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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FA 상영 스케줄







2019/8/8




11:00 am[잔여12석]
크릭 십자로

Cross Creek,1983


박승준(4/2G+2H/D),김명옥(8(7)/3G+5(4)H/R10),배진화(4/D),조향유(2/ND),한승희(ND),윤진숙T(2)이미향(3G)





마틴 리트,Martin Ritt  감독

Mary Steenburgen   ...  Marjorie Kinnan Rawlings  
Rip Torn  Rip Torn   ...  Marsh Turner  
Peter Coyote  Peter Coyote   ...  Norton Baskin  
Dana Hill  Dana Hill   ...  Ellie Turner  

1.85 : 1 screen/Color (Technicolor)/Stereo/127분
"1984' Academy Awards, USA  의상상,음악상,여우조연상 후보(Rip Torn)
1984' Academy Awards, USA  1984  여우조연상 후보(Alfre Woodard)
1983' Cannes Film Festival  황금종려상 후보
1984' Image Awards 여우주연상
1983' National Board of Review, USA  1983 올 해의 탑 텐 영화"

언어/미국
자막/한국
번역/DRFA,조한우




"풀리처 상 수상작가,마조리 키난 롤링스의 자서전을 마틴 리트가 완벽하게 스크린에 옮기다"



<크릭 십자로>는 마조리 키난 롤링스가 1947년에 발표한 소설입니다.

그녀는 자신에게 풀리처상을 안겨주었던 잊을 수 없는 작품

<아기 사슴 이야기,The Yearling>가 어떻게 탄생하게 되었는지도

이 소설에서 소상하게 밝히고 있습니다.

<아기 사슴 이야기>는 이미 1946년에 그레고리 펙과 제인 와이먼이 연기해서

전 세계적으로 공전의 히트를 기록한 적 있죠.

일본에서는 미니 시리즈까지 만들어졌을 정도입니다.

그런데 그 사랑스러운 영화 속에서 아기 사슴을 키우던 엘라가  

<크릭 십자로>에서는 원시적이고 야만적인 아버지 밑에서

폭력적인 교육을 받고 자라는 아이로 밝혀집니다.

무엇보다 이 영화가 매력적인 것은 마조리가 솔직하게 자신이 잘못 선택했던 첫번째 결혼 생활

그리고 자신이 작가가 되기까지의 상황을 조금의 가감없이 고백하고 있다는 데 있습니다.

참, 용기 있는 작가입니다.

마조리 키난 롤링스는 신혼 시절, 자신의 원고를 11개의 출판사에게 보내지만

한결 같이 돌아오는 대답은 그저 그런 고딕 로맨스의 아류작이라는 혹평뿐입니다.

그래서 마조리는 중대한 결단을 내립니다.

신혼의 남편에게 나와 같이 문명과 완전히 단절된 화전민 부락촌으로 가서

내가 소설가가 되는 것을 도와주든가

아님, 혼자라도 보내달라고 합니다.

남편은 당연히 혼자 가라고 이야기 합니다.

결국 마조리는 남편과 이혼하고 혼자 <크릭 십자로>로 길을 떠납니다.

이 크릭 십자로에서의 삶이 그녀를 완벽하게 바꿉니다.

DRFA의 6월의 테마는 <삼인의 거장의 숨겨진 걸작>이죠.

우리는 이미 프란시스 코폴라 감독의 <빗속의 여인>과 캐롤 리드 감독의 <뮌헨으로 가는 야간 열차>를 보았습니다.

두 영화 모두 후대들이 왜 거장을 거장으로 호칭하는지를 명쾌하게 보여주었던 걸작이었죠.

이제 마지막으로 마틴 리트의 숨겨진 걸작 <크릭 십자로>를 감상할 시간입니다.





나는 이 영화를 무척 좋아합니다.

내가 가는 길에 수많은 의혹이 밀려올 때, 모두가 아니라는 길을 나 홀로 걸어가야 할 때

결국은 자신의 판단력에만 기대어 미지의 길을 걸어가야 할 사람이 있다면

나처럼 이 영화에서 길을 찾길 바랍니다.

<크릭 십자로>는 안락한 삶을 포기하고 스스로 누에고치의 껍질을 벗기를 원하는

한 여류 작가의 삶을 통해 삶의 무한한 지혜를 던져주는 보석 같은 영화입니다.

마조리 키난 롤링스는 수중에 남은 돈 몇 푼으로 크릭 십자로에 다 쓰러져가는 오두막 집과

바짝 말라 쓸모 없어진 오렌지 농장을 구입합니다.

그리고 그녀는 자신을 찾아온 원주민 흑인 여성 키치와 함께 이 척박한 농지를 개척해 나갑니다.

그녀의 이웃들은 하나 같이 토양의 메마름 만큼이나 마음의 문을 꼭꼭 닫고 사는 이들입니다.

그들의 마음을 문을 여는 작업 또한 그녀에게 주어진 작가로서의 임무입니다.

나는 왜 이런 영화가 좋을까요?

분명히 지금과는 다른 삶이 있다고 믿는 자세,

그리고 비판을 기꺼이 받아들이는 자세,

끊임없이 원고를 보내는 그녀에게 한 출판업자가 정신이 번쩍 드는 충고를 해줍니다.


"당신에게 맞지 않는 옷을 벗어버리고

현재 당신이 처한 크릭 십자로에서의 삶을 그대로 써보시오"


마조리 키난 롤링스는 이 출판업자의 충고를 그대로 받아들여

이웃에 사는 어린 사슴을 키우는 엘리라는 소녀의 이야기를 소설로 씁니다.

그것이 바로 그 유명한 <아기 사슴 이야기,The Yearling>입니다.

이 소설은 그녀를 단숨에 세계적인 작가로 만들지요.

하지만 그 성공에 도달하기까지 그녀가 선택했던 황무한 삶과 도전의 정신이

우리를 매료시킵니다.

이 영화에서 메리 스틴부르겐이 보여주는 연기는 정말 매력적입니다.

그녀는 말콤 맥도웰의 부인이기도 했죠.

어때요?

뜨거워지는 대지의 공기가 당신을 나른하게 감쌀 때

마조리 키난 롤링스와 함께 가방 하나 달랑 꾸린 채

먼지가 풀풀 날리는 <크릭 십자로>로 길 떠나 보는 것요.


[DRFA,JONATHAN]








text by 윤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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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승준


2019/07/23
1. 인원수 : 4명
2. 식사여부 : 식사합니다.(함박스텍 2, 곤드레 2)
3. 영화종류 : 크릭십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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