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디비밀번호

공지/가입인사/정모소식/자유게시판





Su Mo Tu We Th Fr Sa
01 02 03
04 05 06 07 08 0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자전거주자


2020/10/13 유감독[lev.1]






"유감독"님에게 편지쓰기

"365일 예술극장에서 행복하게!"
http://blog.naver.com/drfacokr


모흐센 마흐말바프,Mohsen Makhmalbaf 감독

Mahshid Afsharzadeh ... Gypsy Woman
Firouz Kiani ... Motorcyclist
Samira Makhmalbaf
Mohammad Reza Maleki ... Jomeh

4:3 full screen/color/MONO/75분
"1989' Fajr Film Festival 최우수감독상
1991' Hawaii International Film Festival 감독상"

언어/Iran
자막/한국
번역/DRFA 365 예술극장,그레이스




"가난한 국민, 가난한 가장을 위한 모흐센이 보내는 치유의 레퀴엠"



언젠가 모흐센 마흐말바프는 인터뷰에서

자신의 필모그래피는 모두 네 개의 시기로 구획되어 있다고 말한 바 있죠.

데뷔작 <나수의 회개,1982>부터 <보이콧,1985>에 이르는 1기의 기간이

종교적 진실을 추구하면서 영화적 실수로 넘쳐나는 시기였다고 한다면

나름대로 영화적 발전을 보여주면서 자본주의 사회에 대한 비판을 담은 영화들로 채워진

제 2기의 영화 필모가 시작되는 지점이

바로 오늘 소개하는 <자전거주자>라고 밝혔죠.

모흐센 마흐말바프에게 영화는 진리를 탐구하는 구도자의 길일 것입니다.

그 역시 그렇게 밝혔으니까요.

어느 인터뷰테어 모흐센이 진리에 대해 묻는 기자의 질문에

답한 내용이 오랫동안 가슴에 파문을 일으킵니다.


“이란의 가장 큰 문제는 자신들이 절대적인 진리들에 대한

믿음을 갖고 있다고 믿는 점이다.

모든 사람들은 자신들이 절대적으로 옳다고 믿는다.

그게 이란에서 민주주의가 실패할 수밖에 없는 이유이다.

민주주의란, 정치적인 문제이기에 앞서, 문화적인 문제이다.

우리 모두는 우리야말로 진리의 유일한 담지자라고 생각하고는

모두가 우리 자신의 견해에 복종해야 한다고 믿는다.

그리고는 진리가 여러 사람들 사이에 퍼져 있는

다면적인 어떤 것이라고 생각하지 못한다.

그러나 진리는 하나의 장소에서 발견되는 게 아니다.

이런 근본주의 때문에 우리는 현실을 제대로 지각하지 못하고

파시즘의 길로 향하게 된다.”










멋진 말이죠.

영화 자전거주자는 아프가니스탄과 접경한 이란의 한 마을에서

난민 생활을 하는 아프간인들의 애환과

그들을 돈벌이로 이용하려는 사악한 인간들을 신랄하게 고발한 영화입니다.

아프카니스탄에 내전이 발발하자 주인공 나심은 병든 아내와 어린 아들을 데리고

이란의 국경지역으로 피난을 옵니다.

아내의 병은 점점 더 위중해지고 당장 병원비를 구하지 못하면

아내는 오늘 밤을 넘기지 못한다는 의사를 말을 듣게 됩니다.

냉혹한 피난 생활 속에서 나심은 병원비를 마련하기 위해서

갖가지 일거리를 찾지만 여의치가 않습니다.

범죄 집단의 심부름을 하려다가 시작도 하기 전에 경찰에 쫓기기도 하고

트럭 바퀴 밑에 들어가 자살 소동을 벌이며

자해 공갈을 해보지만 사람들에게 두들겨 맞기만 합니다.


어느 날 나심은 서커스단에서 일주일 밤낮을 쉬지않고 자전거를 타면

거액의 돈을 준다는 제의를 받게 됩니다.

서커스단은 나심의 1주일 밤낮 자전거 타기에 사람들을 호객해서는

도박 돈을 걸게 하는 전문 도박꾼들이었던 거죠.

나심의 성공과 실패에 양쪽 모두에 돈을 건 사람들은

각자의 욕망대로 나심을 실패하도록,

혹은 성공하도록 온갖 수단 방법을 동원해서

자신들의 목적을 이루려고 하죠.

생각보다 나심의 자전거 타기는 엄청난 반향을 일으키고

결국 나심에게 최초로 서커스를 제안했던 서커스단 사장은 커진 판돈을 가지고

야반도주해 버립니다.

가난한 군중들만이 나심의 자전거타기에 미친 듯이 판돈을 걸며 광란의 도가니로 빠져들어가죠.

결국 경기가 끝났음에도 그 사실도 모른 채 나심은

졸음이 쏟아지는 눈꺼풀에 성냥깨비를 깨운 채

계속해서 자전거 패달을 밟습니다.





모흐센 마흐말바프 미니 인터뷰

한국에서 당신 가족의 영화들이 개봉한다. 전해주고 싶은 말은
-알다시피 <사랑의 시간>은 내 작품이 맞지만, <내가 여자가 된 날>은 내 아내의 작품이고, <칠판>은 딸의 작품이다. 충고를 해준다면 이 영화들을 눈으로 보지 말고 마음으로 봐달라는 것이다. 카메라는 눈이고, 그 눈은 곧 마음을 담는 것이기 때문이다.

거리에서 캐스팅을 많이 한다. 그들이 당신의 배우라는 확신은 어디에서 오는가
-가장 대표적인 케이스가 <오사마>의 마리나이다. 마리나를 처음 봤을 때 그녀는 우리가 담고 싶은 바로 그 캐릭터였다. 만약 다른 전문배우가 그 역할을 했다면 그만큼 잘하지는 못했을 것이다.

영화를 만드는 방법에 대해 들려달라
-영화를 만들 수 있는 두 가지 방법이 있다고 생각한다. 첫 번째는 다른 사람의 영화를 봄으로써 영감을 얻어 자신의 영화를 만드는 사람이 있다. 두 번째는 사람들의 삶에 직접 뛰어들어 그들을 관찰함으로써 영화를 만드는 사람이 있다. 나의 경우는 두 번째에 속한다. 나는 그 개인의 이야기보다는 모든 사람들이 들어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에 관심이 많다. 영화는 일종의 현실을 보여주는 거울이다. 거울에서 스스로를 보고 나는 옳은가, 나는 누구인가라고 물어보듯 현실을 비추는 것이 바로 영화의 역할이다.

찍어야 할지, 도와주어야 할지, 윤리적인 선택의 기로에 설 때가 많을 것이다
-어제의 예를 들어 보겠다.(모흐센은 부산에 있었다) 술취한 사람이 차로에 누워 있었다. 나는 그 사람을 깨워서 차가 없는 곳으로 옮겨주었다. 중요한 건 사람의 목숨이다. 그런 선택을 해야 한다면 나는 사람을 구하지, 지켜보지 않을 것이다. 3년 전에 아프가니스탄에 갔을 때도 그것을 전세계에 알려야겠다는 생각으로 촬영을 시작하긴 했지만, 저녁에는 어김없이 사람들에게 음식을 나눠주고, 병원에 데려다주어야 했다. 또, 배우지 못하는 아이들을 위해 사비를 털어 학교를 세우다보니 최근 2, 3년간 영화작업에 소홀할 수밖에 없었다.[씨네21]





민주주의와 그래도 살만한 자본주의의 부는

빼앗겨 봤을 때야 비로소 그 가치를 깨닫게 되는

무지개와도 같은 거죠.

모흐센은 특별히 어떤 자극적인 상상을 끌어들여 진동을 일으키기보다는

‘현실의 경험’에서 출발하여 논픽션과 픽션을 뒤섞는 방식으로

관객을 스크린에 동참시키고 동시에 감독으로서 끊임없이 자성하며

성찰해 나가는 일종의 영화계의 성인 같은 사람이죠.

브레송이나 키엘롭스키를 닮은 그의 삶에 대한 집요한 관찰력은

우리가 왜 여전히 예술영화를 보고 사유해야 하는지를

잘 가르쳐줍니다.

모흐센 영화의 세세한 미학적 판단을 다루기 위해서는

그의 영화 전부를 보아야 하겠지만

무엇보다 자신의 영화 색깔의 큰 전환점이 되었다고 고백한

<자전거주자>는 그를 이해하기 위한 최초의 입문서 같은 영화일 것입니다.

이런 모흐센을 주인공으로 역시 영화의 성자

압바스 키아로스타미는 영화 <클로즈 업>을 만들었죠.

그 영화 속에 법정에 선 키아로스타미 자신이 등장하죠.

그리고 왜 모흐센의 삶을 영화로 만들었느냐는

법관의 질문에

"자신과 같은 가난한 사람들의 삶을 표현해주기 때문에

모흐센을 존경한다"고 말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실제로도 키아로스타미는 영화를 그만 만들고 싶을 때마다

모흐센의 영화를 보면서 다시 영화를 만들 힘과 용기를 얻었다고 합니다.

자, 어떤가요?

나라가 외면한 국민...

그 가난한 국민을 위한  모흐센 마흐말바프만의

아름답고 눈물 겨운 레퀴엠 속으로 여행을 떠나 보지 않으시렵니까?



[DRFA,JONATHAN]












LIST



<공지> COVIC 2단계에 따른 운영 시스템 변경 공지
20.09.17 유감독
<공지> 코로나로 연기하셨던 분들, 읽어주세요!
20.09.11 유감독
<필독>DRFA' 9월부터 가격 및 시스템이 대폭 바뀝니다! +1
20.08.28 유감독
<공지> 코로나 종료시까지 일반 카페 손님 받지 않습니다
20.09.01 유감독
<공지><보이콰이어> 개봉 기념 빅 이벤트!
20.04.27 유감독
<공지> DRFA 관람료 인상 안내
19.12.23 유감독
<공지> DRFA 4K 시대 개막
18.11.23 유감독
지역 자치단체 DRFA 활용하기
18.07.16 유감독
중앙일보에 난 동검도 소개... +1
17.12.13 유감독
오마쥬님 감사합니다 +2
17.11.26 유감독
DRFA의 DOLBY ATmos 시스템에 관하여 +5
17.11.24 유감독
DRFA는 다양성 영화의 작은 중개자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5
17.10.08 유감독
거액의 후원금을 후원해주신 관객분께 감사드립니다 +5
17.08.26 유감독
진로 체험의 날 행사를 마치고.. +11
16.11.27 박성옥
후원함을 열어보았더니... +7
17.01.23 유감독
한 달에 한 번 열어보는 <후원함> +4
16.09.08 유감독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극장.... 좋은 추억 ^^ +22
16.07.25 유정복
DRFA에는 3만여종의 희귀 블루레이,DVD,VHS가 보관되어 있습니다. +3
16.07.02 유감독
서문호 선생님께서 유투브에 올리신 DRFA 풍경 +7
16.02.15 유감독
DRFA from SBS 생활경제 +7
16.01.18 유감독
DRFA란... +2
15.09.14 유감독
<공지> DRFA는 [15세 미만 입장불가],[NO KIDS ZONE],[NO 예약자 입장제한]입니다
15.08.04 유감독
DRFA 특허출원공고 +9
15.03.11 유감독
오랜만에 받아보는 상장... +21
14.10.20 유감독
전진과 갈등+3
20.10.18 유감독
죽어야 하는 남자
20.10.16 유감독
가을 날의 동화
20.10.15 유감독
우린 천사 아님!
20.10.15 유감독
손일수 원장님의 <말러의 아내>에 관한 소개글...+1
20.10.15 유감독
그리워라, 내 아들!(To Each His Own) 번역 후기+2
20.10.15 조학제
뚜또 베르디 Tutto Verdi+4
20.10.14 Dunne Lee
머나 먼 사랑
20.10.13 유감독
자전거주자
20.10.13 유감독
고구마 수확
20.10.13 유감독
노성자팀 14일 식사주문요
20.10.12 노성자한몫회T335
애정이 싹틀 무렵
20.10.12 유감독
안드레아 셰니에+2
20.10.11 유감독
'속세와 천국' 시청 소감+4
20.10.11 조학제
뿌듯하네요~~~
20.10.10 유감독
무대 연출이 환상적이었던 <마술피리>+2
20.10.10 애니
안드레아 세니에 - 브레겐츠 페스티벌 2011+2
20.10.10 Dunne Lee
인형의 계곡(Valley of the Dolls) 번역후기+1
20.10.09 조학제
오늘 <마야> 꼭 보세요!+7
20.10.08 유감독
주목해야 봐야 할 미래형 정치인...+3
20.10.08 유감독
<토스카> 도착...
20.10.07 유감독
가을의 속삭임
20.10.06 유감독
두 여자
20.10.04 유감독
마술 피리+7
20.10.04 유감독
DRFA 파바로티 풀 콜렉션 도전, 중간 점검
20.10.04 유감독
지상에서 영원으로
20.10.04 유감독
1 [2][3][4][5][6][7][8][9][10]..[94]
copyright 2003-2020 JONATHAN YU FILMS / skin by drf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