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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FA 상영 스케줄







2019/1/4




3:00 pm[잔여32석]
달과 6펜스

The Moon and Sixpence,1942

윤미희T(2),필립T





앨버트 르윈,Albert Lewin 감독

  George Sanders  ...  Charles Strickland  
  Herbert Marshall  ...  Geoffrey Wolfe  
  Doris Dudley  ...  Blanche Stroeve  
  Eric Blore  ...  Capt. Nichols  
  Albert Bassermann  ...  Dr. Coutras  

1.37 : 1  screen/color+흑백/2.0 모노/89분
"1944' Academy Awards, USA 음악상 후보
1942' National Board of Review, USA 올해의 탑 텐 영화
1942' New York Film Critics Circle Awards 작품상 수상"

언어/미국
자막/한국
번역감수/DRFA,조한우



"서머셋 모옴이 추적한 고갱의 가혹한 생애"


이번에 DRFA가 4K 영사기 교체 기념으로 상영한

<타이티 섬으로의 여행>을 보면

그동안 알려졌던 고갱의 생애와는 판이하게 다른 고갱의 삶이 펼쳐져서

관객들을 새롭게 매료시켰죠.

평화롭고 열정적인 화가로서의 삶을 선택했던 고갱은 지극히 평범했으며

결국 현실과의 타협을 거부하는 대가로

빵 한 조각이 없어 죽어가는 모딜리아니와 닮은 극빈한 삶을 보여줬죠.

그의 극빈한 삶 앞에서

우리 모두는 눈시울을 붉혀야 했습니다.


그런데 왜 서머셋 모옴은 자신의 출세작 <달과 6펜스>에서

고갱을 그토록 가혹한 냉혈한으로 묘사했을까요?

고갱 유족의 소송을 대비해서 고갱의 이름을

찰스 스트릭랜드로 바꾸었지만 누가 읽어도 독자들은

자연스레 그의 소설 속 주인공이 고갱임을 연상하게 됩니다.


19세기 말에서 20세기 초 사이에 런던에서 증권 중개인 일을 하던

부유한 사십 대 남자는

아내와 아이들을 버리고 파리로 향합니다.

그는 저렴한 낡은 호텔들을 전전하며

병과 굶주림 속에서 가난하지만 자족적인 예술가로서의 삶을 살아가죠.

악령에 사로잡힌 듯 비정상적인 예술 충동에 사로잡힌 스트릭랜드는

결국 스스로 파괴되어 거의 반송장으로 발견됩니다.

일찌기부터 스트릭랜드의 천재성을 한눈에 알아본 친구,

상업적으로는 성공했지만 예술적인 재능에서는

스트릭랜드에게 깊은 열등감을 갖고 있던  

화가 더크 스트로브는 죽어가는 스트릭랜드를

온갖 정성으로 살려냅니다.

하지만 다시 살아난 스트릭랜드는

자신을 구해 준 더크에게 고마움을 느끼지 않죠.

뿐만 아니라, 자기 그림의 모델이 되어 준 여인,

자신을 사랑해 남편까지 버린 더크의 아내 블란치를 갖고 놀다가

무심히 버리는 바람에  

결국 그녀는 자살을 선택합니다.

그리고 스트릭랜드는 무심히 타히티 섬으로 떠나버립니다.

타히티 섬에 정착해 그곳 원주민인 아타라는 여인과 함께

두 아이를 낳고 살면서 마침내 나병에 걸려

죽기 전까지 많은 그림을 남깁니다.

그가 병으로 시력을 잃기 전에

자기 집 벽에 그린 최후의 역작은

그가 아타에게 남긴 유언대로 그가 죽은 후에 불태워집니다.







극중에서 실제 서머셋 모옴인 작가 제프리 울프를 연기하는

배우 허버트 마샬은 모옴과 깊은 인연이 있습니다,

1946년에서는 <면도날>에서도 서머셋 모옴을 연기했으며

1934년의 <페인티드 베일>, 1940년작 <편지>에도 출연했죠.


서머셋 모옴은 반세기 이상을 글쓰기에 매진해 온 작가로서

시 이외의 거의 모든 문학 장르를 다루어왔습니다.

'소설이란 자고로 재미 있어야 한다'는 지론으로

그의 문체는 거침없이 클라이막스를 향해 질주하는 특성을 갖고 있죠.

그러다보니 지나치게 고갱의 삶을 극대화시켰다는 지적을 받아 왔지만

누가 뭐래도 <달과 6펜스>는 그를 단번에 세계적인 스타 작가로 등극시켰습니다,.

이 소설 덕분에 그의 알려지지 않았던 초기작 <인간의 굴레> 까지

덩달아 세계문학걸작선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이후 줄곧 모옴은 대중들이 읽기에 재미있는 소설을 발표하면서,

전세계 독자들을 다양하게 흡수,

그들의 문학 수준을 고양시키는데 한몫을 했죠.

그런 의미에서 혹자는 그를 '문학의 귀중한 보급자'였다고 평가하기도 합니다.


[DRFA,JONATHAN]






text by 유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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