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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8/1




8:00 pm[전제대관]
해밋

Hammett,1982

클래식 필름 동호회 정기모임





빔 벤더스,Wim Wenders 감독

Frederic Forrest...Hammett
Peter Boyle...Jimmy Ryan
Marilu Henner...Kit Conger/Sue Alabama
Roy Kinnear...English Eddie Hagedorn
Elisha Cook Jr....Eli (cab driver) (as Elisha Cook)

1.35:1 letter box/color/2.0 돌비 디지틀/93분
"1982' Cannes Film Festival 황금종려상 후보
1984' Edgar Allan Poe Awards 최우수작품상 후보"

언어/미국
자막/한국
번역/조나단 유 365일 예술 극장,강병국
감수/조나단 유 365일 예술 극장,유감독



"뉴 저먼 시네마의 기수, 빔 벤더스가 도전하는 정통 탐정 영화"



프레데릭 포레스트가 연기하는 은퇴한 사설탐정 해밋은

자신의 옛 동료였던 지미 라이언의 실제 탐정 경험담을 소설로 써서

잡지에 연재합니다.

소설이 연재되고 얼마 후 사라졌던 지미 라이언이 다시 샌프란시스코에 나타났다는 소문이 나돕니다.

하지만 라이언의 정체는 찾을 수 없고 카바레의 미모의 중국인 여배우가 실종되는 사건이 발생합니다.

여배우 실종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로 해밋이 지목되고

이제부터 해밋은 라이언의 역공격을 받으며

쫓고 쫓기는 거대한 음모론에 휩싸입니다.








이쯤되면 해밋이 바로 그 유명한 <말타의 매>를 쓴 추리소설 작가 더쉴 해밋임을

누구나 눈치 채게 됩니다.

1977년 빔 벤더스는 프란시스 포드 코폴라로부터 이 해밋에 관한 영화를

만들어볼 것을 제안 받습니다.

벤더스는 마침 해밋의 소설 <붉은 추수>를 읽고 있던 중이었고

코폴라의 제안을 흔쾌히 수락하게 됩니다.

더쉴 해밋은 본래 자신의 경력을 탐정으로 시작했지만

병 때문에 탐정 일을 못하게 되자,

자신이 알고 있는 실화들로 소설을 쓰는 일종의 르포 작가로 유명해지죠.

벤더스는 바로 그 더쉴 해밋이라는 소설가가 '재구성'되는 과정의 비밀을 파헤치는데 주력합니다.

소설의 에피소드를 구하기 위해 스스로 사건에 휘말려 들어가는

해밋의 위함하고 아스라한 욕망에 다가갈수록  

관객들은 그와 함께 아찔한 추리 소설의 한 가운데 서게 됩니다.







미국식 액션 영화를 원했던 오라이언사는 완성된 벤더스의 편집본을 보고는

아연실색했고 이 영화는 시나리오 작가를 교체한 후

영화를 전면 다시 찍은 것으로 유명합니다.

벤더스의 미국 진출은 할리우드 시스템의 온갖 쓴맛을 경험하며

4년 간의 우여곡절 끝에 완성된 <해밋> 한편으로 마감되었지만

빔 벤더스는 다시는 기억하고 싶지 않는 악몽이라고 고개를 저었습니다.

결국 벤더스 스스로가 해밋의 쓰디 쓴 경험 속으로 한 발 내디뎠던 것이죠.

되려 이 영화가 길을 잃고 표류할 동안 짬짬이 찍었던 <사물의 상태>가

이 영화 보다 더 빨리 베니스영화제 그랑프리를 수상하면서

빔 벤더스 특유의 빛을 발했습니다.









이 영화는 두 가지 버전이 존재합니다.

오라이언사의 명령으로 재촬영되기 전의 버전이 있는데

세상에 나오지 못하고 밀봉되어 있습니다.

이 첫번째 버전의 여주인공 Ronee Blakley와 빔 벤더스는 촬영 도중 눈이 맞아 결혼까지 하죠.

하지만 두번째 버전이 세상에 공개될 때 두 사람은 벌써 이혼하고 헤어졌답니다.

평론가 레너드 마틴에서 시작된 루머가 한동안 빔 벤더스를 괴롭혔습니다.

이 영화의 최종 버전은 코폴라가 다 찍었으며 결국은

이 영화는 벤더스의 것이 아니라는 주장이죠.

하지만 빔 벤더스는 2015년 3월 25일 Indiewire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명예를 걸고 말하건대

두번째 버전 역시 100% 자신의 연출작이며  

프란시스 코폴라 감독은 그렇게 무식한 감독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그리고 벤더스는 자신의 홈피에 자신을 괴롭혔던 것은

해밋이 가진 근본적인 불균질의 특성이었다고 했습니다.

작가이면서 탐정이 될 수밖에 없었던 해밋의 캐릭터를 분석하는데만

정말 많은 시간과 열정이 필요했었다고 밝혔습니다.

결국은 자신과 맞지 않는 옷을 입어야 하는 것이 얼마나 위험한 도전인지를

빔 벤더스가 증명해 주었네요.


[DRFA,JONATHAN]






text by 유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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