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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페라 '돈 카를로' 번역후기


2020/09/12 조학제[lev.4]






"조학제"님에게 편지쓰기

"Retired Admiral, Korea Navy"


이탈리아의 베르디가 작곡한 오페라 ‘돈 카를로’는 1559년 스페인의 마드리드가 배경이다.
주요 등장인물은 스페인 왕 ‘펠리페 2세’, 왕자 ‘돈 카를로’, 왕비(여왕) ‘엘리자베트’,
시녀 ‘에볼리’와 포사의 후작 ‘로드리고 등이다.

구성;
제1막
제1장; 장소는 마드리드의 산 유스토 수도원이며 돈 카를로의 할아버지 찰스5세가 묻혀있다.
카를로가 무덤에서 흘러나오는 할아버지의 음성을 들으면서 프랑스를 방문했을 때
사랑에 빠져 약혼한 엘리자베트를 생각한다. 그러나 부왕 펠리페 2세가 엘리자베트를
정략결혼으로 왕비로 맞이한다.
이때 친구 로드리고가 플란더스 전쟁에서 돌아와 친구 카를로의 얘기에 충격을 받고
국왕에게 대항하자 국왕이 무릎을 꿇으면서 끝난다.

제2장; 시녀 에볼리 여자백작이 노래하는 중에 엘리자베트 왕비가 나오자, 프랑스에서 받은
왕비 어머니의 편지와 카를로의 연서를 전하며 국왕을 설득하여 카를로를 플란더스 총독으로
파견하도록 요구한다.
로드리고가 에볼리를 데리고 자리를 피하자, 카를로는 과거 약혼녀이자 이제 계모인
엘리자베트에게 사랑을 고백하지만 정숙하게 거부당하며 뛰쳐나간다.
펠리페 2세 국왕이 언짢은 표정으로 들어오자, 왕비가 카를로의 총독 파견을 부탁하지만
거부당한다. 오히려 왕비를 홀로 있게 한 에볼리를 추방한다.
로드리고가 나타나 플란더스의 박해를 막도록 청하지만, 이단자를 처벌하는 종교재판소의
힘이 왕보다 강하여 교회를 감히 반대할 수 없다고 한다.

제2막
제1장; 마드리드 궁전 정원에서 카를로는 비밀리에 만나자는 여인을 기다린다.
왕비라고 생각했는데 에볼리였다. 왕비를 사랑하는 카를로의 고백을 듣고 질투심을 불태운다.
로드리고가 나타나 그녀를 비난하자 복수를 부르짖는다.

제2장; 마드리드 성당 광장이다. 플란더스 이교도 무리가 화형대로 끌려간다. 수도승들이
성가를 부르는 가운데 왕이 나타나자 플란더스 대표자가 자비를 요청하지만 거부당한다.
이어서 카를로가 플란더스에 보내달라고 요청하자 바로 거부당해 부자간에 칼을 빼드는
상황에서 로드리고가 막아선다. 경호원들이 카를로의 칼을 빼앗고 끌고 간다.

제3막
펠리페 왕의 침소이다. 왕비로부터 사랑을 받지 못한데다, 아들의 도전까지 받아 슬퍼한다.
종교 재판관이 나타나 카를로의 사형을 선고하면 허락할 것인지 물으면서, 로드리고만은
종교재판에 넘겨야 한다고 주장한다. 왕은 로드리고를 신뢰하므로 그 주장을 제지한다.
재판관이 나가자 왕비가 뛰어나와 보석함을 도난당했다고 한다. 에볼리가 질투심으로
훔쳐 왕에게 전달한 것이다. 왕이 보석함을 열자 카를로의 초상화가 나타나 왕비가 실신한다.
실신에서 깨어난 왕비가 카를로와의 과거 약혼을 고백하지만 왕이 더욱 격렬하게 꾸짖자
다시 실신하고, 카를로를 감옥에 가둔다.
에볼리는 자기가 보석함을 훔쳤고 사실상 왕의 정부(情婦)였다고 하며 왕비에게 용서를 구한다.
로드리고가 감옥에 있는 카를로를 방문하여, 친구를 구하려는 의리에서 카를로의 무죄와
플란더스의 반란을 자신이 주도했다고 말한다. 지붕에 숨어있던 암살자의 총을 맞고
로드리고가 쓰러지며 왕비가 수도원에서 기다린다고 말하고 죽는다,

제4막
엘리자베트가 수도원에서 카를로에게 작별인사를 하려고 기다린다. 이별을 앞둔 두 사람은
영원한이별과 천국에서 만나자는 2중창을 부르자, 숨어서 지켜보던 왕이 심한 질투심으로
체포할 것을 명령한다.
종교 재판관이 카를로에게 죄인으로 낙인찍으려는 순간, 찰스 5세의 무덤에서 혼령이 나타나
카를로를 데려간다.

맺는 말;
중세기 왕실의 비화들과 왕들의 폭정, 종교의 위력 속에서 서글프지만 애틋한 사랑 얘기를
오페라로 보면서, 그 감동은 시, 설교, 강론보다 노래와 찬송이 더 강함을 느낀다.
특히 파파로티를 비롯한 대성악가들의 노래는 더욱 강렬하다.
잠시도 숨을 돌리거나 한눈을 팔 여유가 없을 만큼 웅장, 강렬, 유려, 박진감의 총화이다!











 유감독



delete 2020/09/12
특히 이 버전은 당대 최고의 성악가들이 모여들어
오페라의 향연을 보여주죠
국내 수많은 클래식 마니아들이
한글 번역본으로 만나고 싶어하는 작품 중 하나인데
이번에 제독님의 수고로 마침내 대형화면에서 가능하게 되었네요
수고하셨습니다,.
 




 Dunne Lee



delete 2020/09/12
이런 대작을 번역하느라 수고 하셨습니다. 오페라를 하나 번역해 보니까 일반 영화하고는 또 다른 재미가 있군요. 덕분에 사람들이 감상할 작품들이 하나씩 늘어갑니다.  




 유감독



delete 2020/09/12
거장들의 오페라를 한글 번역과 같이 감상하면
확실히 다른 감흥이 있더군요
전 그걸 <리골레토>에서 확실히 느꼈어요
담 주 금요일 밤 <사랑의 묘약> 기대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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