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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FA는 다양성 영화의 작은 중개자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2017/10/08 유감독[lev.1]






"유감독"님에게 편지쓰기

"365일 예술극장에서 행복하게!"
http://blog.naver.com/drfacokr









"DRFA는 예술영화에 굶주린 관객들과 수입 배급업자들의 작은 중개자가 되고 있습니다"



개관 4주년을 앞두고 있는 DRFA는

네이버 검색창에서 무려 수십 페이지에 달하는 관객들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바닷가 작은 극장 DRFA에서 본 예술영화들을 잊을 수 없다는 평이 주류를 이루고 있습니다.

그 많은 영화 평 중에서 수입 배급업자분들,

자신들이 수입한 영화들이 저작권 허락도 없이 상영된 것을 한 건이라도 보셨나요?

최근, 다양성 영화를 수입하는 분들이 조합 형태를 만들어서

저희 DRFA 같은 작은 극장들을 저작권으로 압박하려는 행보를 준비중이라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실제로 그 조합의 대표란 분이 직접 극장을 방문해서 제게 들려준 이야기입니다.

하지만 짧은 10분 간의 대화에서 그분이 얼마나 DRFA에 대해서 무지한 상태로 오셨는지 통감했습니다.

DRFA의 홈페이지 한 번도 훑어보지도 않고 <카더라> 통신으로만 방문하셨더군요.

DRFA가 어떤 성격의 극장인지, 그리고 어떤 영화가 상영되는지도 전혀 모르시더군요.

다만 극장식 카페로 엄청난 성공을 거두었다는 소문이 나돌았기 때문에

조직적으로 대응하겠다는 말씀에는

실소만이 나오더군요.

(식사와 커피 값 제하고 5천원의 상영료로 엄청난 부자가 될 수 있을까요?)

DRFA는 제가  고생 고생하면서 스웨덴으로부터 정식으로 수입한 <천국에 있는 것처럼,As it is in Heaven,2004>이 상영 시간표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극장입니다.

그 외에 영화들은 지금은 저작권을 가진 회사를 찾으려고 해도 도산 및 사라져버린

1950년대 이탈리아와 프랑스, 독일 유럽 영화들의 필름들이 주류를 이룹니다.

저희 DRFA는 고전영화도 국내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고전 영화는

각종 실버 극장이나 M 아트홀 같은 곳에서 얼마든지 보실 수 있기 때문에

최대한 상영 목록에서 제외합니다.

그 분이 DRFA의 1달 상영 스케줄표를 한 번만이라도 훑어 보셨다면

그런 오해는 없었을 텐데 말입니다.

저희 DRFA의 관객분들은 대부분 5,60년대의 추억의 영화들을

한 번만 더 보기를 간절히 원하는 분들입니다.

<안개 낀 밤의 데이트>,<부활>,<보리수>,<들장미> 등등...

하지만 이런 필름들은 이제는 구하기가 하늘의 별따기 만큼 어려울 정도로

개인 소장자가 갖고 있는 진기한 리스트들입니다.

이런 영화들을 이베이 같은 경매 사이트에서 힘겹게 구입해서

디지틀 색보정을 거치고 힘겨운 번역 작업을 거쳐 관객들에게 소개해 왔습니다.

지난 30년간의 필름 콜렉터를 거쳐오면서 저작권의 소중함을 누구보다도 절감하는 본인입니다.

그리고 다양성 영화의 상영 공간의 부족의 심각성을 그 누구보다도 잘 알기에

DRFA는 그동안 '60만번의 트라이 (60万回のトライ)'를 비롯해서

<와와의 학교 가는 길> 같은 예술영화를

본격적인 극장 상영 전 프리미어 상영으로

관객과 가장 먼저 만나게 해주는 공간이 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작은 영화들이 스테디 셀러가 되는 작은 성과도 이루어내었습니다.

DRFA는 언제든지 예술영화의 통로를 찾지 못하는 배급 회사의 러브콜을 환영합니다.

꼭 개봉작이 아니어도 됩니다.

관객들의 마음에 아름다운 추억 한줄기 남길 수 있는, 수입해 놓고 방치된 오래된 영화도 좋습니다.

언제든지 저희 DRFA와 색깔이 부합된다면 상영의 공간을 열어놓겠습니다.

그리고 혹시 자신들의 영화가 저희 극장에서 상영되었다는 정보를 받으셨다면

언제든지 저에게 전화(010.7612.7447)를 주시면

제가 기꺼이 소명하겠습니다.

현재 저희 작은 카페식 극장들이 저작권의 유무를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은 <네이버>에 검색해서

<다운로드>라는 마크가 뜨면 그것은 저작권자가 있다고 생각하는 수밖에 없습니다.

저는 문화체육부나 영진위에서 부디 저희같은 작은 극장들이

저작권을 쉽게 확인할 수 있는 저작권 데이타베이스를 속히 개통해 주기를  

간절히 바라는 1인입니다.

어느 누가 남의 지적 재산권을 침해하고 싶어서 하겠습니까?

저희 같은 작은 극장이 존속하는 방법은 저작권을 가진 회사와

긴밀하게 협동하는 방법 밖에 없습니다.

부디 저희 DRFA를 색안경을 끼고 보기 보다는

같이 공존하겠다는 마음으로 아껴주시길 바랍니다.

그 길만이 우리 한국의 관객들에게 다양한 영화들을 소개하고 경험시켜주는

우리 모두의 책임을 완수하는 유일한 통로입니다.

긴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JONATHAN YU
.........
p.s.
개봉을 원하시는 영화의 자료는 아래 이메일로 보내주세요.

drfacokr@naver.com

















 박성옥


2017/10/08
DRFA가 유명해지니 이런 제도적인 도전과 압박이 들어오는군요.
저작권의 문제는 정말 예민하더라고요.
정서적으로는 허용이 되는 부분도 법적으로 재단할 때는
또 다르게 결론이 나오니까요.

우리 관객들이야 아무 걱정없이 영화를 보며 감상에 젖지만..
영화 선정에 상영까지 하는 감독님 입장에서는
여러가지 조심스러울 수 밖에 없을것 같네요.

감독님! 담대하게 대응하시되 법률적인 부분은 꼼꼼하게 살펴보세요.
혹시라도 예술영화 상영이 위축될까 걱정입니다.

그나마 이런 영화관이 있다는게 팍팍한 현실에서
얼마나 여러 사람에게 위로가 되고 있는지..
그 조합원들이 아셨으면 좋겠어요.

그래서 법적인 문제로 접근하기 보다는
이런 작은 예술극장이 활성화되고 공존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데 노력하는 것이 장기적인 면에서
서로가 win-win 하리라고 생각합니다.
 




 유감독



2017/10/08
네... 그나마 제게 큰 힘과 위로가 되어주는 건
나에겐 끊임없이 후원해주시는 관객분들이 있다는 거죠.
꺼진 불도 다시 보고 더 열심히 해야죠
 




 유감독



2017/10/08
전 예술영화 수입하시는 분들이 우리같은 작은 극장을 제제할 것이 아니라
자신들이 수입한 영화들을 일목요연하게 저작권에 관해
열람하고 문의할 수 있는 홈페이지를 만드는 것이 급선무라고 생각해요.
현재 어떤 저작권이든 유통기한이 5년으로 제한되어 있죠.
5년 안에 수입한 영화들의 수익을 창출하려면
상영해줄 공간이 많을수록 좋지 않을까요?
암튼 공생의 길을 계속 모색해 봐야죠.
 




 차미정K33


2017/10/08
drfa는 우리가족의 영혼을 살찌우고
오랜 친구들과 함께가서 우정을 나누는 귀한 곳입니다
이는 유감독님의 영화에 대한 안목으로 엄선된
믿고보는 영화가 중심에 있어 가능한 일일겁니다
drfa에 대한 왜곡된 오해들이 빨리 바로잡히고
지금보다 더 많은 사람들에게 영향을 주는
의미 깊은 곳으로 빛나기를 바랍니다
 




 홍인숙K51



2017/10/09
그 저작권 문제가 이제는 여기 저기서 발목을 잡기도 하고
떄로는 그 함정에 서로가 도태되기도 하는...
좋게 사용되면 좋지만 그렇지 않은 엉뚱한 곳에서 불행한 일을 자초하기도 하나 봅니다.

우리 DRFA는 저작권 문제에 관해서는 자신있다는 건 다 아는 사실인데...
필름 구하러 고군분투 하시고 구입하는 영화마다 번역하느라 이 분 저 분 머리가 터지는데(ㅋ)...
매번 영화를 볼 때마다 영화 시작 처음 장면에 다 표기 하시니 저작권 문제에 관해서는 전혀 문제가 되지 않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우리의 동검도 작은 예술극장이 우리들에게 주는 그 힘이 얼마나 큰지를....
우리들은 다 알고 있고 영원하기를 바랍니다.

유감독님!! 윤실장님!!
화이팅입니다.~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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