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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FA 상영 스케줄







2019/1/2




1:00 pm[잔여26석]
캐논 변주곡

Canone inverso,2000

윤연심(4H/D),김현(2/ND),이규동(2H/D),한분ND





릭키 토나찌,Ricky Tognazzi 감독

Hans Matheson ....  Jeno Varga
Mélanie Thierry ....  Sophie Levi
Lee Williams ....  David Blau
Gabriel Byrne ....  The Violinist
Ricky Tognazzi ....  Baron Blau
Peter Vaughan ....  Old Baron Blau

1.33:1 Standard/color/2.1 스테레오/107분
"2000' David di Donatello Awards  신인감독상,음악상,미술상,편집상
2000' Golden Globes, Italy 최우수작품상,각본상,촬영상 후보
2000' Italian National Syndicate of Film Journalists 음악상
2001' Newport Beach Film Festival  관객상
2000' Sannio FilmFest  각본상 수상"

언어/이탈리아
자막/한국
번역/DRFA,조한우








"엔니오 모리꼬네의 숨막히는 바이올린 선율 속에서 펼쳐지는 어느 기구한 두 형제의 이야기"


<캐논 변주곡>이 국내 흥행에서 철저하게 외면 받은 것은

100% 번역의 문제입니다.

<캐논 변주곡>을 보면서 영화 번역이 영화를 감상하는데 얼마나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는지 오감으로 절감할 수 있습니다.

DRFA에서 완벽하게 새롭게 재번역해서 상영했을 때

이 영화가 주는 감동은 놀랍게 새로운 옷으로 갈아 입는 것을 목격했죠.



바이올린이란 악기를 매개체로 펼쳐지는 극한의 드라마는 꽤 있죠?

<글루미 선데이>나 <레드 바이올린> ,

그리고 기돈 크레이머가 대역 연주자로 나선 <바이올린 플레이어> 같은 작품들은

아무리 세월이 지나도 머리속에서 그 선율들이 또렷히 공명되곤 하죠.

제목이 암시하는  '캐논 변주곡,Canon Inverse'은

음악적 용어입니다.

두 사람의 바이올린 연주자가 악보의 처음과 끝,

즉 극과 극에서 출발하지만 결국은 같은 멜로디를 이어받으면서

완벽한 하모니를 이루는 것을 뜻하죠.

바로 두 주인공 예노와 데이빗의 운명을 표현하는음악을 뜻합니다.

누군지도 모르는 아버지가 남긴 바이올린과 애잔한 곡조 하나를 간직하고 있는 '예노'(한스 마테슨)는요, 고된 농장일이 끝나면 골방에 들어가서 라디오로부터 흘러나오는 저명한 피아니스트 '소피 레비'(멜라니 띠에리)의 연주에 맞춰서 바이올린의 활을 긋는 것이 유일한 기쁨이죠. 어느날 의붓 아버지와 함께시내에 나왔던 '예노'는 어디선가 들려오는 피아노 선율에 이끌려 서 한 호텔 창문을 엿보게 됩니다. 아, 그런데 이게 무슨 운명인가요? (아니, 왜요?) 심금을 울린 선율의 주인공은 '예노'가 평소에 그토록 흠모해오던 ''소피'가 아니겠습니까? (영화라서 그렇겠지만, 우연도 그런 우연이 없네요.) 네, 좀 그렇죠? (^^)

이때부터 '소피'를 향한 '예노'의 사랑은 생(生)을 건 운명이 되기 시작하죠. '예노'는 어느날 비가 퍼붓는 '소피'의 집 앞에서 혼신의 힘을 다해 자신의 바이올린 연주를 들려줍니다. 열정적이면서 진실한 '예노'의 모습과 음악에의 열정에 '소피'는 마음을 빼앗기지만요, 유부녀라는 현실 때문에 선뜻 다가서지 못하고 대신 다음과 같은 말을 남기고 떠나죠. "예노, 그날 밤 날 위해 했던 것처럼 연주하세요. 그러면 당신은 훌륭한 음악가가 될 거에요."

'소피'의 조언으로 음악학교에 들어간 '예노'는 그곳에서 알게된 친구 '데이빗'과 함께 음악에 대한 열정과 '소피'에 대한 사랑을 키워나갑니다. 하지만 뛰어난 재능하고 혼신의 노력으로 마침내 소망하던 '소피'와의 협연이 눈 앞에 다가올 무렵, '예노'는 친구 '데이빗'에 대한 엄청난 비밀을 알게 되면서 깊은 혼란과 좌절에 빠지게되죠. 사실 이 두 사람은 '이복 형제'였거든요.

이처럼 수많은 우연과 필연이 복잡하게 얽히면서두요, 영화는 이 모든 것을 아름다운 선율의 음악으로 표현하고 또 가슴으로 느끼게 해줍니다. 특히 영화를 타고 흐르는 바이올린의 선율은, 사랑하는 사람들이 느끼는 격정과 그리움을 그대로 전해주고 있어요. 이런 음악을 한 번 안들어 볼 수 없겠죠?

이렇게 극단적으로 대조되는 환경에서 자라온 배다른 두 형제가 운명의 장난으로 만나게 되구요, 역시 부유하면서 아름다운 '피아니스트'와 가난한 주인공이 사랑에 빠지는 것처럼 '극과 극이 아이러니칼하게 조화되는' 영화의 줄거리는, 바로 '캐논 인버스'라는 제목하고 절묘하게 맞아 떨어지고 있죠? (정말 그렇군요.)

이 영화는 감독하고 출연진이 상당히 다국적인데요, 연출은 깐느 영화제 수상 경력이 있는 이탈리아의 젊은 감독 '리키 토나찌'(Ricky Tognazzi)가 맡았구요, 주인공 '예노' 역을 통해서 유럽에서 떠오르는 스타가 된 '한스 마테슨'은 스코틀랜드 출신이죠. 또 '줄리 델피'를 연상시킬 만큼 여린 듯하면서 고혹적인 자태로 '소피' 역을 맡아서, 매력을 마음껏 발산한 '멜라니 띠에리'는 프랑스의 신예 여배우에요.

그런데 문화적 배경 때문인지 몰라도 유럽의 여배우들은 할리우드 여배우들이 갖고 있지 않은 느낌을 주는데요, 우선 그들은 사물이나 인간을 쳐다보는 눈빛부터 다른 것 같애요. '멜라니 띠에리' 역시 이 영화에서 흡인력 강한 매력으로, 영화의 주제인 '일생을 건 운명적인 사랑'을 잘 연기해내고 있습니다.  (그러구 보니까 <말레나>의 '모니카 벨루치'나 <초코릿>의 '줄리엣 비노쉬' 같은 유럽 여배우들의 개성 연기가 확실히 할리웃 배우들과는 좀 다른 것 같애요.) 네, 뭔가 나름대로 개성이 뚜렷하죠?

무엇보다 이 영화에서는 음악이 차지하는 비중이 크지 않을 수 없어요. 먼저 인물들간의 심리묘사나 감정의 기복이 모두 음악으로 표현되어 있구요, 인물들 사이의 감정교류나 분위기도 음악이 이끌어가고 있죠. 그래서 거장 '엔니오 모리꼬네'의 음악은 이 영화에서 더욱 빛을 발합니다. 서정성 짙은 곡이 주를 이루는 그만의 감미로운 선율은, 영화의 내용과 너무나 잘 어우러져서 관객을 영화 속으로 강렬하게 끌어들이고 있어요.

특히 애절하면서도 격정적인 바이올린의 선율은 한 남자의 운명적인 사랑을 떠올리게하기에 전혀 손색이 없어 보입니다. 게다가 연주 장면을 흉내만 낸 것이 아니라 배우들이 오랜 연습 끝에 직접 악기를 연주했다 그러는데요, 그래선지 몰라도 연주회 장면들은 마치 실제 관객이 돼서 클래식 음악회에 와 있는듯한 느낌이 들 정도였어요.

마침내 '예노'가 그토록 고대하던 '소피'와의 콘서트 - 이날 유태인의 연주를 막으려는 나치의 방해 공작에도 불구하고 두 사람은 위험을 무릎쓴 채, 음악을 통해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면서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혼연일체가 되죠. 그리하여 '소피'가 입고 있던 붉은 드레스는 더욱 화려하게 빛났고, 그녀의 눈에서는 뜨거운 눈물이 흘러내립니다.

영화 속 '대사'처럼 그들은 악기를 연주하는 것이 아니라 'Making Love - 사랑의 행위'를 들려주고 또 보여주었던 거죠. 그래서 영화의 '부제(副題)'가 바로 'Making Love'로 붙여진게 아닌가 싶습니다.

이렇게 한 여인의 사랑을 위해서 자신의 전 생애를 걸었던 남자와, 그의 사랑에 감응(感應)하기 위해 자신이 그동안 가졌던 모든 것을 버린 여자의 짧지만 강렬한 사랑은, 영화가 끝난 뒤에도 계속해서 귓가에 맴도는 선율만큼이나 오래오래 잊혀지지 않을 것 같습니다. 어린시절 '예노'의 어머니가 잠자리에서 늘 들려주던 바로 그 신비스런 멜로디처럼 말예요.

[김동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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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학교 인문과학대학 유럽어문학부 프랑스어문 전공 교수
건국대학교 외국어교육원장




text by 유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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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연심


2018/12/10
1.인원수 : 4명
2. 식사 : 햄버그스테이크 4인
3.예약자 : 윤연심 1월2일 1:00PM 캐논변주곡 4인 예약합니다.
 




 김현


2019/01/01
2 사람 예약합니다  




 이규동


2019/01/02
1.2명
2.함박스텍 2인
3.이 규동 , 1월2일 1:00 PM "캐논 변주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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