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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블로워 함장 번역후기


2020/08/04 조학제[lev.4]






"조학제"님에게 편지쓰기

"Retired Admiral, Korea Navy"


이 영화는 영국해군의 이야기지만 1951년 미국에서 제작됐다.
혼블로워 시리즈는 18세기 말 – 19세기 초 범선 시대에 서구에서 해양제패를 두고 벌리는
대 서사시이다. ‘삼국지’가 동양 육전의 명저라면 ‘혼블로워’는 서구 해전의 명저로서
“바다의 삼국지”라고도 한다. 세계 유수의 선진국 식자들은 혼블로워를 모르는 사람이 없다.
본 역자는 졸역 ‘혼블로워 시리즈(전 10권, 연경 미디어)를 2004년-2006년에 발간했지만,
그 번역에는 6년이 걸렸다. 한국은 삼면이 바다인 해양국가로 경제와 국방이라는 두 가지
물리적 안보요소가 바다와 직결되므로 ...
발간 후 애독자들의 많은 호응을 받고 ‘해양리더십’ 및 해양국가에의 융성을 위한
‘국민해양사상’ 고취를 위해 기여한 바도 많았지만, 홍보부족 및 흥행에 실패하여 품절된 점을
아쉽게 생각하던 중, 과거의 기억과 인터넷 검색으로 이 영화를 접하고 단숨에 번역했다.
세계선진국은 폴 케네디의 ‘강대국의 흥망’이란 대저서처럼 그리스 시대(에게 해) -
로마시대(지중해) -팍스 브리태니카(대서양) - 팍스 아메리카나(태평양)로 흘러왔다.
영화는 팍스 브리태니카 시대에 프랑스 혁명과 나폴레옹 전쟁 시대에 영국이 지중해와
대서양에서 프랑스-스페인 연합국과의 전쟁에 승리하여 ‘해가 지지 않는 나라’를 이룩한
대영제국 해군의 활약상 중 일부를 묘사한 것으로, 넬슨 제독을 내세우려 했으나,
가족의 반대로 영국 해전사의 사실을 주인공 혼블로워에 대입시켜 사관후보생부터
제독에 이르기까지 세실 포레스터(Cecil Forrester)가 저술한 장편 대하소설 중 핵심 부분,
즉 함장시절의 이야기를 박진감 있게 압축하여 영화로 제작한 것이다.
이런 부류의 소설은 역사적 사실(Facts)에 기초하여 소설(Fiction)화 했으므로
Faction이라고도 하는 것 같다.
혼블로워는 1807년 소형 호위함 함장으로 성동격서와 같은 비밀 특수임무를 띠고
불-서 동맹을 와해시키려고 멀리 중남미에 출동하여 어려운 작전을 성공적으로 완수하여
중형군함 함장으로 진급한 뒤 프랑스 해안에 침투하여 더 큰 승리를 거두어 제독으로
진급하는 기틀을 마련한다.
이 과정의 너무나 박진감 있는 상황에서 훌륭한 리더십과 신출귀몰한 전략전술로 영국의
국가이익을 위해 멋지게 활약하므로, 관객은 순간이라도 눈을 떼지 못할 것으로 확신한다.
또한 간간이 귀족 여성 레이디 바바라와 애틋한 사랑이 가미되어 여성이 가장 싫어하는
“군대에서 축구 얘기(?)”는 절대 아닐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정말 흥미롭고도 유익한 영화라 혼자만 즐기고 싶지만, 후텁지근하고 코로나가 압박하는
오늘 이 영화를 청량제로 어려움을 극복하고 건승하기를 빈다.











 유감독



delete 2020/08/04
형님, 전 세계 해양도서의 필독서 <혼블로어 함장>을 마침내 번역하셨군요~~~
21세기를 살아가는 3면이 바다에 둘러싸인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반드시 봐야할 영화죠.

감사합니다
 




 Dunne Lee



delete 2020/08/05
수고 하셨습니다.  




 유감독



delete 2020/08/05
형, 달랑 수고했다는 말보다
미국인에게 있어 혼블로어 함장이 갖는 의미를
한줄 써주셔야죠
 




 조학제



delete 2020/08/05
Dunne Lee씨 뵙지는 못했지만 코멘트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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