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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먼 린지


2021/01/10 유감독[lev.1]






"유감독"님에게 편지쓰기

"365일 예술극장에서 행복하게!"
http://blog.naver.com/drfacokr


존 듀이건,John Duigan 감독

Hugh Grant        ...        Anthony / Husband
Tara Fitzgerald        ...        Estella / Wife
Sam Neill        ...        Norman Lindsay
Pamela Rabe        ...        Rose / Norman's Wife

16:9 wide screen/ Color (Eastmancolor)/Dolby SR/98분
"1995' Chicago Film Critics Association Awards 남우주연상
1994' Australian Film Institute 여우주연상,음악상 후보"

언어/Australia+UK
자막/한국
번역/DRFA,김종철




"예술가는 인간 본성 바닥의 저 밑까지 내려가 보아야 한다!




우리는 이미 그레이스 누님의 번역으로

노먼 린지의 후기 화가의 삶을 다룬 <화가의 바다,Age of Consent,1969>를 만나보았죠.

그 영화에서 조나단 유가 사랑하는 헬렌 미렌이 끊임없이 노먼 린지를 자극하는

섬소녀로 데뷔를 했죠.

영국의 유명한 저술가이자 미대 교수인 스티븐 파딩이

다수의 미술 평론가들과 미술사학자들을 이끌고

국제적인 팀을 이루어

<역사상 가장 위대한 예술가 501인>을 선정하는 작업을 하였죠.

이 책에는 역사상 인간의 예술미에 지대한 영향을 기친  화가, 조각가,

혼합매체 미술가, 포토몽타주 작가, 설치 미술가 등

501명의 미술계 거장들을 한자리에 압축해 놓았습니다.

거기에 노먼 린지가 포함되었습니다.


이 영화는 영국 성공회가 노먼 린지의 작품을 음란물로 규정하기 전에

뉴사우스 웨일스 블루 마운틴에 있는 노먼 린지의 작업실로

성공회 예술 감별사를 파견했던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영화입니다.

노먼 린지는 수시로 자신의 그림 소재로 십자가를 많이 차용했죠.

문제는 그 십자가가 인간의 가장 원초적인 성적 탐미에 사용되었다는 게 문제였죠.

노먼 린지의 작품을 감별하기 위해 도착하는

성공회 신부 부부로 휴 그랜트와 Tara Fitzgerald가 출연합니다.

놀랍게도 당시 보그지의 모델을 뿌리쳤던 Tara Fitzgerald가 이 영화에서

올 누드를 감행하는 놀라운 열연(?)을 보여줍니다.





(우리는 이미 노먼 린지의 말년의 삶을 다룬 영화를 그레이스 누님의 번역으로 만나보았다)




(노먼 린지, NORMAN LINDSAY,1879~1969)




휴 그랜트가 연기하는 성공회 예술 감별사 안소니 사제는

이 영화에서 노먼 린지를 만나면서 자신이 가졌던 지금까지의 모든

이성과 사물을 판단하는 가치,

그리고 무엇보다 인간의 성욕에 대해 180도의 사고의 전환을 맞이하게 됩니다.

노먼 린지는 뉴사우스 웨일스 블루마운틴에 있는 부코리 라는 한 구역을 통 채로 샀죠.

그리고 그 천연의 수풀림을 하나님께서 아담과 하와를 창조했을 때의 카오스 전의 상태로

연출해 내었죠.

당연히 노먼 린지의 와이프, 로즈와 두번째 와내 프루와 세번째 아내 셀라는

그 숲 속을 전라의 상태로 돌아다닙니다.

눈이 반 멀어버린 남자 모델 데블린 역시 그녀들 사이에서

어떤 그리스 신화의 모델 포즈를 취하고 있습니다.


안소니는 도착한 첫 날부터 노먼 린지와 첨예한 예술적 토론을 벌입니다.

그들의 토론이 무르익어갈 무렵,

안소니는 자신이 지금까지 가졌던 예술에 대한 가치관이

얼마나 깃털처럼 가벼웠는지를 깨닫게 되죠.

안소니 사제는 이곳에서의 관찰이 깊어질수록 노먼 린지가 가진

예술에 관한 지론 한 가지를 깨닫게 됩니다.


"인간은 경멸할 점보다 찬양할 점이 많다"


그렇죠,

노먼 린지에게는 인간의 가장 추한 부분이야 말로

인간이기에 가능한 어떤 욕망의 라하트 하헤렙(화염검)이였던 거죠.

호메로스의 서사시 일리아스에는

아폴론이 아가멤논에게 분노해

진중에 무서운 역병을 보내 백성들이 잇달아 쓰러지는 사건 한가운데로

뛰어들면서 서사시가 시작되죠,

성경을 조금만 아는 사람들은 이 신화는

다윗이 자신이 거느린 인구의 숫자를 조사하면서

하나님의 진노로 역병이 시작된 것과 중첩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아폴론의 역정을 산 왕은 아가멤논.

아가멤논의 탐욕이 아폴론과 아킬레우스의 분노를 낳고,

아킬레우스의 분노가 수많은 영웅의 죽음을 낳는 ‘감염의 서사’가 시작되죠.

인간이 한낱 파리목숨 같은 상황에서도 결국

아폴론과 아가멤논, 아킬레우스 모두가 동시에 깨닫는 것은

그래도 "인간은 경멸할 점보다 찬양할 점이 많다"는 것을 깨달으면서

저주는 멈춥니다.

다윗도 마찬가지입니다.

역병으로 죽어가는 자신의 백성을 보며 하나님께 이렇게 탄원하죠.

"죄를 지은 것은 나이니, 나를 죽이소서

저들은 당신이 지은 형상들입니다?"

다윗의 이 기도는 하나님의 마음을 돌이킵니다.

노먼 린지는 일찍부터 인간에 대한 해부도를 알고 있었던 것이죠.

인간이 욕망에게 굴복해 시궁창에 빠져 허덕이며 죽어갈 지라도

인간에게는 찬양할 미적인 가치가 더 많다는 것이

노먼 린지의 평생 예술지론이었습니다.


존 듀이건은 이 영화를 만들고 어마 어마하게 욕을 먹었습니다.

노먼 린지의 심연 깊은 곳으로 더 내려갔어야 했는데

표피에서 머물다 나왔다고 말이죠.

이 영화는 미국에서 X등급에서 다시 R등급을 반복하면서

필름은 무수히 편집되어 나갔지만

전 세계적으로 8백만 달러를 벌여들이는 기염을 토합니다.





(노먼 린지,The Bathers/Oil on canvas on board, 31.5 x 27 cm)





(노먼 린지,Maids of Atlantis/Oil on canvas on board, signed 'Norman Lindsay' lower left, 52 x 37 cm)





(노먼 린지,Limited Edition Vase/Ceramic, height 18 cm<--조각과 도자기에도 탁월한 실력을 보여주었다)





(노먼 린지,Madam, My Wife,1930/Watercolour on paperboard, signed 'Norman Lindsay' lower left, 29 x 35.5 cm)





(노먼 린지.Water Nymphs, C.1912/Watercolour on paper, signed lower right Norman Lindsay, bears inscription verso: 22, certificate of authenticity signed by Lin Bloomfield, Director, The Bloomfield Galleries attached verso, 28.5 x 22 cm)




(노먼 린지,Springwood Nymph/Plaster with deep golden/brown finish, unsigned. Odana Bloomfield certificate of authenticity, height 44.5 cm (figure only)









이 영화는 뉴사우스웨일스 주 팔콘브리지에 있는

노먼 린지의 실제 저택에서 촬영되었습니다.

노먼 린지는 1969년 이 집에서 숨을 거두었으며

이후 집은 그의 작품을 전시하는 박물관이 되었습니다.

휴 그랜트는 훗날 어느 인터뷰에서

이 영화를 자신의 가장 잊지 못할 영화로 꼽았습니다.

그 이유가 가관이군요.

출연진 모두 실제 호주의 유명 모델이었는데

촬영 내내 밤새도록 광란의 파티를 했다고 하네요.

반면 안소니 사제의 아내로 출연한 Tara Fitzgerald는 촬영 내내

그 어떤 파티에도 참석하지 못했다고 합니다.

조금씩 노먼 린지의 모델들 속으로 들어가 전라로 카메라 앞에 서는 두려움을 포착하기 위해

감독이 의도적으로 그녀를 몰아갔다고 합니다.

엘르 맥퍼슨은 실제 노먼 린지의 그림 속 모델을 연기하기 위해

무려 20파운드를 살 찌웠다고 하네요.

샘 닐은 노먼 린지를 연기하기 위해 무려 1년간을 그림 수업을 받았다고 합니다.


살아 생전 내내 커다란 논란거리를 몰고 다녔던 노먼 린지의 삶을

최대한 근접하게 묘사한 이 영화를 국내에서 무삭제로 만나볼 경우는

거의 희박하지 않나 싶군요.

저작권 문제로 딱 한 번 상영합니다.


[DRFA,JONATH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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