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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유년의 신부님


2020/07/30 유감독[lev.1]






"유감독"님에게 편지쓰기

"365일 예술극장에서 행복하게!"
http://blog.naver.com/drfacokr


유레크 보가예비츠,Yurek Bogayevicz 감독



1.33:1 Standard/color/2.1 스테레오/100분
"2002' Polish Film Awards 최우수 작품상 포함 6개 부문 후보
2001' Polish Film Festival 각본상 수상"

언어/USA+Poland  
자막/한국
번역/DRFA+필유




"위기의 아이들, 그 아이들을 하나님의 마음으로 품는 신부님 이야기"



1942년 폴란드.

유대인 부모들은 자신들에게 닥친 죽음의 그림자를 감지하고

자식만큼은 살려보자는 노력으로 마침 아이들을 숨겨준다는

폴란드 동부의 작은 시골의 신부님 이야기를 듣게 됩니다.

11세의 유대인 소년 로메크의 부모 역시 아들을

그 신부님에게로 보냅니다.

감자 푸대에 숨겨져서 신부님에게로 도착한 로메크...

로메크와 신부님의 첫만남...

신부님은 로메크를 살리기 위해 위장 천주교 의식을 치릅니다.

하지만 어린 로메크의 시선에는 신부님의 모든 행동들이 낯설게만 느껴집니다.

특히 주님의 몸과 피라며 빵과 포도주를 먹는 의식 앞에서

로메크는  이제 신부님이 주는 저 빵과 포도주만 먹으면

더 이상 자신의 인생에서 고통은 없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신부님이 연결해준 동네의 농사꾼 그니치오 아저씨의 집.

그니치오 아저씨에게는 두 아들이 있습니다.

형 우라데크와 동생 톨로와 천천히 친구가 되어가면서

로메크는 조금씩 마음의 안정을 찾아갑니다.





(일본에서는 '내 유년의 신부님'이란 제목으로 개봉되어 많은 관객들을 울렸답니다)




하지만 평화의 순간도 잠시,

마을은 나치가 점령하면서 일순간에 지옥으로 돌변합니다.

착한 그니치오 아저씨는 나치가 금지한 돼지를 키운다는 이유로 총살 당하고

로메크는 자신이 유대인이 아니라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이제 나치가 보는 앞에서 도망가다 잡힌 유대인을 향해 총을 겨누어야 합니다.

마음과 영혼이 만신창이가 된 로메크가 신부님에게 돌아왔을 때

신부님은 여전히 영성체를 거행하고 있습니다.

그 작은 로메크가 하나님을 향해서 증오하고 절규할 때

신부님이 작은 목소리로 말합니다.


"내 살을 먹고 내 피를 마시는 자는 영생을 가졌고

마지막 날에 내가 그를 다시 살리리니

내 살은 참된 양식이요

내 피는 참된 음료로다"







<식스 센스>의 천재 아역 배우 Haley Joel Osment의  너무도 슬픈 표정의 연기가

잊혀지지 않는 영화입니다.

소년은 영화 내내 하나님께 질문합니다.

세상은 왜 이토록 무섭고 두렵게 창조하셨나요?

우리는 왜 이유도 없이 도망가고 비명을 질러야 하나요?

누가 로메크의 질문에 답을 줄 수 있을까요?

영화 내내 담배를 피우며 하나님이 외면한 아이들을

한 명이라도 더 살려내려는 신부님의 동분서주가

관객의 가슴을 울립니다.

미국 내에서는 결국 개봉이 불발되었다고 합니다.

모처럼 가슴 깊은 곳을 강타하는 걸작을 만나게 되네요.


[DRFA,JONATH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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