 못한 미국인의 가치관 상실을 나타내는 상징적인 지표였다. 영화이론가 리처드 그리피스가 ‘선의의 환상’이라고 표현한 카프라의 낙관주의는 그만 시대의 호흡을 놓쳐버린 것이었다. 좋았던 시절은 지나갔다.

text by 김영진






text by 유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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