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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이메라이


2019/11/23 유감독[lev.1]






"유감독"님에게 편지쓰기

"365일 예술극장에서 행복하게!"
http://blog.naver.com/drfacokr


피터 사모니,Peter Schamoni 감독
  

4:3 standard screen/color/2.0 모노/103분
"1984' Bavarian Film Awards 감독상
1983' German Film Awards 여우주연상"

언어/독일  
자막/한국
번역감수/DRFA,채이尹




"나스타샤 킨스키의 놀라운 피아노 연주가 화면 가득 수놓는 걸작"



피아니스트의 귀재 클라라와 슈만의 만남은 운명이다.
변호사 공부를 하다 피아노를 포기하지 못해 클라라 아버지가 운영하는 학원을 찾은 슈만,
그의 재능을 알고 제자로 삼고, 그들은 동고동락하며 사랑이 싹 텄고,
그녀의 뛰어난 연주에 감동하며 그녀를 위한 작곡을 시작하게 되는 슈만.

클라라의 의사와는 상관없이 주야장천 딸을 혹사시키는, 명예, 금욕에 가득 찬 클라라 아버지.
딸을 사랑하기 때문이라고.

물론 그런 혹독한 훈련과 고통과 인내 없이는 성공할 수 없지만. 딸과 법정에 설 정도의 반대만
안 했더라면 딸의 재능을 키워낸 훌륭한 아버지로 역사에 남았을 텐데.

클라라의 이름이 더 알려지는 것이 두려워지고, 필멸을 주장하고, 욕정을 이겨내지 못하고,
클라라 아버지에 대해 넌더리를 내며 자학하는 슈만이지만 사랑 쟁취를 위해선 필사적이다.

그들의 사랑은 아버지를 이긴다. 클라라는 아기를 가지고, 슈만은 활발한 작곡을 하고
그들은 세상을 가졌지만, 클라라는 아버지와의 애환에 가슴 아려한다.

딸을 용서 못하던 아버지는 결국 딸에게 피아노를 보내고, 쉽지 않은 용서를 서서히 할 테지만,
딸에게 인생을 건 아버지의 절망은 광대무변일 것이다.

슈만이 애수의 마음으로 작곡한 트로이메라이가 승리, 환희, 절조의 트로이메라이로
사람들에게 알리게 되고.
슈만이 작곡한 곡은 클라라로 인해 세상밖에서 찬란한 빛을 보게 된다.
봄의 전령이 슈만에 의해 봄의 교향곡으로 탄생되고, 연주를 관람하던
그들의 표정은 승승장구를 알리며, 그들은 맥연히 아버지를 떠올리며 엔딩 한다.





"클라레스 브라운 감독의 1947년작 <슈만과 클라라>의 프리퀄에 해당되는 진기한 영화"

<슈만과 클라라>가 클라라 아버지와의 지루한 법정 다툼을 끝내고 가난한 결혼 생활부터 보여준다면 이 영화에서는 클라라와 친부와의 결혼을 둔 역사적 법정 싸움이 숨막히게 펼쳐진다.  대부분 부모가 말리는 결혼을 한 여자의 생애가 비극으로 끝난다고 말하지만 클라라는 슈만을 전생애에 걸쳐 불꽃처럼 사랑했던 음악가로 유명하다.   오리지널에서는 캐서린 햅번이 맡았던 클라라 역을 나스타샤 킨스키가 연기한다. 원전에서도 캐서린 햅번의 피아노 연주가 관객에게 놀라움을 선사했지만, 나스타샤 킨스키의 피아노 연주도 대단하다.  영화속의 곡들만 집중적으로 연습하느라 거의 손가락이 부었을 정도였다고 한다.  디트리히 피셔디스카우 뷜헬름켐프, 기돈크레머, 보프강 사발리슈, 만프레드로젠버그, 슈만의 작품이 푸짐하게 전편을 흐르는데 그중 교향곡 봄이 기둥 구실을 한다. 악성 슈만과 헌신적으로 그를 사랑한 정열과 정절의 아내 클라라의 부부애를 가장 잘 묘사한 리메이크작으로 손꼽힌다.[DRFA]





운명은, 내세울 것 없고 가진 것 없는 슈만에게 거장의 클라라를 복종케 했으니
슈만은 최고의 행운아가 아닐 수 없다는 결론.

클라라의 역을 말끔하게 소화해낸 나스타샤 킨스키 역시 신의 은총을 받은 사람이다.
미모, 연주, 연기 모두를 갖춘 그녀는 클라라처럼 특별한 사람이다.  

영화가 끝난 지금도,
클라라의 스토리가 연주에 가미되어 내 마음에 고스란히 남아 있다.






원작은 결혼 후의 스토리라니 그것 또한 기대된다. 브람스의 끈임 없는 구애,
정조를 지키려는 클라라의 삶, 모두가 힘겹고  애닮을 것 같아 벌써 짠 해진다.

자식 이기는 부모 없다고 하지 않는가?
과욕이 분열이 되고, 희망이 절망이 되어 서로에게 상처만 줄 뿐이다.

지극히 아주 지극히 평범한,
울 딸이 불현 듯 결혼 하겠다 하면 군말없이 오케이 하련만. 대체 언제나 가능할까?
하루속히 그날이 오기를 학수고대하며......ㅋ
변진섭의 너에게로 또 다시. 트레몰로를 연주하는 손가락 움직임의 소리는 클라라
못지않게 아름답게 들렸으니 오늘도 호사한 하루다.

우연히 친구 동생 부부를 극장에서 만나 집으로 와서 왕 수다를 끝낸 다음,
영화에 대해 주절거려 쓰고, 또 2차 ‘산티아고 가는 길’을 보기 위해 보무당당히 나설 참이다.



[DRFA관객,박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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