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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FA 상영 스케줄







2019/2/7




3:30 pm[잔여26석]
헤밍웨이와의 레슬링

Wrestling Ernest Hemingway,1993


이츠카T,한휘자T,오영이T,김춘화(2),김애림(2G/D),레인(2)





랜다 하인즈,Randa Haines 감독

Robert Duvall        ...        Walter
 Richard Harris        ...        Frank
Shirley MacLaine        ...        Helen Cooney
  Sandra Bullock        ...        Elaine

1.33:1 wide screen/color/2.1 스테레오/123분

언어/미국
자막/한국
번역/DRFA,애니




"늙음은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찾아온다, 그리고 인간을 겸손하게 때로는 비굴하게 만든다"



오랜만에 DRFA의 애니님의 번역작을 한 편 감상하실까요?

우리에게는 <작은 신의 아이들>로 잘 알려진 여류 시네아스트 랜다 하인즈의

숨겨진 보석같은 작품입니다.

영화의 배경은 캘리포니아의 한적한 마을 옥스나드,

헐리우드 비치를 배경으로 아주 단촐한 원룸 임대 주택을 잡으며 시작됩니다.

아름답고 조용하고 마치 시간이 정지되어버린 듯한 바닷가 마을이네요.

셜리 맥클레인이 연기하는 헬렌 쿠니가 임대주택의 사장이죠.

인생의 막바지에서 오고 갈곳없는 사람들이 모여 사는 임대 주택...

헬렌은 그런 사람들에게 에어컨도 고쳐주지 않는

자신의 삶 자체가 무기력한 여주인입니다.

그곳에 세든 80세의 프랭크는 툭 하면 밤 늦은 시간에

헬렌의 방문을 발로 차고 들어와

에어컨 고쳐내라고 떼를 씁니다.

자신은 스무 살 때 배를 탔으며 최연소 선장이 되었다고 자랑질을 해대죠.

그리고 더 큰 자랑은 그때 어린 나이에 헤밍웨이와 레슬링을 한 몸이라고

온 동네방네 큰소리 치며 다닙니다.

헬렌의 눈에는 그런 프랭크가 한심하게 보입니다.

80의 노인이면서 밤이 되면 혹시 하나뿐인 아들에게 편지가 올까 노심초사하는 걸 알고 있거든요.

그런 프랭크에게 어느 날 친구가 생깁니다.

공원에서 조용히 책을 읽고 있는 월터...

늘 샌드위치 한 조각을 점심으로 가지고 다니면서

조용히 책을 읽는 월터가

프랭크의 눈에는 샌님으로만 보입니다.

둘의 만남은 극과 극의 성격으로 부닥치기만 하죠.

하지만 두 사람에게는 몇 가지 공통점이 있죠.

둘 다 동네에 짝사랑하는 여자들이 있다는 거죠.

월터의 경우에는 레스토랑의 웨이트리스로 일하는 엘레인이 그녀이고

프랭크의 경우는 동네의 유일한 시네마데크에서 하루 종일 영화를 보는

조지아가 그녀입니다.

두 남자의 접근법은 서툴러서 늘 두 여자의 마음을 여는데 실패하죠.

두 남자의 공통 관심사는 또 하나 있습니다,

동네에서 20키로 떨어진 해안에서 열리는 불꽃놀이를 구경 가는 거죠.

하지만 두 사람 모두 차가 없습니다.

결국 두 사람은 2인용 자전거를 구입해서 서로 페달을 밟으며

불꽃놀이를 떠납니다.

그리고 두 노인은 친구가 되어가는 거죠.






랜다 하인즈의 영화는 성급하지 않습니다.

<작은 신의 아이들>에서도 그랬지만 그녀는 헐리우드 감독이라기 보다는

스웨덴 풍의 철학적인 구도자에 가깝습니다.

그래서 이 영화는 아주 느립니다.

뜨거운 캘리포니아의 태양 아래서 늙음을 통과해서 죽음에 이르는

두 주인공의 노년의 삶을 마치 한폭의 파스텔 명화처럼 그려냅니다.

아무도 없는 극장에서 돌아가는 철지난 필름들...

노먼 주이슨의 <당신 마음의 풍차>가 흘러나오는 장면들에서

그녀가 추구하는 헐리우드 내부에서의 누벨바그 정신을 읽을 수도 있죠.

동검도 바닷가를 닮은 헐리우드 비치는 아주 매혹적입니다.

24시간 내리쬐는 태양,

바람에 하늘거리는 해초들...

관객이 거의 없는 365 예술극장,

삶의 마지막을 정돈하는 마을 주민들...

혹시 잠시 느린 듯 쉬어가는 힐링 타임을 원하시나요?

동검도 바닷가에서 이 영화를 보세요...

음악이 무척 아름답습니다.

특히 두 할아버지가 올려다보는 밤 하늘로 터지는 폭죽들의 아우성 너머로 울러퍼지던

Michael Convertino의 오리지널 스코어는 잊을 수 없을 듯요...

텅 빈 극장에서 나 혼자 리뷰 시사회를 하고 있자니

이 말이 뇌리 속에서 계속 맴도네요.


"늙음은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찾아온다,

그리고 늙음은 인간을 겸손하게 때로는 비굴하게 만든다"



[DRFA,JONATHAN]







text by 윤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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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휘자T107



2019/02/03
시놉시스 끝줄에
"늙음은 인간을 겸손하게 때로는
비굴하게 만든다?" 요 대목이
맘에들어 신청하고 잡은데 신청자가
세명이상 될때 내 이름 올리시갸?
 




 이츠카T35



2019/02/03
헤밍웨이..... 예약합니다  




 오영이T167


2019/02/05
예약합니다.  




 김애림


2019/02/07
3시30분 해밍웽이와의레슬링 2명 예약합니다.
곤드레식사 패키지로 여약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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