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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 하는 여자


2018/12/01 유감독[lev.1]






"유감독"님에게 편지쓰기

"365일 예술극장에서 행복하게!"
http://blog.naver.com/drfacokr


빈센트 미넬리,Vincente Minnelli 감독


1.85 : 1  screen/Color (Anscocolor)/4-Track Stereo /108분
"1958' Academy Awards, USA 각본상
1958' Writers Guild of America, USA 각본상 후보
2000' AFI(American Film Institute) 선정 '가장 재미있는 미국영화 100선'에 랭크"

언어/미국
자막/한국
번역/DRFA,조한우




"그레고리 펙과 로렌 바콜의 생활밀착형 치열한 결혼담"




(Helen Rose,1904~1985)


헬렌 로즈를 아시나요?

에디스 헤드와 더불어 할리우드의 유명 여배우라면

헬렌 로즈의 의상을 입어보지 않은 배우가 없죠.

1950년대에서 60년대에 이르기까지

우리는 헐리우드 영화 엔딩 크레딧에서 수도없이 그녀의 이름을 발견하죠.

빈센트 미넬리의 아카데미 각본상 수상작인 <디자인 하는 여자>는

헬렌 로즈의 생활을 스크린에 옮긴 걸작이랍니다.

그래서 그런지 이 영화에서는 유독 그녀가 디자인한 놀라운 의상들을

로렌 바콜이 영화 내내 패션쇼처럼 입고 나옵니다.

아카데미 각본상을 수상한 George Wells의 대사들은 어느 영화보다 현실적이고 생생합니다.


그레고리 펙이 연기하는 마이크는 뉴욕 레코드지의 스포츠 기자 입니다.

캘리포니아의 골프 대회 취재를 간 현지 파티장에서 마이크는

주변의 여성보다 화려하고 세련된 마릴라 라는 여성에게 한 눈에 넋이 나갑니다.

그리고 두 사람은 4일 만에 사랑에 빠지고 신혼여행을 갑니다.

신혼여행을 마치고 돌아간 뉴욕의 그리니치 빌리지...

이스트 빌리지의 고급 저택에서

화려한 연예계 인사들과 매일 밤 떠들썩한 파티를 즐기며 살아온 마릴라를 기다리는 것은

좁고 지저분한 마이크의 아파트입니다.

게다가 마이크의 주변에는 언제 죽일지 모르는 마피아들이 잔뜩 도사리는데다

마이크는 자신의 취재 정보원들과 밤새 포커를 치며 술과 담배에 빠져삽니다.

이제 이 화성에서 온 남자와 금성에서 온 여자의 생활밀착형 전쟁이 시작됩니다.

대사가 살벌합니다.

두 사람은 금방이라도 헤어질듯이 할 말 안할 말을 폭포수처럼 쏟아내지만

하지만 부부의 연이 두 사람을 아쓸하게 이어줍니다.

빈센트 미넬리 감독은 당시 유행하던 고도의 대사로 이어가는

스크루블 코미디를 살짝 내려놓고

브로드웨이 뮤지컬을 무대에 올리기까지의 치열한 준비 과정,

화려한 패션쇼와 마피아의  승부 조작이 난무하는 프로 권투 세계를 관객에게 던져줍니다.







이 영화를 촬영하는 동안 로렌 바콜이 그토록 사랑했던 남편

<카사블랑카>의 험브리 보가트가 암으로 세상을 떠납니다.

원래는 제임스 스튜어트와 그레이스 켈리로 내정되었지만

그레이스 켈리가 모나코의 왕자와 결혼하는 바람에 제임스 스튜어트 역시 하차했다고 합니다.

훗날 인터뷰에서 제임스 스튜어트는 이 배역을 버린 것에 대해 많이 후회했다고 합니다.

이 영화에서 흘러나오는 'How Little We Know'는

로렌 바콜이 하워드 혹스의 '가진 자와 못 가진 자'에서 불렀던 바로 그 노래죠.

이 영화는 조지 스티븐스의 걸작 <올 해의 여성>과 표절 시비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이 영화로 만난 그레고리 펙과 로렌 바콜은 죽을 때까지

우정을 이어갔다고 합니다.

이 영화는 AFI(American Film Institute)가 뽑은

'가장 재미 있는 미국 영화 100선'에 랭크 되었습니다.


[DRFA,JONATH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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