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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FA 상영 스케줄







2019/1/5




3:00 pm[매진]
갈대

Woman of Straw,1964


심은철(2/D),황은비(2/D),황영옥T(2),권해경T,이주엽(2/D),이경림(2H/D),엔젤(2/D),장명옥(2/D),이창근(2/1G+1H/D),안정순(2/ND),한재화(2/ND),조성남(2/ND),박연희2(2/ND),차영혜(3/ND)





바실 디어든,Basil Dearden 감독

Gina Lollobrigida        ...        Maria Marcello
Sean Connery        ...        Anthony 'Tony' Richmond
Ralph Richardson        ...        Charles Richmond
Alexander Knox        ...        Detective Inspector Lomer

1.66 : 1 Version/Color (Eastmancolor)/2.1 돌비 모노/122분
언어/영국
자막/한국
번역/DRFA,홍영혜





'"캐서린 아를레의 독보적인 베스트 셀러를 만나보세요'



캐서린 아를레의 베스트셀러 <지푸라기 여자>는 몇 해 전 우리나라에서

임수정 주연의 <위험한 유혹>이란 제목으로 리메이크 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 영화는 훨씬 오래 전에 영국의 명감독 바실 디어든에 의해

<갈대>라는 제목으로 만들어져서 전 세계적으로 흥행에 성공했답니다.

무엇보다 여러분들이 놀라시게 될 것은

숀 코넬리의 시나리오 보는 탁월한 안목일 것입니다.

당시 007시리즈에서 제임스 본드 역을 맡아

세계적인 탑 배우로 등극한 그가 이렇게 피속까지 잔혹한 악역을 수락했다는데

놀라움을 금치 못할 것입니다.




(울 나라에서 리메이크 된 포스터)



한 남자가 있습니다.

랄프 리차드슨이 연기하는 백만장자 리치몬드는

망가진 건강 때문에 노후를 휠체어에 의지한 채 살아갑니다.

물론 백만장자이기 때문에 주변에 자신을 보필할 완벽한 도우미 시스템을 만들어놓고

궁궐 같은 대저택에서 하루 하루 소일거리를 찾아 헤맵니다.

그의 소일거리란 흑인 하인들을  개처럼 꿇어 앉혀놓고

자신의 애완견들이 그 하인들을 타넘게 만드는 것 등이죠.

그리고 풍랑이 치는 바다에 배를 띄우고

물 속에서 죽어가는 하인을 보며 희열을 느끼는 것도 포함됩니다.

절대 인간을 믿지 않습니다.

세상의 모든 인간들이 자신의 돈을 보고 접근한다고 믿습니다.

그의 곁에는 하나뿐인 조카 안소니가 있습니다.

바로 숀 코넬리가 이 안소니 역을 연기하죠.

은밀히 따지면 조카인 동시에 의붓 아들입니다.

그가 형이 죽자 형수를 아내로 맞이하는 바람에

안소니까지 덤으로 떠 맡아야 했던 것이죠.

어린 안소니는 이런 삼촌에게 언제든지 복수할 기회만 노립니다.

그리고 때가 되자 그 복수를 실행에 옮깁니다.

그의 복수는 완벽하고, 처연하고, 고통스럽고

영화 러닝 타임 122분 동안 관객을 쥐었다 폈다 합니다.

일단 관객은 극장 의자에 앉는 순간

여류 작가 캐서린 아를레가 던지는 추리의 초대장에 꼼짝없이 걸려 들어야 합니다.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엔딩을 향해 관객들은 오금을 저리면서 나아가야 하니까요...

안소니의 복수극에 지푸라기처럼 타들어가는 비운의 여자 마리아 역을 연기하는

지나 롤로브리지다의 우아한 연기를 감상하는 것은 덤입니다.


가방 하나 들고 노후의 죽음을 기다리는 환자들의

개인 간호사 일을 전전하던 마리아에게

어느 날 대저택의 백만장자를 돌봐달라는 제의가 들어오죠.

물론 이것은 철저하게 안소니의 계획입니다.

그렇게 들어온 마리아에게 안소니는 무조건 삼촌을 꼬시라고 말합니다.

심성이 착한 마리아는 삼촌을 꼬시기 보다는

자신의 본성을 드러냄으로서 삼촌의 비뚤어진 인간에 대한 태도를 돌려놓습니다.

그리고 삼촌은 처음으로 자신의 마음의 문을 엽니다.

그리고 두 사람은 결혼에 성공합니다.

놀라운 것은 안소니는 처음부터  착한 마리아가 해낼 것이라고 믿었던 거죠.

그리고 다음 단계로 삼촌의 유언장을 고치는 데 성공합니다.

모든 재산을 마리아에게 넘기는 거죠.

마지막 단계는 이제 삼촌과 마리아 모두를 제거하는 것입니다.

TV 극본만 써온 로버트 뮬러가 써내려간 시나리오는

워낙 원작이 탄탄해서 별 무리없이 엔딩까지 잘 안착합니다.






여러분들을 매료시키는 것은 체코의 명 촬영감독 오토 헬러가 잡아내는

16대 9 비율의 웅장한 미장센입니다.

한정된 공간과 대저택의 비율을 이보다 더 효과적으로 잘 포착할 수 있을까요?

한 편의 고미술 갤러리전을 감상하는 느낌입니다.

오늘날 HD 카메라가 난무하는 테크놀로지의 세상에서는

결코 느껴보지 못할 영화적 미학이  예술적으로 다가옵니다.

영화 내내 삼촌이 듣던 베토벤의 피델리오는

이 영화의 처음과 끝을 그대로 예견해 줍니다.

이 영화에서 음악을 맡은 명장 뮐 매티슨,Muir Mathieson은

베토벤 이외에도 림스코스키와 모짜르트, 베를리오즈의 삽입곡들을

영화의 분위기에 맞게 새로 편곡을 했는데

진정 탁월한 음악가임에 분명합니다.

숀 코넬리가 이 영화에서 입은 하얀 턱시도는

다음 해 촬영되었던 '007 골드핑거'에서도 그대로 입었다고 합니다.

재미 있는 배우로군요.

숀 코넬리와 지나 롤로브리지다는 이 영화를 찍는 내내

실제 종종 잠적되어 염문설에 휩싸이기도 했습니다.

숀 코넬리는 이후 종종 인터뷰에서 가장 존경하는 배우로

이 영화에서 삼촌 역을 맡은 랄프 리차드슨이라고 답했죠,

실제로 이 영화에서 랄프 리차드슨이 보여주는 다중적인 광기의 연기는 대단합니다.

명배우란 바로 이런 배우가 아닌런지요.

이 영화의 엔딩은 캐서린 아를레의 원작의 엔딩과 완전히 다릅니다.

개인적으로는 영화의 엔딩이 훨씬 마음에 듭니다.

모처럼 향수 가득한 클래식 추리 영화 한 편 어떠신가요?


[DRFA,JONATHAN]





text by 유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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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영옥K1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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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해경T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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