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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 어딘가에...


2019/06/10 유감독[lev.1]






"유감독"님에게 편지쓰기

"365일 예술극장에서 행복하게!"
http://blog.naver.com/drfacokr


야노트 슈와크,Jeannot Szwarc 감독


4:3 full screen/color/2.0 모노/103분
"1981' Academy Awards, USA 아카데미 의상상 후보
1981' Golden Globes, USA 음악상 후보
1981' Academy of Science Fiction, Fantasy & Horror Films, USA 최우수작품상,음악상,의상상
1981' Fantafestival 최우수작품상,남우주연상
1982' SESC Film Festival, Brazil 최우수 외국어 영화상"

언어/미국
자막/한국
번역감수/DRFA,조한우




"잊을 수 없는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의 선율, 만나야 하는 사람은 반드시 만나게 된다"




나는 죽음은 일종의 타임워프라고 믿습니다.

사도 바울도 나와 같은 견해를 가졌죠.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의 바라는 것이 다만 이생뿐이면

모든 사람 가운데 우리가 더욱 불쌍한 자리라”

-고린도전서 15:19-


그러니까 이 세상의 시공간이 전부라고 믿는 사람이

세상에서 가장 불쌍한 자라고 말하고 있는 것이죠.

그리고 실제로 바울 선생님은 자신은 육체를 벗어나

세번째 시공간으로 여행한 경험도 있다고 고린도서에서 밝히고 있죠.

그분은 계속해서 언젠가는 육체 속에 갖혀 있던 우리의 진정한 실체가

어느 시공간에서 만나 서로 부둥켜 안고 기뻐할 것이라고 말하고도 있습니다.

나는 하루 하루 바울 선생님의 말씀을 믿으며 살아간답니다.


오늘 소개하는 영화 역시 사랑하는 사람들이 반드시 그 어떤 시공간에서

다시 재회하게 된다는 메세지를 담은 영화랍니다.

우리에게는 <사랑의 은하수>로 알려진 <그대 어딘가에,Somewhere in time>는

여러모로 미스테리한 타임 워프 영화입니다.

우선 시나리오를 쓴 리차드 매트슨,Richard Matheson이 이런 소설을 썼다는 자체가 신기합니다.

그는 방송작가 출신으로 정말 잡다한 극본을 많이 쓴 인물이죠.

우리가 잘 아는 스필버그와 조 단테가 객원으로 참여한 옴니버스 영화

<4차원의 신비>라든가 <심야의 화랑> 같은 시나리오는 좀 걸작에 포함되고,

나머지 자잘한 오락 드라마에서부터 죠스 3편의 허접 시나리오까지

모든 장르에 손을 댄 리차드 매트슨이

어느 날 홀연히 발표한 타임 워프 이야기를 정면으로 다룬 소설 한권을 발표하죠.

그의 소설은 대히트를 쳤고, 그 소설을 야노트 슈와크가 훌륭하게 영화화 했습니다.

이 영화는 뭐랄까요?

어떤 영기가 충만하지 않나요?

보고나면 한동안 가슴에 멍울질 만큼 가슴 시린 엔딩과

그리고 전편을 수놓은 라흐마니노프의 선율이 아직도 전 세계에 이 영화의 중독자들을 양산해 내고 있죠.







젊은 희극작가 콜리어에게 어느 날 정체불명의 한 할머니가 찾아옵니다.

그 할머니는 콜리어에게 "이젠 그만 내게로 돌아오라"는 요상한 말만 남기고 홀연히 사라집니다.

콜리어는 곧 그 할머니를 잊고 말지만 시간이 흐른 후

극본 작업을 위해 들어간 어느 호텔 방에서

그 할머니의 젊은 시절의 사진을 보는 순간 콜리어는 자신도 모르게

본능적으로 할머니의 과거를 추적해 들어갑니다.

그리고 막연히 무조건 그 할머니를 만나야만 한다는 운명같은 마음이 들죠.

대체 나와 그녀 사이에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알아내어야만 합니다.

그리고 그는 어느 심령학자가 가르쳐 준 방법으로 오래된 동전을 이용해서

1912년 과거로 되돌아 갑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유명한 배우이자 아름다운 여인인 엘리나를 만나게 됩니다.

한때 그곳에서 그녀와 목숨을 건 아름다운 사랑을 했었던 관계임을 알게 됩니다.

그때 이루지 못했던 사랑,

콜리어는 이번만큼은 그 사랑을 완성시키겠다고 결심하지만

그만 동전을 잘못 다루는 바람에 콜리어는 현실로 돌아와 버리고 말죠.

참혹한 현실로 돌아온 콜리어는 그날 부터 모든 식음을 전폐합니다.

그는 생각하죠,

결국 인간이란 한시적인 육체가 갖는 장벽 속에서 사랑을 이루지 못할 바에야

영원의 세계로 스스로 걸어들어가겠노라고...

지금은 고인이 된 슈퍼맨의 크리스토퍼 리브의 명연기가 두고 두고 각인되는 영화입니다.


사랑하는 나의 어머니...

어머니가 천국으로 가시고 거의 매일 밤 나의 꿈에 나타나신답니다.

그리고 영화 속의 엘리나처럼 우린 언젠가는 다시 만나게 될 것이라고

암시하시죠...

인간이라는 복잡한 우주,

그 우주가 육체의 소멸과 함께 먼지처럼 흩어 없어진다고 믿는 자들이

가장 불쌍한 이들이라고 사도 바울은 말합니다.

인간의 사랑은 언젠가는 완전한 형태로 이루어집니다.

이 이기적이고 욕심많은 육체를 벗어나는 그 날에요...



[DRFA,JONATH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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