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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묘약 L'ELISIR D'AMORE 블루레이가 왔습니다.


2020/08/11 Dunne Lee[lev.4]






"Dunne Lee"님에게 편지쓰기

"세계를 유랑하다가 지금은 LA에서 일하고 있는
건축가입니다.

어쩌다 유감독에게 얽혀서 짬짬히 번역을
도와주고 있습니다."


클라시컬 뮤직계에서 오페라 골든 커플로 불리는 롤란도 비야손과 안나 네트렙코가 2005년 비엔나에서 열연한 사랑의 묘약 (이탈리아어: L'elisir d'amore)은 가에타노 도니제티가 펠리체 로마니(Felice Romani)의 대본을 바탕으로 작곡한 2막짜리 오페라입니다.

1832년 5월 12일 밀라노의 카노비아나 극장에서 초연되었습니다 도니체티도 롯시니 못지않게 속필로 작곡을 하는걸로 유명했었는데, 이 작품을 단 2주일만에 썼다고 합니다.  2막에서 네모리노가 부르는 아주 서정적인 아리아 〈남몰래 흘리는 눈물〉(Una Furtiva Lagrima)이 특히 유명합니다.

테너 가수들이 오페라 아리아 모음집을 하니씩 출판할때 꼭 빠지지 않고 단골메뉴로 들어갑니다.   옛날 세시봉 시절에 송창식씨가 거지꼴로 거의 다 망가진 기타를 들고 나타나서 마이크도 없이 이곡을 불러서 온 카페를 뒤집어 놓았다는 전설의 그 아리아 입니다.

대부분의 고전 오페라들이 고대 신화를 주제로 삼거나 아주 무겁고 비극적인 주제로 이야기를끌고 가다가 주로 여 주인공의 안타깝고 비참한 죽음으로 끝을 맺는게 반해 사랑의 묘약은 HAPPY ENDING으로 막이 내리는 아주 희귀한 코미디 오페라 입니다.  

2005년 푸릇푸릇한 네트렙코와 비야손이 비엔나에서 호흡을 맞춰서 대박을 터트린 공연이었습니다.

특히 비야손이 〈남몰래 흘리는 눈물〉(Una Furtiva Lagrima) 을 열창을 하고 난뒤 완전히 이성을 상실해 버린 청중들이 공연중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앙코르를 외치면서 자리에 앉기를 거부하는 바람에 〈남몰래 흘리는 눈물>을 다시 부르는 전설적인 공연이었습니다. 청중들의 박수와 앙콜요구를 그치지 않자 비야손은 지휘자와 눈으로 싸인율 교환한뒤 〈남몰래 흘리는 눈물>을 처음부터 다시 한번 더 부른 뒤에야 오페라가 이어갈수 있었습니다.

비야손이 고음에서 저음으로 떨어지는 레가토에서 다이내믹을 피아노로 바꾸면서 아주 부드럽게 노래를 마무리 하는 장면에서는 이탈리아 벨칸토 오페라의 진수를 느낄수 있습니다.

'사랑의 묘약' 에는 이 곡 뭇지 않은 아름답고 서정적인 곡들이 많음에 놀라실겁니다.

〈트리스탄과 이졸대〉를 읽는 우아하고 고상하고 어여쁜 마을 아가씨 아디나와 어리숙하고 순진한 그러나 마음만은 진설하고도 순박한 청년 네모리노와의 유쾌 상쾌한 코미디 사랑이야기입니다.

이 전혀 어율리지 않율법한 커플사이에 물론 훼방꾼 또는 코믹조연이 등장합니다. 아디나롤 자신의 신부로 맞이하려는 장교 '벨코레'와 마시면 사랑에 빠진다는 신비의 '사랑의 묘약'을 파는 돌팔이 사기꾼 악장사 ‘둘카마라' 이들의 환상적인 코믹 활약에 이 오페라는 시종일관 생기있고도 재미있습니다.
코미디 멜로 오페라이지만 가볍지만 않은 우아함과 서정성을 골고루 갖춘 최고의 오페라중 하나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롤란도 비야손은 멕시코 출신으로 이 오페라에서 함께 공연한 러시아 출신 소프라노 안나 네트렙코와 환상커플을 이루어 오페라 무대위의 연인 으로 많은 작품에서 놀라운 열연을 보여 주고 있는 테너입니다.

둘이 너무 잘 어올려서 혹시 진짜 커플로 발전하는거 아닐까하는 팬들의 기대가 있을정도 였지만 롤란도는 이미 16살에 한눈에 반한 여자친구와 이미 결혼했다는 놀라운 사실!  그리고 안나도 만인의 연인에서 베이스-바리톤 어윈 슈로트와 결혼해서 행복한 가정을 꾸렸습니다.

이 오페라를 보기전에 제가 좋아했던 네모리노는 뉴욕메트 2012 시즌 오프닝으로 공연했던 매튜 폴렌자니 였는데 이 오페라 공연에서 보여주는 롤란도 비야손의 실력은 폴렌자니와는 격이 다른 열연을 보여줍니다 비야손의 공연이 2005년에 있었으니 시간상으로는 비야손의 공연이 먼저 있었지만 제가본 순서는 역순이라…

뉴욕메트 공연에서도 아디나역은 네트렙코가 연기합니다.   비야손의 연기는 좀 모자라는듯한 네모리노를 너무도 잘 표현해 내서 더욱더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퇴장하면서 머리를 부딪치기도 하고 사과3개튿 동시에 던지기도 하는 등 네모리노의 순진무구함율 너무나도 잘 표현 했습니다.

어때요?  항상 비극으로 끝나는 오페라만 보다가 이런 코미디 멜로 오페라도 한번 보는것도 색다른 경험이 될겁니다.











 유감독



delete 2020/08/11
형 덕분에 금요 클래식이 있는 저녁이 풍성 해지겠군요
정말 기대됩니다~~
 




 Dunne Lee



delete 2020/08/11
오페라 번역은 처음해보는데 힘들것 같은 예감이...  




 유감독



delete 2020/08/11
형은 할 수 있어요, 화이팅!  




 이츠카T35



delete 2020/08/11
덕분에 불타는 금요일이
아주 알차고 즐겁워졌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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