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디비밀번호

DRFA 상영 스케줄







2020/2/28




3:00 pm[잔여34석]
제비

Storia di una capinera,1993

오영이T





프랑코 제페렐리,Franco Zeffirelli 감독

Angela Bettis ....  Maria
Johnathon Schaech ....  Nino
Sara-Jane Alexander ....  Annetta
Andrea Cassar ....  Gigi
John Castle ....  Giuseppe
Valentina Cortese ....  Mother Superior

4:3 full screen/color/2.0 돌비 디지틀/107분
"1994' David di Donatello Awards 의상상
1995' Italian National Syndicate of Film Journalists 의상상
1995' Gramado Film Festival 최우수작품상 후보"

언어/Italy+Japan
자막/한국
번역감수/DRFA,애니




"그 유명한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를 쓴 시칠리아의 사실주의 작가 지오반니 베르가의 불멸의 베스트 셀러를 만나보세요"




(조반니 베르가,Giovanni Verga,1840~1922)




카타니아에서 태어나 시칠리아섬[島]에서 청년 시절을 보내고

열다섯 살에 첫 소설 『사랑과 조국』을 썼으나 스승의 충고를 따라 출간하지 않게 됩니다.

『말라볼리아가의 사람들』 단 한 편으로 그는 이탈리아 진실주의 문학의 대표 작가로 자리매김하게 됩니다.

세상의 본질적인 모순을 얼음처럼 냉담한 시선으로 파고든 이 소설은

독창적인 주제와 기법으로 19세기 이탈리아 문학의 커다란 전환점이 되기도 하죠.


1958년 카타니아 대학교의 법학부에 등록했으나

법률 공부에 흥미를 느끼지 못하고 문학에 매진하다

1869년 고향을 떠나 당시 이탈리아의 수도였던 피렌체로 거주지를 옮기고

1872년 밀라노에 정착하여 이십년 동안 머뭅니다.

1878년부터 모든 인간은 궁극적으로 운명 앞에서 패배자가 될 수밖에 없다는

잔혹한 주제를 담은 총 다섯 권의 ‘패배자들’ 연작을 구상하여

그 첫번째 작품 『말라볼리아가의 사람들』을 발표하게 됩니다.

가난한 어촌 마을의 현실을 냉철하게 묘사하면서도

인간에 대한 따뜻한 애정을 내비치는 이 소설은 베르가의 대표작으로 자리잡히게 되는데

이 소설은 조나단 유가 존경하는 루키노 비스콘티 감독에 의해 영화화 되어

베니스 국제영화제 황금사자상 후보에 오르기도 합니다.

특히 그의 소설  『시골의 삶』에 실린 단편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는

1884년 연극과 오페라로 공연되어 큰 성공을 거두게 됩니다.

DRFA에서는 제가 오랫동안 번역해서 관객에게 소개했는데

플라시드 도밍고의 최절정의 목소리에 다들 황홀해하셨죠?


지오반니는 1893년 카타니아로 귀향한 후에는 글쓰기보다 농장을 돌보는 데 몰두하다

1922년 뇌혈전증으로 세상을 떠나게 됩니다.








그의 작품 중에서 대중적으로 가장 많이 팔리고

오늘 날까지 독자들이 즐겨이 읽는 <제비,Sparrow>는

상처 받기 쉬운 연약한 주인공 마리아를 제비에 빗대어

그녀의 이루어질 수 없는 애절한 사랑을 농밀한 비극의 시선으로 그려낸 소설입니다.


1854년, 시칠리아 왕국 카타니아에 콜레라가 창궐하게 됩니다.

이곳의 수녀원에게 왕명이 하달됩니다.

수련 수녀들을 모두 집으로 돌려보내라는 것이죠.

수련 수녀 중 19세의 마리아 빈찌니도 12년간의 수녀원 생활을 청산하고

고향으로 돌아옵니다.

하지만 이미 고향 마저 콜레라가 덮치고 마리아의 아버지는 그녀를

에트나 산 부근에 있는 별장으로 데리고 갑니다.

마리아의 계모 마틸데, 그리고 두 이복동생 주디타와 지지는

오랜 수녀원 생활에서 돌아온 마리아를 생경하게 응시하고

옆 별장에는 해마다 와서 여름을 보내는 발렌티니 가족과 마리아는 조우합니다.

그들도 올해는 콜레라를 피하여 카타니아를 떠나온 터였고

마리아는 발렌티니네 아들 니노를 보는 순간

처음으로 마음의 설레임을 느끼게 되죠.




(아직도 끊임없이 팔리고 있는   지오반니 베르가의 <제비>)




변호사가 되려고 법률 공부를 하는 니노 역시 청순한 마리아에게 마음이 끌리지만

두 사람이 살아온 생활과 신앙의 커다란 갭이 두 사람의 사랑을 계속 엇갈리게 만듭니다.


<제비>는 지오반니 베르가가  1869년 여름에 잠시 머물렀던 피렌체에서 씌여진 소설이죠.

지오반니가 젊었을 때 직접 겪었던 경험에서 나온 소설입니다.

1854년 카타니아에 콜레라가 발생하자 지오반니는 가족과 함께 테비디의 산속 별장으로 피난을 가는데

그곳에서 15세의 지오반니는 산 세바스티안 수도원의 젋은 수녀 로잘리아와 사랑에 빠지게 됩니다.

이 무렵 지독한 사랑의 열병이 지오반니를 휩쓸고 지나갑니다.

이 사랑의 추억을 소설로 옮긴 것이 바로 <제비>이죠.


<무솔리니와의 차 한 잔>을 만든 세상에서 가장 착한 감독님

프랑코 제페렐리의 카메라에 담긴 마리아의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의 향연을

보고 있자면

이 세상의 모든 색깔이 무채색으로 느껴질 정도입니다.

펠리니 감독의 <인생은 아름다워>를 찍은 Ennio Guarnieri의 촬영은

우리를 잠시 그때 청춘의 노도가 휩쓸고 지나가는 19세기의 시칠리아 섬으로 데려다놓습니다.

늘 그리운 감독 프랑코 제페렐리...

브룩 쉴즈의 <끝없는 사랑>에서도 사랑이 주는 고통를 절절히 표현해 내었지만

<제비> 역시 인간의 삶에서 사랑이 차지하는 안타까운 비중에 대해

숨막히게 그려냅니다.

이 걸작을 꼭 만나보시기를...


<제비>가 호응이 좋으면 조만간 그의 최고의 작품

<말라볼리아가의 사람들>도  상영할 예정입니다.



[DRFA,JONATHAN]






text by 윤실장





"달력보기"
회원가입 후 로그인 하시면 예약창이 보입니다.
취소시 패널티 적용,신중하게 결정바랍니다.






 오영이T167


2020/02/19
[제비] 예약합니다.  

copyright 2003-2020 JONATHAN YU FILMS / skin by drf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