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셜리 발렌타인


2020/06/15 유감독[lev.1]






"유감독"님에게 편지쓰기

"365일 예술극장에서 행복하게!"
http://blog.naver.com/drfacokr


루이스 길버트,Lewis Gilbert 감독



1.35:1 letter box/color/2.0 돌비 디지틀/110분
"1990' British Comedy Awards 올 해의 영국 영화
1990' Evening Standard British Film Awards  여우주연상, 각본상 수상
1990' Academy Awards, USA 여우주연상,음악상 후보
1990' Golden Globes, USA 최우수작품상,여우주연상 후보
1990' BAFTA Awards 여우주연상 후보

언어/미국+영국
자막/한국
번역/DRFA,현주




"뜨거운 그리스의 바닷가로 떠나버린 <빵과 튤립>에 이은 영국 중년 여성의 자아 찾기"




온 가족이 사이 좋게 떠난 로마 유적지 관광 여행,

잠시 화장실에서 늦게 나와 보니 자신을 두고 떠나버리는 가족을 태운 버스...

그때 로살라는 처음으로 자신의 인생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하죠.

나는 저들에게 누구인가?

나의 존재조차 인식하지 못한 채 나를 두고 떠나버리는 저들...

저들은 정녕 나의 가족인가,

로살라는 여행용 가방을 들고 가족이 떠난 반대 방향을 향해 무작정 발걸음을 옮깁니다.


<빵과 튤립>에서 우리는 로살라의 일시적인 반항을 통해

중년 여성의 경쾌하고 진지한 자아 찾기에 박수를 보내었죠.

오늘 소개하는 <셜리 발렌타인>의 셜리 역시 로살라처럼 평범한 중년의 여성입니다.

셜리는 영국 리버풀에서 평범한 직장에서 성실히 가족을 먹여살리는 남편과

별 말썽 없는 아이들을 둔 40대의 가정주부이죠.

셜리의 인생 관심사는 그저 가족들의 행복이 우선인

여느 가정주부와 별반없는 것들입니다.

하지만 셜리에게도 로잘라처럼 인생에서 쉬어가는 쉼표의 지점이 찾아옵니다.

가족을 위해 쇼핑을 하고, 가족을 위해 자신의 모든 시간을 투자해온 자신의 삶에

문득 의구심이 든 것이죠.

정녕 나의 삶은 이것이 다란 말인가?

그리고 나의 진짜 모습은 무엇일까?

셜리는 어느 순간 여행 가방을 꾸려 그리스로 2주간의 여행을 떠납니다.

모두가 비웃었던 그 2주간의 그리스 여행을 통해 셜리는 조금씩 자신의 인생이 살아 있다는

수많은 증거를 채집하게 됩니다.




(Willy Russell,1947~, Lancashire, England)



윌리 러셀의 <셜리 발렌타인>은 지금도 영국의 브로드웨이에서

무대에 올려지는 그의 대표적인 희곡입니다.

교육대학을 졸업했으면서도 미용사, 창고노동자, 포크송 작곡가, 가수 등

다양한 직업적 편력을 겪은 그는  <리타 길들이기>로 아카데미와 골든 글로브 각본상에 노미네이트 되기도 했죠.

그의 가장 성공한 희곡은  소극적이고 무능하게 느껴지는 한 40대 중년 여성이

현재의 삶에서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 떠난 여행지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코믹하고 감동적으로 그려낸 <셜리 발렌타인>입니다.

특히 이 영화에서 셜리를 연기한 Pauline Collins는 그 해 아카데미에서

<드라이빙 미스 데이지>의 제시카 덴티와 끝까지 트로피를 놓고 경합을 벌였죠,

루이스 길버트 감독은 셜리 발렌타인에서 주인공이 카메라를 정면으로 바라보고

관객을 향해 방백하는 연극적 기법을 그대로 사용해서

현대 사회에서 어머니의 직임이 갖는 모순과

여자 이전에 존재하는 정체성의 색깔에 대해 심도 있는

질문을 던집니다.

007과 스타워즈를 찍은 촬영감독 Alan Hume의 카메라에 잡힌

아름다운 그리스 섬의 풍광도 우리의 생각을 잠시 쉬어가게 해줍니다.








셜리가 카메라를 보면서 자신의 생각을 관객에게 전달하는 방식은

이미 루이스 길버트 감독은 자신의 영화 <알피>에서 마이클 케인을 통해 사용한 적이 있습니다.

이 영화는 1989년 한 해 극장과 연극 무대에서 동시에 올려졌습니다.

그 해 2월 16일에 시작된 연극은 11월 25일까지 모두 324회에 걸쳐 롱런 하였고

그 해 토니상이 주는 최우수 작품상에 노미네이트 되기도 했죠.

우리나라에서는 김혜자 씨가 셜리 발렌타인을 맡아

대학로에서 장기 롱런하기도 했죠.




(우리나라에서는 김혜자씨가 셜리를 연기했죠)



원작자 윌리 러셀과 감독 루이스 길버트는 6년 전에 함께 만든

<리타 길들이기>의 세계적인 성공 이후 다시 만나 역시 눈부신 팀 웍을 자랑했습니다.

이 영화의 성공으로 유명해진 그리스 미코노스의 해안가 이름은 원래 Agios Ioannis Beach이죠.

하지만 영화의 성공과 함께 지금은 <셜리 발렌타인 비치>로 불리어지고 있다고 하네요.




(와우, Agios Ioannis Beach, 물이 거의 옥빛이네요~~ 그래도 동검도의 만조 때 잿빛 물색깔이 좋아~~)



Pauline Collins는 이 영화 한 편으로 아카데미와 골든 글로브,

그리고  BAFTA에 모두 후보로 오르는 후보 그랜드 슬램을 달성했죠.

게다가 연극 부문에서도 토니 상 여우주연상 후보에 올랐답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본상은 모두 그녀를 피해 갔습니다.

하지만  1966년 '풍차소녀의 비밀,Secrets of a Windmill Girl'을 끝으로

스크린을 떠났던 그녀에게 <셜리 발렌타인>이 가져다 준 행운은

정말이지 어마 어마 했죠.

마빈 햄리쉬가 작곡한 'The Girl Who Used To Be Me'는 아카데미 주제가상 후보에 까지 오릅니다.

원작자  윌리 러셀은 연극 버전에서는 마빈 햄리쉬의 주제가를 버리고

자신이 직접 주제곡을 작곡하는데 이 역시 히트합니다.

이 영화는 여왕 엘리자베스 2세가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영화라고 어느 인터뷰에서 밝혔습니다.



[DRFA,JONATH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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