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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나의 정민이...


2020/02/01 유감독[lev.1]






"유감독"님에게 편지쓰기

"365일 예술극장에서 행복하게!"
http://blog.naver.com/drfacokr








"2001년부터 현재 DRFA의 전신,

<조나단의 바>를 압구정동 4번 출구에서 운영했었죠.

지금의 DRFA의 구조가 미니로 축소된 형태라고 보면 돼요.

그 당시 임대료가 300 정도였는데

거의 밑빠진 독에 물 붓기식이었죠.

건물주가 목사님이었는데 아마 천국에 가서도

그분은 하나님께 혼 꽤나 날 겁니다.


암튼 그 어려운 시기에 나의 곁에서

마치 자신의 사업인냥 도와주었던 정민이...

나는 아마 그때 정민이가 없었다면

그 어려운 시기를 버텨낼 수 있었을까요?


그 이후로 나는 절대 남의 건물에 임대 들어가서

헛짓을 하지 않겠다고 다짐했고

결국은 한 10년을 DRFA를 할 부지를 찾아서 헤맸죠.

아마 윤실장과 제주도부터 거제도,

교동, 석모도 안가본 데 없이 다 돌아다녔어요,

그러다 어느 날 예상치도 못하게 발견한 동검도...

동검도를 처음 발견했을 때의 느낌은 뭐랄까요...

황량한 롱 아일랜드 같았다고나 할까요?

바로 계약에 착수하고 오늘 날의 DRFA가 있었죠,.


그동안 문득 문득 얼마나 정민이가 생각났는지 모릅니다.

어디서 잘 살고 있을까...

찾을 길이 없었는데 오늘 극장 문을 열고 정민이 가족이 들어서네요.

얼마 전 자신의 부서 선배님들이 우리 극장에

단체로 다녀왔다고 하네요.

정민이도 나를 무척이나 찾았다고 합니다.

정민이는 DRFA를 보더니 마치 고향에 온 듯하다네요.

그때 압구정동 <조나단의 바>를 확대해놓은 듯한 느낌에

지금 다니는 직장 그만두고 다시 취직하고 싶다고 하네요.

오늘은 너무 너무 행복한 날이네요.

그토록 찾았던 정민이를 만나게 되었으니까요...

정민아 앞으로 헤어지지 말고 오랫동안 행복해 하자."


JONATHAN















 차정민T376


2020/02/01
감독님 반겨주셔서 너무 감사드려요
예전 조나단의 바 느낌이 물씬 풍겨서 좋았어요
저 또한 20대 후반 청년기를 감독님과 조나단의 바에서
재미나게 보낸지라
늘 생각나고, 자랑스럽고, 또 그립습니다
너무나 좋은 느낌, 추억이었어요
제 20대는 감독님 덕분에 정말 행복했거든요!

거의 20년만에 뵈었는데도
꼭 얼마전에 뵈었던것 처럼 편안했구요..^^
조만간 곰돌이 데리고 영화보러 올게요!
 




 유감독



2020/02/01
정민아,
나도 마치 엊그제 만난 것처럼 반갑더라
넌 그 사이에 두 아이의 아빠가 되어 있으니
인생 멋지게 산 거야.

앞으로 종종 힐링 하러 와
그리고 네 직장 은퇴하면 다시 일하러 와
같이 노년을 멋지게 보내자,

추신;
곰돌이도 정말 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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