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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FA 상영 스케줄







2019/2/2




12:00 pm[잔여25석]
DRFA 설날 특선
내일이면 늦으리

Domani e troppo tardi,1950


심은철(4/D),서은영T(2),오영이T,이츠카T,이복주(2/ND),원정희(3/NS)





레오니데 모과이,Leonide Moguy 감독

  Vittorio De Sica  ...  Professor Landi  
  Lois Maxwell  ...  Signorina Anna, teacher  
  Gabrielle Dorziat  ...  Headmistress  
  Pier Angeli  ...  Mirella (as Anna M. Pierangeli)  

1.37 : 1  screen/흑백/Mono (RCA Sound System)/88분
"1951' Italian National Syndicate of Film Journalists 여우주연상
1950' Venice Film Festival 황금사자상 후보,최우수 이탈리아 시네마상 수상"

언어/Italy  
자막/한국
번역/DRFA,서은영



"감동의 추억 속 걸작, 2019년 DRFA 설날 특선작 티켓을 미리 확보하세요!"


DRFA를 운영하는 프로그래머 입장에서

꼭 하고 싶은 숙원 사업이 몇 가지 있죠.

그것은 DRFA의 약자가 의미하듯이 이제는 추억 저 밖으로 밀려나버린

분실되고 소실된 필름을 찾아내어

추억의 시네필들에게 다시 되돌려주는 게 가장 우선 순위일 거에요.

그리고 더 큰 욕심이 있다면

내가 개인적으로 존경하는 감독님들의 필모를 최대한 복원해 보는 거죠.

내가 존경하고 좋아하는 감독들을 다른 식으로 표현하면

<인생을 좀 아는 감독>이라고나 할까요?

인생의 씁쓰르함과 짧은 찰라의 달콤함을 아는 감독으로는 누가 있을까요?

루키노 비스콘티 감독님이 가장 먼저 떠오르지만

그래도 단연 으뜸은 비토리오 데 시카 감독 아닐까요?

초기작 <자전차 도둑>에서부터 유작 <짧은 휴가>에 이르기까지

데 시카 감독의 영화 속에는 생생한 인생의 캔버스가 담겨 있죠.

하룻밤 사이에 집을 짓고 동이 틀 때까지 지붕을 올리지 못하면

인생의 꿈이 나락으로 떨어져버리는 신혼부부의 비애를 다룬 <지붕>,

등이 휠 듯한 삶의 무게에 겨우 폐병이 걸려서야만

인생의 휴가를 떠날 수 있었던 한 중년 여성 로라의 짧은 휴가를 그린

<짧은 휴가>...

진정한 사랑은 그 사람의 행복을 위해서라면

광활한 해바라기 밭 앞에서 혀를 깨물고서라도

돌아서 주어야 한다는

사랑의 정의를 새롭게 들여다본 <해바라기>,

앙드레 바쟁이 기적이라고 극찬했던

한 노인의 삶을 들여다본 <움베르토 D> 등

참으로 주옥 같은 작품을 만들어내었죠.




(국내 개봉시의 포스터, 그리고 이 필름은 사라지고 찾을 수가 없다)



비토리오 데 시카 감독은 감독이 되기 전에

훨씬 오래 전부터 배우로 먼저 영화계에 데뷔한 분이죠.

1917년에 <클레망소의 정사,Il processo Clémenceau>라는 무성영화로 데뷔해서

무려 161편의 영화에서 크고 작은 배역을 맡았으니

배우로서도 대단한 족적을 남긴 분이시죠.

오늘 소개하는 <내일이면 늦으리> 역시 그 분이 거의 조연급으로 출연한 영화랍니다.

이 영화는 이탈리아의 남녀공학 학교에서 벌어지는

청소년들의 통과의례를 다룬 참 단정한 교육적인 영화죠.

뭐, 다들 경험하셨겠지만 10대의 학생들의 관심사는 대부분이

이성의 육체와 왕성한 호르몬,

그리고 아직 정립되지 못한 사랑의 열병 등이 아닐까요.

이 영화는 남녀공학 학교 내부에서 일어나는

청소년들의 갈등을 어른들이 얼마나 왜곡된 시선으로 바라보는가에 관한 고찰입니다.

생떽쥐뻬리가 <어린왕자>에서 말했죠.


"모든 어른들은 한때 아이들이었다.

다만 그것을 망각해버릴 뿐"


맞아요,

이 영화에 등장하는 교장선생님과 모든 선생님들은

자신들의 청소년 시절을 깡그리 잃어버린 치매환자들이죠.

자신의 학생들 모두를 늘 음란하고 문제투성이의 아이들로만

바라봅니다.

그런 폐쇄된 환경에서 가난한 장사꾼의 딸인 미렐라를 피어 안젤리가 연기합니다.

제임스 딘의 연인으로도 유명한 피어 안젤리는

이 영화 <내일이면 잊으리> 한 편으로

세계적으로 유명해지죠.

미렐라의 부모님은 학교 선생님보다 더 폐쇄적입니다.

늘 딸을 구박하고 딸을 동네 남자들이나 엿보는

조신하지 못한 여자 아이로 치부하죠.

그런 환경에서 미렐라의 마음 속에는 작은 사랑이 싹트고 있습니다.

학교에서 엄친아로 불리우는 프란체스코를 몰래 짝사랑하는 거죠.

늘 자신에게 짖굳은 장난을 일삼치만 미렐라의 눈에는

프란체스코가 멋있는 왕자로만 보입니다.

미렐라는 학교 연극에서 프란체스코가 왕자 역을 맡는 다는 것을 알고는

필사적으로 노력해서 그의 상대역 배역을 따내기도 하죠.

연극을 연습하면서 프란체스코 역시 조금씩 미랄라의 숨겨진 매력에

눈을 뜨기도 합니다.

그리고 떠난 여름 캠프...

갑자기 내린 소나기 속에서 길을 잃은 아이들,

하필이면 미렐라와 프란체스코는 한 팀이 되어

낡은 오두막 집에서 비가 그치기를 기다리는 상황이 됩니다.

미렐라와 프란체스코를 찾아 헤매던 교장선생님은

오두막에서 상의를 벗은 미렐라를 발견하게 되죠.

이제 B사감 같은 교장 선생님은

미친 듯이 날뛰면서 미렐라와 프란체스코를

세상에서 가장 음란한 아이들로 몰고 갑니다.

모든 선생님이 미렐라를 믿지 못할 때

유일하게 미렐라를 믿어주는 선생님이 바로

비토리오 데 시카 감독이 연기하는 란디 선생님입니다.

란디 선생님은 어떤 상황에서도 학생의 말을 듣고 믿어주는 게 선생의 임무라고

교장 선생님을 설득하죠.

하지만 교장 선생님은 미렐라가 가장 두려워하는

미렐라의 폭력적인 아버지를 부르게 되고,

미렐라는 학교로 다가오는 아버지를 발견하고는

극도의 공포심에 호수로 뛰어듭니다.




(이 영화로 세계적인 스타가 되는 피어 안젤리, 그녀는 제임스 딘과의 이루지 못한 사랑으로 늘 불운한 삶을 살았고 39의 나이에 약물과다로 생을 마감했다)



여러분들도 오늘 날의 여러분으로 남을 수 있었던 것은

모두가 NO라고 할 때 YES 라고 믿어준

단 한 사람의 선생님 덕분 아닌가요?

어때요?

이제는 도무지 사라져 버린 진기한 걸작

<내일이면 늦으리>를 그 고마운 은사님을 모시고

동검도에서 추억의 여행을 떠나보는 것은요?

오랫동안 번역해주실 분을 찾았는데

서은영님께서 선뜻 해주셔서

너무나 감사드립니다.

은영님은 지금 최고의 난해한 프랑스 사투리를 구사하는 영화

모든 번역자들이 고개를 설레 흔드는

마르셀 빠뇰의 <빵집 마누라>를 번역하고 계십니다.

2019년 설날에 만나요!


[DRFA,JONATHAN]







text by 유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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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은영


2019/01/28
2명 예약  




 오영이T167


2019/01/28
예약합니다.  




 원정희


2019/01/29
1. 3명
2. 식사안함
 




 이츠카T35



2019/01/31
내일이면... 예약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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