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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다 - 파바로티, 라 스칼라


2020/09/15 Dunne Lee[lev.4]






"Dunne Lee"님에게 편지쓰기

"세계를 유랑하다가 지금은 LA에서 일하고 있는
건축가입니다.

어쩌다 유감독에게 얽혀서 짬짬히 번역을
도와주고 있습니다."



베르디의 마지막 오페라인 아이다는 이집트의 수에즈 운하 개통을 축하하기 위해 카이로에 세워진 오페라 하우스 개관 기념 공연으로 기획된 작품이었습니다.  

당시 베르디는 이미 은퇴한 상태로 고향에 지은 저택 산타 아가타에서 평화로운 전원 생활을 즐기고 있었습니다.   그런 그에게 카이로측의 작품의뢰는 별로 달가울리가 없었겠죠..  

두번이나 거절을 했으나 꼭 세계최고 오페라 작곡가에게 작품을 받고 싶어 매달리는 카이로 측에 완전 똥배짱 – 싫으면 말고 - 으로 내민 계약조건이 “유럽판권” 이었습니다.

카이로측은 울며 겨자먹기로 이 조건을 받아드릴수 밖에 없었고 베르디는 아이다의 유럽판권을 독점하며 엄청난 부를 더하게 되죠.

카이로측은 두고두고 땅을 치며 후회했을걸로 짐작해 봅니다만, 이미 은퇴한 베르디를 끌어내기 위해서는 다른 별 뾰쪽한 수는 없었을것 같습니다.

베르디는 작곡 실력뿐 아니라 사업가로서의 수완도 엄청났던 모양입니다.

1985년 밀라노 라 스칼라에서 라다메스역으로 출연한 세계적인 테너 파바로티를 고국의 이태리 사람들이 열열하게 환영해 줍니다.

시작하자 말자 Celeste Aida로 포문을 연 파바로티에게 관중들은 2분이 넘는 스탠딩 오베이션으로 화답합니다.

로린 마젤의 지휘는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고 아이다 역의 키아라는 자신만만 하군요.

뭐니뭐니해도 제일 압권은 트럼펫을 앞장세워 등장하는 개선 행진곡일겁니다.   올림픽을 비롯해서 스포츠행사에 챔피언을 맞아드리는 장면에서 꼭 나오는 곡입니다.

파바로티 콜렉션에 정말 빠질수 없게 잘 어울리는 수작이군요.

간략하게 나마 줄거리를 이야기 해 보면 (스포일러 포함):

원래 이디오피아의 공주였던 아이다는 조국이 전쟁에 패하며 이집트로 끌려와 이집트 공주 암네리스의 하녀로 노예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파라오의 딸 암네리스는 절대 권력자의 딸로서 모든것들 다 가질수 있는 신분임에도 젊은 장군 라다메스의 마음을 얻지못해 절치부심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라다메스장군은 암네리스의 하녀 아이다를 사랑하고 있기 때문이죠.

공주와 하녀 그리고 젊은 장군이 얽힌 삼각관계의 비극적 이야기가 아이다의 줄거리 입니다.

삼각관계라 하면 우리나라의 막장 드라마의 단골 소재이기도 하지만 과거부터 러브스토리의 단골 소재가 된 이유는 선택의 기로에서 갈등하는 인간의 이중성을 잘 표현할수 있기 때문이고 한마디로 잘 팔리는 이야기 이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오페라 아이다에서도 여러차례 선택의 기로에 서서 갈등하는 나약한 인간을 무척 잘 표현하고 있습니다.  자신의 조국인 이디오피아와의 전쟁을 위해 떠나는 사랑하는 사람의 안녕과 조국의 안녕 사이에서, 그리고 자신의 아버지와 사랑하는 연인 사이에서 아이다는 갈등을 하다 결국 자신의 사랑을 선택합니다.

우리나라의 낙랑공주와 호동왕자이야기와 비슷하죠?













 유감독



delete 2020/09/15
형~빨랑 보내줘요잉~~  




 Dunne Lee



delete 2020/09/15
보냈습니다. 위에 젊은 파바로티 - 완전 물찬 돼지.  




 유감독



delete 2020/09/15
형, 넘 감사해요~~~
형하고 다시 샌디에고 여행 하는 그 날이 오기를....
 




 유감독



delete 2020/09/15
형, 한글 자막은 안왔네요???  




 유감독



delete 2020/09/15
속에 있나보죠, 다 받고 나면 확인해볼게요~~~  




 Dunne Lee



delete 2020/09/15
응? 뭔소리, 번역까지 해서 보내는거야? 이것도 번역 해야해?? 농담이시겠지. 농담이죠?
위에 한줄은 스크린 캡쳐 하려고 맛보기로 번역 해본거야, ㅋㅋ
 




 유감독



delete 2020/09/15
형, 이건 안해도 돼니 <베니스에서 길을 잃다> 보시고

대사 별로 없으니 번역에 도전해 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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