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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타르 사막


2020/01/30 유감독[lev.1]






"유감독"님에게 편지쓰기

"365일 예술극장에서 행복하게!"
http://blog.naver.com/drfacokr


발레리오 줄리니,Valerio Zurlini 감독


1:85:1 letter box Version/흑백/2.0 모노/140분
"1977' David di Donatello Awards 최우수작품상,감독상,남주주연상(줄리아노 젬마)
1977' Golden Goblets, Italy 작품상,감독상
1977' Italian National Syndicate of Film Journalists 감독상,남주주연상(줄리아노 젬마)"

언어/Italy+France+Iran+West Germany   
자막/한국
번역/DRFA,조학제




"줄리아노 젬마부터 비토리오 가스만까지 초호와 배역들의 열연의 향연, 우리시대 필견의  전설이 된 영화"



5년 전이었나요?

DRFA에서 사무엘 베케트의 <고도를 기다리며>를 상영하던 밤이 기억나네요.

그때 바람꽃님도 있었던가요?

다들 보시고 무조건 리뷰를 써서 게시판에 올리라고 했고

많은 분들이 그 영화를 머리속에서 정리하느라 꽤 고생했었죠.

벌써 추억이 되어가고 있네요.

오늘 소개하는 영화 역시 사무엘 베케트와 함께 부조리 문학의 양대 산맥으로 일컫는

디노 부짜티의 대표작입니다.

<고교교사>부터 <가족 일기>,<가방을 든 여인>까지 허무주의 영화 잘 만들기로 유명한

발레리오 줄리니 감독이 스크린에 옮겼습니다.

그리고 이 영화는 줄리니 감독님의 유작이 되고 말았죠.

(들리는 말에 의하면 이란 사막에서 너무 고생해서 이때 지병이 생겼다고 합니다)


우리가 부조리극에 빠지는 이유가 뭘까요?

솔로몬이 쓴 전도서에 이런 말이 있죠.


"형통한 날에는 기뻐하고, 곤고한 날에는 되돌아 보아라

이 두가지를 하나님이 병행하게 하사

사람이 그의 장래 일을 능히 헤아려 알지 못하게 하셨느니라(전7:14)"


솔로몬에 의하면 우리 인간은 태생적으로

미래를 예견할 수 있는 능력이 결여되어 있으며

그때문에 불안해 하며

그 불안감 때문에 창조주를 찾게 되는 구조적 한계를 지니고 있다고 말하죠.

부조리극의 매력은 바로 이런 인간의 불안한 심리를 집요하게 파고 들고 있다는 데에 있죠.

닥치지 않을 미래의 불행을 기다리며

인간은 현재의 행복을 쳐다보지 못하는 비극의 순환에 빠져 있는 가련한 존재들이죠.

시네마 천국에서 마지막 텅 빈 극장에서 검열에 잘려나간 필름을 보며

회안에 젖어드는 어른 토토를 연기한 자크 페린이 이 영화를 제작하고

주연까지 맡았습니다.








그가 연기하는 장교 지오반니 드로고는 이탈리아 국경 타타르 사막에 위치한

천연의 요새 Bastiani Fortress에 신입 장교로 파견되어 옵니다.

미켈란젤로 안토니오의 <신문기자>에서 그 광활한 아프리카 대륙을 찍어낸

이탈리아의 명 촬영감독 Luciano Tovoli에 의해 잡히는

타타르 사막과 바스티아니 요새의 풍광이 압권인 영화입니다.

지오반니 대위가 이곳에 도착했을 때는 이곳 요새에서는

오지도 않을 적을 기다리며 폐소공포증으로

아군이 아군을 잡아먹는 지옥도가 펼쳐지고 있었습니다.

줄리아노 젬마부터 비토리오 가스만, 장 루이 트리트낭,

막스 폰 시도우,헬무트 그레임, 필립 느 와레 등...

다시는 한 스크린에 모을 수 없는 유럽의 명배우들이

압도적인 심리 연기를 보여줍니다.

특별한 사건 없이도,

인생의 황망한 부조리를 이보다 더 불안한 시선으로 연기해낼 배우들이

이제는 우리 시대에는 다시 만날 수 없다는 비극적 슬픔이 이 영화를 감상하면서

문득 문득 드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디노 부짜티,Dino Buzzati(1906. 10. 16 이탈리아 벨루노~1972. 1. 28 로마)


이탈리아의 언론인·극작가·단편작가·소설가. 소설과 희곡으로 국제적 명성을 얻었다. 1928년 밀라노의 일간지 〈코리에레 델라 세라 Corriere della sera〉에 취직해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산을 소재로 전통적인 사실주의 양식으로 쓴 소설 〈산의 바르나보 Barnabò delle montagne〉(1933)·〈원시림의 비밀 Il secreto del bosco vecchio〉(1935)에서 카프카적인 초현실주의·상징주의·부조리를 처음으로 도입했으며 이 부조리는 그의 작품에 지배적인 요소가 되었다. 가장 뛰어난 작품으로 꼽히는 〈타르타리의 황야 Il deserto dei tartari〉(1940)는 결코 오지 않는 적을 기다리면서 전진하지도, 후퇴하지도 못한 채 전방 주둔지에 갇혀 있는 유격대에 관한 이야기로, 아이러니컬하면서도 힘이 넘치는 작품이다. 이밖에도 〈단편 60선 Sessanta racconti〉(1958)에 이미 발표된 바 있는 중편 〈7인의 사자(使者) I sette messaggeri〉(1942)·〈계단의 공포 Paura alla scala〉(1949)가 실려 있다. 장편소설로는 공상과학소설인 〈위대한 초상화 Il grande ritrato〉(1960), 성질이 나쁜 젊은 여자의 덫에 걸린 한 중년남자에 대한 이야기 〈정사(情事) Un amore〉(1963) 등이 있다. 대단한 인기를 끈 희곡들(그중 일부는 단편소설을 극화한 것임) 가운데 대표작은 전문의료인들과 의료장비가 건강한 사람을 파멸시킨다는 현대판 카프카식 괴기소설 〈병원 환자 Un caso clinico〉(1953, 같은 해 공연)를 꼽을 수 있다. 그밖의 희곡으로, 실종된 한 병사가 수수께끼처럼 돌아오는데 알고 보니 영혼의 화신이었다는 초자연적인 내용의 〈외투 Il mantello〉(1960 공연), 몹시 갈망하던 미국 상을 받게 된 어느 연로한 화가가 이 소식은 자신이 평생에 걸쳐 쌓은 업적의 끝이며 자신의 죽음을 의미하는 것임을 깨닫게 된다는 내용의 〈미국으로 가려는 남자 L'uomo che andrà in America〉(1962, 같은 해 공연)가 있다. 카프카에게 영향을 받기는 했지만, 부차티는 뛰어난 기교를 지녔을 뿐만 아니라 자신만의 독특한 아이러니와 유머를 구사하고 있다. 〈지상 연대기 Cronachi terrestri〉(1972)와 자서전(1973)이 사후에 출판되었다.[DRFA]



이 영화는 서독과 유럽 여러 나라에서 개봉될 때 일제히 <타타르 사막>이란 제목으로 개봉되었죠.

아마도 원작을 읽지 않는 번역가들이 황량한 바스티아니 요새가 있는 사막을

타타르 사막으로 오인한데서 기인한 것 같습니다.

하지만 디노 부짜티가 쓴 소설의 제목이 의미하는  Tartari는

고대 그리스-로마 신화에 나오는 '타르타로스'를 염두에 두었다고 합니다.

그리스 신화의 타르타로스는 구천을 맴도는 지옥의 사람들이란 뜻으로

출구도 입구도 없는 영면의 세계에서 불안하게 배회하는 영혼들을 뜻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제목의 원래 발음은 '타르타르 사막'이 되어야 합니다.

이 원작 소설은 디노 부짜티의 실제 경험에서 나온 소재를 글로 옮겼다고 하네요.

Jacques Perrin과 Jean-Louis Trintignant은 1969년 영화 'Z'에서 공연한 적이 있습니다.

비토리오 가스만 역에는 원래 로렌스 올리비에가 캐스팅 되었었다고 하네요.

이 영화는 실제 촬영 장소는 이란의 'Arg-e Bam' 고원이며

실제로 노을이 지는 장면은 환상적이라고 합니다.

왕가위의 <동사서독>처럼 대스타들을 데리고 사막에서 지루한 촬영이 지속되었으며

이 영화가 완성되지 못할 거라는 불안감이 감독과 스탭을 사로잡았다고 합니다.

하지만 결국 1976년 10월 29일에 이탈리아에서 개봉되었으며

평론가들은 그 압도적인 스케일과 엔니오 모리꼬네의 메인 테마에 넋을 잃었다고 합니다.

2013년도 칸느에서는 이 영화에 대한 헌정 시간을 갖기도 했습니다.




(엔니오 모리꼬네가 자신의 OST필모 중에서 가장 사랑한다는 타타르 사막의 메인테마)




너무나 많은 올드팬들이 죽기 전에 대형 스크린에 단 한번만이라도 만나기를 원하는 영화죠.

무엇보다 실제 영화에서 엔니오 모리꼬네의 음악이 어떻게 활용되었는지를

궁금해 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엔니오 모리꼬네가 우리나라에 내한했을 때 가장 정성들여 연주한 곡이기도 합니다.

조학제 제독님의 번역으로 만나보는 <타타르 사막>

놓치지 마시길 바랍니다.



[DRFA,JONATHAN]



















 조학제



2020/01/31
음울한 전방 요새라는 특수한 상황에서
벌어지는 군인들의 애환!!!
 




 유감독



2020/01/31
네, 형님...
장면 하나 하나가 무척 아름답더군요...
시간 되심 보러오세요~
 

L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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