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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들을 위한 동화같은 영화 < 여수>를 보고


2018/10/10 권해경T200[lev.6]






"권해경T200"님에게 편지쓰기

"시와 음악, 커피 사랑합니다.
책, 영화도 많이 좋아합니다.
바람이, 비가, 바다가, 하늘 구름이 부르면 혼자 여행 잘 떠납니다.
작년에 365 예술극장 알고 신천지를 만난 느낌입니다. "





어른들을 위한 꿈을 그린 동화같은 영화 <여수>
번개맞을 확률보다도 더 낮은 우연이 그들의 운명의 만남이 될 줄이야~~
비행기 옆 자리에서 기적처럼 만나 서로의 눈빛만으로도
상대를 읽어내는 인연이 되기까지 그들은 오랜 시간을 필요로하지 않았다
가을이 오면 미국인들이 가장 사랑하는 영화 중의 하나인 이 영화는
Fiction 이지만 너무나 사실적으로 꿈을 꾸 듯 아름답게 그려낸 작품이요 자기 감정에
비교적 솔직한 그들에게도 누구나 한 번쯤은 드러내고 싶진 않지만 현실과 이상과의 괴리에서 오는 번민으로 꿈으로나마
한순간 일탈을 꿈꾸고 싶었던 인간 내면의 심리를
리얼하게 그려내어 영화 속에서나마 마음껏 유영할 수 있도록 그리하여 카타르시스를 느끼게함 그것이 아니었을까?
그 것이 이태리 아름다운 도시들과  환상의 섬 카프리를 배경으로 하기에 더욱 그러한 마음이
들기도한다
그런데 사실 그러하기엔 Ending 이 너무나 애절하다
흑백 영화같은 오래된 명화들은 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감지덕지하다는 생각에 감사함으로 보지만
화질이 그닥 좋진 않음에도 불구하고 화면 속 여주인공은
비너스 조각처럼 너무나 아름다웠다 그리고 어느 누구라도 좋아할 수 있는 사랑스러움이,
몸에 베인 고품격의 여성스러움이 베어나는 이상적인 여자였다
남자 주인공은 여자들이 좋아할만한 남성다운 자기 결정의 단호함과 낭만 그리고
Sweet 함을 두루 겸비한 멋진 매력의 소유자였다 물론 개인적으로 내가 좋아하는 외모는 아니었지만 ~~ㅎ
그들이 놓친 비행기가 추락을 했고 그들은 이제 이 세상 사람들이 아닌 사람으로 살아갈 수 있는
상황으로 흘러가고 꽃의 도시로 유명한 도시 플로렌스에 정착하여
바다가 보이는 꿈같은 집에서 영원히 살 것만 같았었다
그러나 이혼을 선언하고 일과 가정으로부터 자유를 찾아 나왔던 남자 주인공과는 달리 오직 남편만을 지고지순하게 사랑하고 기다리던 아내~~
비행기 사고로 남편이 죽은 줄로만 알았으나 한여인에게 도네이션 되고 있는 것을 안 후 수표 추적 끝에 살아있음을 알았지만 그에게 다른 여인이 있음을 눈치채게 되고 어쩔 수 없이 남편에게 이혼을 허락하는 편지를 보내지만
무너져 내린 폼페이오 그 남은 건축물 조각 속에서도 그 도시의 모습을 떠올리게 되듯
연인의 과거의 흔적을 그의 마음으로부터 지워낼 수 없음을 안 여주인공은
모든 걸 정리하고 그를 돌려보내기로 마음을 먹는다

자기의 모든 꿈도 내려놓고 사랑을 택했던 여주인공
이제 꿈같은 시간들을 청산하고 자기의 길을 가게 되는 결정을 한 후
미국으로 돌아와 연 첫 피아노 독주회에서 죠안 폰틴이
라흐마니호프의 피아노곡을 연주할 때는 그녀의 격정적인 마음이 음악 속에 녹아들어
폐부를 훑고 지나가는 듯한 절절함이 ~~
그러나 꿈같은 앞날이 보장되는 모든 여건이 주어졌음에도
그녀는 지금까지 모든 것이었던 사랑을 내려놓기로 마음을 굳히지만 그러나 그것은
어쩌면 목숨을 끊는 일만큼 힘든 일은 아니었을까?
그리고 그들의 헤어짐이란 진정 물리적인 것일 뿐
영혼만은 영원한 만남이란 승화된 염원이
이 영화를 보는 모든 이들의 가슴 무너지는 일이지만 또 다른 염원은 아니었을까?
이런 결말이 이 영화가 통속적인 Story임에도 명화로 격상이 되어지는 ~~
그리하여 많은 이들에게 치명적인 아픔으로 깊이 남게 되는 이유는 아닐까?
폼페이오와 아름다운 섬 카프리에서의 사랑 그 애절한 여운이여~~

색이 조금씩 바래이고 물기가 말라가는 잎과 줄기에도 혼신을 다해 최상의 아름다움을
피워내는 꽃
장미의 모습이 너무 아름답다 못해 안쓰럽던 깊어가는 가을날 ~~
동검도를 돌아나오는 길에 함께 간 내 친구도 나만큼 동검도를 사랑하게 된 것 같다
3일만이라도 그 곳에 묵고 싶다했다  나도 느리게 걷고 싶을 때, 숨막히게 돌아가는 삶에
쉼표를 찍고 싶을 때 동검도에 묵으며 해 뜨는 모습, 해지는 모습, 별이 뜨는 모습을
을 보고 싶다 영화를 본 후 그 감동을 안고 수묵화같은 뻘밭에서 불어오는 갯내음나는 바람도
여유롭게 맞고도 싶다
오랫만에 물이 들어 온 동검도가 너무 아름다운 날에 ~~












 유감독



2018/10/10
동검도의 가을날에 본 여수이기에
더욱 애절하게 다가왔을 수도요...

언젠가는 정식 DVD라도 꼭 출시되는 날이 오기를
간절히 기다리는 영화 중 한 편이랍니다.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리뷰도 기다려 봅니다.
 




 권해경T200



2018/10/10
<여수> 정식 DVD 출시 기대와 소망을~~
가끔은 한 밤에 카스에 리뷰를 올리다보니 졸다가 핸폰을 떨어뜨리기도 하며 올리다 보니 깨어서 읽어 보면 마음에 안 드는 글귀가 보여 시간날 때 수정 보완을 하기도 합니다.
제 감정이 흐르는대로 쓰다보니 객관적이지 않을 수도 있지만 리뷰를 쓰다보니 그 날의 단상을 되새김질하게 되고 오래 기억할 수 있어서 그 감동을 오래 가직할 수 있어서 좋습니다. 인문학을 사랑하듯 DRFA도 많이 사랑합니다. 영화를 통해 세계 곳곳을 시공을 초월하여 여행을 하게 되고 명배우들의 열연과 스토리를 통해 기쁨과 슬픔 감동을 느끼며 인생을, 삶의 가치로움을, 의미를 깨달음을 갖게 되어는 것에 늘 감사를 드립니다. 가끔은 보이지 않던 세상이 보이기도하고 개안이 되는 듯 희열을 느낄 때는 더 그러합니다.
에리자베스 퀴블러로스의 책 제목에서 말했 듯 인간은 태어나면서부터 인생이라는 학교에 입학하여 삶이 끝나는 날까지 원하든 원치 않든<인생수업>을 할 수 밖에 없는 존재들이니 지금의 제게는 더없이 좋은 수업의 장이 되어 주기 때문이기도 하답니다.
 




 유감독



2018/10/10
리뷰는 독후감과도 같아요...
우리의 기억은 한정적이지만 젊은 날의 일기를 꺼내어 읽어보면
내가 지금 어디 쯤까지 도달해 있는지 알 수 있는 것처럼...
우리의 정신은 계속 진화될 수 있다고 믿어요.
그런 면에서 영화를 보고 리뷰를 남겨놓는 것은
먼훗날 소중한 자산도 될 뿐더러...
무엇보다 타인에게 소중한 영화 정보를 공유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도
더욱 소중한 작업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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