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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라노, 연애조작자


2020/05/14 유감독[lev.1]






"유감독"님에게 편지쓰기

"365일 예술극장에서 행복하게!"
http://blog.naver.com/drfacokr


쟝 뽈 라쁘노,Jean-Paul Rappeneau 감독


1.66 : 1  screen/color/LC-Concept Digital Sound/137분
"1990' Cannes Film Festival 남우주연상
1990' Academy Awards, USA 최우수 외국어 영화상 후보,의상상 수상
1990' BAFTA Awards  촬영상,미술상,의상상 수상
1991' British Society of Cinematographers 촬영상"

언어/프랑스
자막/한국
번역감수/DRFA,조한우




"에드몽 로스탕의 불멸의 베스트셀러, 사랑은 이루어지지 않기에 아름다운 것!"





(에드몽 로스탕,Edmond Rostand,1868~1918)




19세기 프랑스의 극작가이자 시인입니다.

대표작으로는 <로마네스크>와 <사마리아의 여인> 등이 있지만

무엇보다 그의 희곡 <시라노,연애 조작자>가 당시의 자연주의 소설에 싫증이 나 있는

관객들에게 연애의 아스라한 감정을 그대로 전달해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게 됩니다.

에드몽은 교양 있는 상인 집안에서 태어나 파리대학에서 법률을 배웠으나,

고답파(高踏派) 시인 르콩트 드 릴과 교제하면서

1890년 낭만주의 시집 <심심풀이, Les Musardises>를 자비로 출판하게 됩니다.

여류시인 로즈몽드 제라르와 결혼하고,

부인에게 시 낭송을 가르치던 모리스 드 페로디의 소개로

코메디 프랑세즈에 자작 희곡인 <로마네스크,Les Romanesques>를 상연해서

크게 성공합니다.

그는 이어서 <사마리아의 여인> 같은 희곡을 무대에 올리지만 그만 그만한 명성을 쌓는데에만 머물죠.

에드몽을 전 세계적으로 유명하게 만든 작품은

포르트 생 마르탱 극장에서 초연으로 올려진 <시라노 드 베르주라크,Cyrano de Bergerac,1897>입니다.

코가 지나치게 크서 자신은 영원히 사랑할 수 없다고 생각하는 콤플렉스 덩어리

시라노 백작의 이룰 수 없는 안타까운 사랑을 그린 이 작품을 통해

그는 한 인간의 안타까운 비련의 심정을 마치 물이 흐르는 듯한 유려하고 풍부한 다이얼로그로 가득 채워넣었죠.

모두 5막 운문극으로 액션과 서정을 교묘하게 배합해서

시라노라는 한 비극적 남자를 전면에 내세워

헌신적인 남자의 사랑을 창조해냄으로써

당시의 어두운 자연주의에 싫증난 관객들에게

영웅주의와 감미로운 연애감정, 그리고 기발한 시의 세계로 몰입시키면서

이 작품은 온 유럽을 뒤흔들어 놓습니다.









17세기 중엽의 파리,

싸움과 도전을 좋아하고 탁월한 문학적 재능을 지닌 시라노 백작은

자신의 커다란 코 때문에 심한 열등의식을 갖고 있습니다.

그는 8촌 여동생 록산느를 처음 보는 순간 영혼이 빠져나가버렸지만

자신의 추한 모습 때문에 영원히 록산느를 사랑할 수 없다고 속단해 버립니다.

그때 시라노의 근위대에 근무하는 미남 청년 크리스창이 록산느를 사랑한다는 것을 알게 되죠.

크리스창은 시라노와 반대로 문학적인 자질이 전혀 없는 청년이죠.

시라노는 크리스창을 대신해서 연애편지를 대필해주기 시작합니다.

그렇게 해서 시라노는 가질 수 없는 사랑을 차라리 간접적으로 향유해 보겠다고 생각한 거죠.

누구든 시라노의 문학적 편지 앞에서 사랑에 빠지지 않을 사람이 없습니다.

그의 편지는 세상에 존재하지 않을 듯한 사랑에 관한

수많은 밀어의 조합들로 록산느의 가슴을 산산조각 내어놓습니다.


그렇게 록산느와 크리스창 사이에는 수많은 편지가 오가고 이제는

록산느는 편지 속의 크리스창에게 깊이 빠져 있습니다.

어느 날 편지를 부치러 가던 크리스창이 사고로 세상을 떠나자

록산느는 영원히 자신의 마음을 닫아버립니다.

그녀는 남은 인생에서 그 어느 남자도 사랑하지 않겠다고 결심하고

수녀원으로 들어갑니다.

그곳에서 인생의 가장 깊은 슬픔과 마주하고 있을 때

다시 그녀에게 크리스창의 편지가 배달되어 오기 시작합니다.

비로소 록산느는 자신이 사랑한 것이 크리스창인지 아니면 편지 속의 인물인지에 대해

처음으로 깊이 마주하게 되죠.


이 영화는 죽을 때까지 한 여자만을 사랑한 한 남자의 이야기입니다.

그리고 그 사랑은 이루어질 수 없는 안타까운 연서로 가득차 있기 때문에

많은 세월이 지나도 많은 관객들의 마음을 울리는 것이 아닐까요?

그동안 수많은 배우들이 시라노 역에 도전했지만

제랄르 드 빠르유의 시라노 연기는 진정으로 명불허전이네요.

여러분은 어떠신가요?

사랑은 꼭 이루어져야 그것이 행복의 완성이라고 믿으시나요?

아니면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에 더욱 아름다운 사랑이

존재한다고 믿으시나요?



[DRFA,JONATH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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