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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번역 했습니다! 나이트 워치!


2019/08/18 유감독[lev.1]






"유감독"님에게 편지쓰기

"365일 예술극장에서 행복하게!"
http://blog.naver.com/drfacokr


브라이언 G. 허튼,Brian G. Hutton 감독



1.85 : 1 screen/Color (Technicolor)/2.0 모노/98분
언어/미국+영국
자막/한국
번역/DRFA,유감독




"정말 많은 많은 올드팬들이 찾고 있는 추억 속의 영화"



이 영화 네이버에서 검색해보면 70년대 2본 동시 상영 극장 세대들에겐

거의 컬트적 문화 현상으로 숭배받고 있죠.

어떤 분은 블로거에 이 영화에 관한 추억을

'유주얼 서스펙트는 잊어라, 나이트 워치가 있다'라고 썼는데

아마 가장 정확하게 이 영화를 표현한 헤드 카피가 아닌가 싶네용.

저 역시 어릴 적 동네 2본 동시 상영극장에서 근 2년을 이 영화의 포스터가

나돌고 있는 것을 생생히 기억하니까요.

그러면서 어린 나는 속으로 생각했더랬었죠

'대체 어떤 영화이길래 포스터가 저토록 질기게 전봇대에서 떨어질줄 모를까?'

포스터 가득 엘리자베스 테일러의 무언가에 경악하는 표정...

너무도 보고 싶었지만 무슨 까닭인지

빈번히 이 영화는 나를 피해갔답니다.

그런데 이번에 이 영화가 블루레이로 출시되면서

마침내 제대로 한 번 봐야지 하는 생각이 들었죠.

그리고 내친김에 어차피 국내에 그 어떤 dvd도 출시되지 않았으니

번역까지 해보자고 생각했습니다,

음, 역시 번역에 손대길 잘했네요...

이 영화는 엘리자베스 테일러의 불안한 심리를 묘사하려면

번역이 군더더기 없이 맥을 잘 찔러야 겠더군요.

암튼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모처럼 완전 영화 속에 푹 빠졌더랬습니다.

역시 소문 그대로 마지막 반전을 향해 가는 맛이 쫄깃 그 자체더군요.








엘리자베스 테일러가 연기하는 엘렌은 굉장한 트라우마를 갖고 있는 여자입니다.

일단 아버지가 심각한 불면증에 시달리는 정신병력을 가졌던 환경을 거쳐온 여자입니다.

아버지의 엄청난 재력을 물러 받아 그녀는 첫번째 결혼을 했지만

남편은 잦은 출장 기간 동안 자신의 딸뻘인 여자들을 옆에 태우고

외도를 하다 그만 교통사고로 죽어버립니다.

그리고 그녀는 남편의 시신을 수습하러 시체 운구소에 들렀다가

주변의 수많은 의사들의 수군거림을 홀로 감내해야 합니다.

죽은 남편의 와이셔츠에 핏자국 보다 여자의 립스틱 자국이 더 많았으니까요.

그때부터 엘렌은 아버지를 따라 자신도 수면유도제가 없이는 잠을 이룰 수가 없습니다.


여느 분의 블로거를 보니까 예전 70년대 극장판에서는 엘렌이

남편이 사는 런던 공항에 도착하는 것으로 시작했다고 하네요,

하지만 이번 블루레이 버전에는 엘렌이 남편과 함께 같이 사는 것으로 시작합니다,

하지만 영화 마지막 부분으로 갈수록 그 집은 엘렌의 집도 아니고

엘렌의 죽마고우 친구인 사라의 집으로 밝혀집니다.

이 영화의 매력은 어디까지가 진실이고 어디까지가 거짓인지를

관객 스스로가 온갖 추측으로 플롯을 따라가야한다는 데 있네요.

모처럼 정말 짜릿한 경험이었습니다.

암튼 엘렌은 매일 밤 잠을 못이루다 어느 천둥 치는 날 밤,

우연히 창가로 갔다가 건너편 폐가에서

목이 잘린 채 죽어 있는 한 남자의 실루엣을 봅니다.

이제 난리가 나죠,

엘렌이 비명을 지르고 경찰이 뛰어오고 갑자기 이 주택가는 한바탕 소동에 휩싸입니다.

하지만 시체는 발견되지 않고 남편과 친구 사라,

그리고 경찰은 엘렌의 불면증이 이제는 심각한 조현병으로 넘어가고 있다고 판단합니다,

그러는 와중에 이번에 엘렌이 두번째 시체를 보게 됩니다.

이번에는 어린 여자의 시체입니다.

마침내 남편은 엘렌을 토니라는 의사에게 붙여주죠,

의사 역시 엘렌을 진단한 결과 한시바삐 스위스에 있는

조용한 정신병원으로 엘렌을 입원시켜야 한다고 결론 짓습니다.

남편은 급히 입원 수속을 밟고

입원 하기 전에 엘렌의 모든 재산에 관한 서류를 자신의 앞으로 옮기는 작업을 합니다.

그리고 남편은 엘렌을 병원에 입원시키고 돌아오는 길에

엘렌의 친구 사라와 함께 버뮤다로 밀회 여행을 떠날 계획을 세웁니다,

남편과 사라는 오랫동안 엘렌 몰래 부적절한 관계를 맺어오던 사이였죠.

마침내 스위스로 가는 비행기 시간은 임박해 오고

엘렌은 아무도 자신을 믿어주지 않은 이 상황에서

스스로 벗어나야만 합니다.

자, 영화는 과연 어떤 엔딩을 준비하고 있을까요?




(그 해 외화부분 탑 텐을 기록할 정도로 징글징글하게 2본 동시 상영극장을 유령처럼 배회했다)



이 영화는 엘리자베스 테일러가 유일하게 출연한 공포영화입니다.

이 영화를 찍는 동안 엘리자베스 테일러는 협심증이 찾아왔고

로렌스 하비는 암이 발견되었다고 합니다.

게다가 사라 역의 빌리 화이트로우의 아들이 중병을 앓는 바람에

빌리가 아들의 간병에 꼬박 매달렸다네요.

촬영은 장기화 되었고 이 영화의 완성 자체가 기적이었다고 하네요.

촬영 도중 로렌스 하비가 자신의 아내 Paulene Stone과의 부부싸움에서 얻어 터져

눈탱이가 밤탱이가 되었답니다.

결국 그는 제작사로부터 촬영 지원 소송을 당할 뻔한 찰라에

엘리자베스 테일러에게 협심증이 찾아옵니다.

로렌스 하비가 겨우 안도의 한숨을 돌렸다고 하네요.

이 영화는 원래 연극이었다고 합니다.

1972년 2월부터 브로드웨이 모로코 극장에서 막을 올려

그해 6월까지 121회 장기 공연을 이어갑니다.

엘리자베스 테일러 연기 장난 아닙니다.

완전 재밌습니다.

꼭 보세요!


[DRFA,JONATHAN]














 유감독



2019/08/18
이 영화는 그레이스 누나처럼 심장 약한 분들이 좋아라합니다~~~  




 그레이스K131



2019/08/18
이런 영화 재미있게 보려고
심장 수술을 이미 잘 마쳐 두었습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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