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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영화관 동검도 DRFA에서 본 명품 고전 영화 소피아로렌 리챠드버튼의 <여행>


2019/07/11 권해경T200[lev.6]






"권해경T200"님에게 편지쓰기

"시와 음악, 커피 사랑합니다.
책, 영화도 많이 좋아합니다.
바람이, 비가, 바다가, 하늘 구름이 부르면 혼자 여행 잘 떠납니다.
작년에 365 예술극장 알고 신천지를 만난 느낌입니다. "






DRFA 검은 색 건물 벽을 타고 내려오는
능소화 줄기에 매어달린 몽환적인 오렌지꽃
그 황홀한 빛깔로인해
올해도 여름이 기다려졌었다  
그것은 그 어느 계절 그 어떤 꽃보다 호소력 짙은 빛깔로 진초록의
여름을 찬란하게 물들이기 때문이리라

멀리 나갔던 바닷물이 뻘밭을 적시며 들어오는 시각
잿빛 구름을 머금은 구름이 드리워진 하늘과 검은 곡선을
그리는 뻘과 바다는 오늘 영화와 너무도 닮은
명도 짙은 한폭의 명화를 그려내고 있었다

고전이 읽혀지고 고전 영화가 시대를 초월해서
우리들에게 보고나서도 다시 보고 싶고 끝없이 되새김질 되는 것은
그 끝간데 없는 깊은 울림에서 오는 현시대물이 줄 수 없는
끌림에서 일 것이다
현란한 대사가 없이도 기승전결의
촘촘한 짜임새 그 자체의 스토리
그리고 온몸으로 눈빛으로 깊이를 알 수 없는 내밀한 연기로 몸짓으로 하는
오직 자기만의 색깔을 깊이있게 그려낸 명배우의 명연기 그리고  
시대를 아우르며 그 스토리를 담아내는 건축물이며
곳곳의 풍광들 그 배경들 또한
우리들의 로망을 부분 부분 녹여낸
그 영화에 몰입하며
살아 숨쉬는 듯 우리를 유영하게하는
것들이리라
다는 표현할 길없는 이 모든 것들로 이렇듯
황홀함에 젖게한  
세기의 감독 지금은 하늘에 계신
데시카 감독님께 경의를 표하지 않을 수가 없다
그 속에서 우리는 변하지 않는 보석같은
가치를,
그것을 통해 우리는 또 인생을
재조명해 보게되는 것이다
영화 <여행> 은 삶에서 진정한 여행이란
지극히 짧은 순간일지라도 혼신을 다해  
가시떨기 나무 속에서도 피워 낸 꽃처럼
그러나 너무도 강렬한 빛으로  ~~
그렇게라도 피울 수 밖에 없는 그러나 그 어떤 꽃보다  빛나는 인생의
정점임을 이 영화는 보여준다

이런 많은 생각을 하게한
영화<여행>
운명의 갈림길에서 그저
바라보기만하며 보낸 긴 세월에 비해 생의 끝자락에서야
서로를 확인하게 되지만

운명은 그들의 편이 아닌 가슴 아픈 결말을 ~~

그러나 그들이 치료를 위해 떠난 마지막 여행이었지만
한 치 앞을 모르는 막다른 시간 앞에 서로의 마음을
열게되고 그 짧은 순간이었지만 그들이 본 아름다운
세상이란 핏빛보다 붉고 진한 순간었으리라

몰락한 귀족 집안의 외딸로 명문 가문의 며느리가 된 소피아로렌은
그 어떤 영화에서보다 멋스럽고 우아하게
명문 가문의 며느리답게  품격높은 아드리아나( 소피아로렌)
외모와는 달리 늘 그늘로 드리워졌던 그녀를
웃게한 오직 한 사람
청혼을 위해 브리찌 가문에서
온 너무도 꿈에 그리던 그가 동생과의 청혼 전갈을 위해 왔을 줄이야
그 가문의 장남 세자르(리챠드 버튼) 역시 이 기막힌
상황을 거부할 수 없어
아버지의 유언장대로
동생에게 그녀를 보낼 수 밖에 없었다

그들은 서로 남몰래 사랑을 간직했건만
모든 꿈을 접을 수 밖에 없었고
동생과 결혼 후
그저 멀리 바라만 보며 독신으로 ~~

동생이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난 후
어린 조카를 지극 정성으로 보살펴 주지만 자꾸만
여위어가는 아드리아나를 바라보다 못해
병원으로
데려간다.
그녀는 원치않는 암울한 결혼 생활 그리고
출산 후 극도의 우울증과 후유증으로
협심증과 심장에 치명적인 이상이 있음을 발견하지만
치료를 위해 여행하기를 권하나 아드리아나는
완강히 거부한다
그러나 세자르는 이대로 아드리아나를 보낼 수는
없기에 강권적으로 치료를 위해 여행을
떠나게 된다.

세기의 명배우 소피아로렌 그리고 리챠드버튼의 <여행>
역시 그들이 아니고서는 감히 흉내낼 수 없는 내밀한
그들만의 농도짙은 연기는 영화사가 남긴 그 어느 걸작 못지 않은 명연기로
자리 매김 되고도 남을 것이다.
이런 영화를 볼 수 있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영화관
DRFA에 진정으로 감사를드립니다.











 유감독



2019/07/11
저 역시 데 시카 감독님의 마지막 유작을 목타게 기다렸던 1인이랍니다.
겨우 필름을 구하고 번역할 분을 간절히 찾았는데
이탈리아의 전명숙 선생님께서 기꺼이 해주셨습니다.

국내 평론가들에게조차 회자되지 못했던 숨은 보석 같은 영화
그런 영화들을 찾아내어 관객에게 소개했을 때의 기분은
뭐랄까요?
명문가의 두 집안을 서로 엮어주는 중매쟁이의 기분이랍니다.
중매를 잘 하면 양복이 한 벌 들어온다던데
저는 양복보다 더 위대한 선물을 받고 있는 요즈음입니다.

간결한 리뷰, 애타는 두 주인공들의 심정이 그대로 전해져 오네요,
감사합니다.
 




 권해경T200



2019/07/12
소장하고 싶은 영화 DVD가 10편이 있다면 앞순위에 이 영화를 꼽고 싶을만큼
주옥같은 영화였습니다 아마도 두고두고
잊지 못할 영화가 될 것입니다 또 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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