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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의 상징 비너스 이후 가장 아름다운 미모 비비안리와 전세계의 모든 여성의 로망 로버트 테일러와의 전쟁이 낳은 사랑으로 영혼을 울리는 영화 애수


2018/11/04 권해경T200[lev.6]






"권해경T200"님에게 편지쓰기

"시와 음악, 커피 사랑합니다.
책, 영화도 많이 좋아합니다.
바람이, 비가, 바다가, 하늘 구름이 부르면 혼자 여행 잘 떠납니다.
작년에 365 예술극장 알고 신천지를 만난 느낌입니다. "





길 떠나기 전 마지막 채비와 숨고르기를
하 듯 나무들은 그들 나름의 빛과 향을 뿜어내며
나무 끝에 매어달린 감처럼 농익은 계절의 끝자락을 진하게 물들이고 있었다
제철을 만난 갈대는 동검도만의  
여유로운 자태로 갯펄과 저 멀리 동그랗게 솟아난 작은 섬에 핀 단풍과 어우러져 멋진 한폭의 명화를 그려내고 있었다
간간히 불어와 볼에 와 닿는 가을 특유의 서늘한 바람과 눈앞에 펼쳐진 풍광은 나와 한호흡으로 살아숨쉬면서 잠시 그 정취에 넋을 놓고 그저 젖어들 수 밖에 없게 하였다
이렇듯 운치있는 계절 가을에 본 영화
워털루 Bridge를 배경으로 단숨에 빠져 들게하는 영화 애수
전세계 여성의 사랑을 한몸에 받고도 남을 만한 세기의
미남 배우 로버트테일러와 전설 속의 비너스 이후 가장 아름다운 미모 비비안리~~
인류 영화사 이후 이렇듯 환상적인 조합이
또 있을까 싶다
1940년대 1차대전 발발당시 ~~
전쟁을 배경으로 한 많은 영화들은 죽고 죽이고 쫓는 처참한 전쟁의 참혹상을 그려냈다
물론 그런만큼 숨막히는 인간애도 감동도 없는 건 아니지만
그러나 이 영화는 전쟁이 남긴 치명적인 사랑과 영혼의
상처를 그려냈고 전쟁통에 만나 그토록  아름다운
사랑을 꽃피우다 다 피우지도 못한 채 극한의 아픔으로 남는 두남녀의 숭고한 사랑을 그 실상을 몸에 문신을
새기듯 그려냈다
한 번 보고나면 그 아름다운 사랑에 각인되고 비극적인 결말에 맨붕이 되어 모든 이들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로 남게 되는 영화 애수
두남녀가 워털루 다리에서 극적으로 만나게 되고 2~3일 간의 숨막히게 돌아가는 상황 속에서도 그들의 사랑은 최고의 아름다운 빛으로 꽃망울로 피어난다
사랑한 죄로 (그녀는 인생에서 가장 결정적인 운명의 상대를 만났고 결혼하기로 약속하였으나  
남자주인공의 전쟁의 출전으로 무산되긴했지만 그들에게 그 운명의 시간이었던 그 날 그 일로인해) 외출에서 늦게 돌아온 죄로
한 발렐리나의 삶이 흔들리는 바람 앞의 촛불이 되고
결국 끼니를 걱정해야하는 상황으로 내어몰리게 되고 만다
사랑의 늪에 빠져 허우적대며 여기저기 삶의 돌파구를 찾기위해 지친 하루하루 이어갈 때 어려움을 감내해 주며 함께 자기 편을 들어주었던 감동어린 친구는 모든 걸 던져 그녀와 함께 해주지만 그녀가 거리의 여자가 된 것을 안 순간 할말을 잃는다 그러나 그 것보다 더 숨막히는 고통은 자기를 만나러 오는 로이의 어머니를 기다리다 보는 신문에서 전사자 명단에 있는 로이의 이름을 보고 기절해 버린다 그 이후 그녀는 영혼없는 웃음을 파는 여자로 전락하여 워터루 역을 오가다 다시 기적적으로 로이와 만난다
이런 극적인 반전이 있을까?
그 이후 벅찬 재회의 기쁨을 가득 안고 로이를 따라 숲을 가로질러 대저택으로 마차를 타고 가는 장면은
그간의 모든 고통이 사라지고 무지개빛 앞날이 펼쳐지는 듯이 보였고 그녀와 로이를 위한 성대하고 화려한파티에서
우아한 날개를 마음껏 펼친 공작처럼 빛나는 모습으로 거듭나는 정점으로 그의 삶의 더없는
반전이 이루어지는 듯 보인다
전쟁에 떠나기 전 결혼을 승락했던 친척이자 최고의 사령관이었던 노신사는 그녀에게 최고의 찬사를 보내고
그 희끗희끗한 머리의 최고의 군인 특유의 카리스마와 낭만과 멋을 갖춘  삼촌과 추는 왈츠~~
전쟁에 나가기 전 엄격한 발레단장의
눈을 피해 어렵게 만나 서로를 확인해 가는 어느 레스토랑에서 마지막을 곡임을 알리는 올드랭 싸인 곡에 맞춰
마이라와 로이가 춤을 추는 장면
이 두 장면은 두고두고 남는 명장면 중의 명장면으로 남는다
또 하나 놓칠 수 없는 백미는
연주자들이 음악의 한소절이 끝날 때마다 촛불을 하나씩 하나씩 소등할 때 ~~
마지막 촛불이 꺼지는 순간 그 것이 그들에게 주어진 운명의
시간을 확인하는 거부할 수 없는 세기의 키스 씬 또한 숨이멎도록 아름다운 순간으로~~

로이네 집 마이라를 환영하는 성대한 파티는 끝이나고
파티장에서 수근대던 사람들의 이목이 아니어도 그날 밤 마이라를
진정 괴롭히는 건 스스로 감내하기 힘든 내면의 찔림 그것이었다
결국 그녀는 그토록 사랑으로 맞이해준 로이 엄마에게 그간의 상황과 자기의 과거를 고백하게 되고
목숨처럼 사랑했던 로이에게 한장의 편지를 남기고
그녀는 떠난다
그녀가 떠난 걸 뒤늦게 알게된 로이는 미친 듯이 그녀를
찾게되고 결국 그와의 사랑을 맺어 준 안개낀 워털루 다리에 도착했을 때
그녀는 사랑이 그녀의 모든 것이었기에
그녀 자신을 내어던질 수 밖에없는 기가막힌 이 비극을 우리는 보게되고 ~~
그런 내면 순정함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었던 그녀
오직 한 사람만을 사랑했던 그녀를 누가 감히 정죄하며 어느 누가 감히 그녀를 향해 돌을 던질 수 있겠는가?
결국 그녀는 사랑도 자신도 버림으로 생을 마감하고
헤어지기 전 로이에게 선물해주어 전쟁에서 살아남게 한 행운의 마스코트를
되돌려 받았지만 그 마스코트는 그녀를 지켜내지 못하고 다시 로이의 손에 ~~~
영화 후기를 쓰면서도 자꾸만 고이는 눈물
40대 초반에 그 장면을 떠올리며 걸었던 파리의 워털루 Bridge 지금도 그 자리에 있겠지?
영화를 다시 본 지금 그 다리를 또 걸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그 처절하도록 아름다운 사랑을 추억하기 위해 그 곳을
찾아와 그들의 사랑을 그 두연인을 떠올리며 걸을 전세계
많은 이들처럼 말이다
갈대가 풍성하게 익은 이 늦은 가을 그 진한 빛깔들과 함께한 영화 애수는
내가 DRFA를 처음 만났을 때 이곳에서 다시 보고 싶다했던 제일 처음 떠오른 영화였다
신은 은밀한 내 마음도 읽어내셔서 이 가을에
벅찬 감동으로 ~~
내가 여러 번 본 중 가장 선명한 기억으로 더없는 여운으로 남게해주셨다
서로의 눈빛만으로도 내면의 숨소리를 읽어내는
친구와 이 감동을 함께해서 더욱 ~~
영화 시작 전 어느 소녀에게 바친 사랑(All for the love over girl)
연주는 돌아오는 길 친구도 나도 그 멋진 영화의
마음 문을 활짝 열게한 멋진 연주로 그 영화와 함께
오래 남으리라하였다











 유감독



2018/11/04
마치 한 편의 수필을 읽어내려가는 듯...
요즘 공사의 막바지로 거의 육신이 파김치가 되었는데
모두가 썰물 처럼 빠져나간 텅 빈 극장에서
커피 한 잔과 읽는 해경님의 리뷰는
피로를 싹 거두어 가네요
감사합니다.
 




 권해경T200



2018/11/04
밤늦게 리뷰를 쓰다 잠이 들어 주일 새벽에 마무리를 하다보니
앞뒤 문맥이 매끄럽지 않은 곳이 쌀에 섞인 미처럼 보이네요
다시 찬찬히 읽고 수정할게요
잘 읽어주시고 많은 분들에게 더 나은 자리를 만들어 주시려고
직접 대패질하는 모습 보며 친구랑 많은 얘기를 하며 왔답니다
자연 속에 살아 숨쉬는 공간 DRFA
이미 많은 이들에게 전설이 되고 회자되는 것은
이곳만의 감동과 힐링은 물론 삶의 가치로움을 다시 한 번 되새기고
돌아가게하는 명화들로 참으로 좋은 예술 영화들을
직접 번역하여 상영하여 주시는 크리에이티브한
한 장르를 개척자로
그걸 한땀 한땀 일궈가시는 모습 또한 크게 감동 받는 부분입니다
그 같은 장인 정신을 그 누구도 그 가치로움을 모르는 자들은 흉내낼 수
없는 콜롬부스 같은 모습을 읽어내고는 말입니다
피곤이 싹 가셨다니 그저 감사하네요
참으로 많은 감동을 선물받고 온 저로서는 쓰지 않을 수 없는
그리하여 이 계절에 그리고 이 벅찬 감동을 오래 두고 두고
기억하고 간직하고 싶은 간절함이 있었지요
주일은 주일학교 교사로 새신자 멘토로 주일전도대로 섬기다보니
일찍 집을 나서야 함에도 카스에 올린 글을 리뷰에 올리길 참
잘했구나 싶네요
 




 유감독



2018/11/04
섬 속의 섬에서의 공사는 인건비도 문제이지만
도면이 내 머리 속에 있다보니 목수 배관 전기 를 직접 하고 있답니다...
정말 전기는 해도 해도 어려워요
그래도 이번에 정말 많이 배우네요
좋게 봐주셔서 감사드립니더
 




 유감독



2018/11/06
해경님,
29일 윤석호 감독님 무대인사가 있는
<마음에 부는 바람> 꼭 보세요
너무도 영상이 아름다워요,
해경님과 정말 잘 어울릴 듯한 영화입니다.
 




 권해경T200



2018/11/08
제가 평일은 힘듭니다 ㅠ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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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7.25 유정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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