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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묘약


2020/09/13 유감독[lev.1]






"유감독"님에게 편지쓰기

"365일 예술극장에서 행복하게!"
http://blog.naver.com/drfacokr


브라이언 라지,Brian Large 지휘


1.77:1 wide screen/color/5.1 스테레오/129분
언어/USA
자막/한국
번역/DRFA,Dunne Lee




"경쾌하고 상큼하게  롬브로단로 딥디크 향수 같은 파바로티의 절정기의 노래들"





(가에타노 도니체티,Gaetano Donizetti,1797~1848)



도니제티는 베르가모에서 태어나

베르가모의 음악학교와 볼로냐의 음악원에서 공부하였습니다.

법률가로 키우려던 부친과의 불화로 군에 입대하여

1818년 군인 신분으로 발표한 <볼로냐의 엔리코>가 호평을 받아 작곡가의 길을 걷게 되죠.

출세작이 된 것은 1830년에 작곡한 <아나 볼레나>이며,

이 작품으로 그는 세상에 널리 알려지게 됩니다.


19세기 초 이탈리아의 오페라는 오페라부파에서 오페라세리아로의 전환기였으며,

그는 바로 이 전환점에 위치하는 작곡가였습니다.

그의 오페라는 오페라부파의 마지막 꽃이라고도 할 수 있는 <사랑의 묘약>,<연대(聯隊)의 아가씨>,

<돈 파스콸레>로부터 <라메르무어의 루치아>와 같은

오페라세리아의 걸작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내용을 지니고 있습니다.'
'
그의 작품은 로시니의 모방이라고 할 수 있는 초기의 작품을 빼면,

유창하고 아름다운 선율과 적절한 극적 효과에 특징이 있으며,

이런 점은 빈약한 관현악법과 텍스트의 평범함을 보완해 주곤 하죠.

1835년 파리로 진출해 오페라 작가로서의 기반을 굳히고

1840년 전후는 그의 창작력이 가장 왕성했던 시기였으나,

1845년 두통에서 비롯된 신체 마비상태에 빠져(아마도 루 게릭의 전신이 아니었을까요?)

회복하지 못한 채 고향 베르가모에서 사망하고 맙니다.











19세기 이탈리아 바스크 지방 시골의 젊은 농부 네모리노는

아름다운 지주의 딸 아디나를 짝사랑하고 있죠.

그는 자신의 사랑을 이루기 위해 떠돌이 약장수 둘카마라에게서

사랑의 묘약을 구입합니다.

하지만 묘약의 정체는 싸구려 포도주인 터라

아무런 효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네모리노는 그저 술에 취해 기분이 좋아져 노래를 부릅니다.

아디나는 마을을 찾은 군인 벨코레의 청혼에 응하지만

막상 결혼 계약서를 앞에 두고 서명을 미룹니다.

네모리노는 둘카마라에게서 새로운 묘약을 살 돈을 구하기 위해

직업군인이 되기로 결심합니다.

이후 반전이 일어납니다.

네모리노가 친척에게서 막대한 유산을 상속받아 졸지에 갑부가 되는 거죠.

동시에 수많은 여자들이 네모리노에게 관심을 표합니다.

하지만 바보 같은 네모리노는 이 모든 것이 자신이 둘카마라에게서 산

사랑의 묘약 때문이라고 생각하죠.

한편 아디나는 네모리노가 자신의 마음을 얻기 위해

군대에 들어갈 생각까지 했다는 것을 뒤늦게 알고 감동을 받고는

네모리노를 찾아와 마침내 그의 사랑을 받아들입니다.



주옥 같은 오페라가 연일 흘러나옵니다.

이 오페라에서 가장 유명한 아리아 <남몰래 흘리는 눈물,Una furtiva lagrima>을 시작으로

네모리노가 아디나의 미모에 반하여 정열적으로 부르는

<아! 얼마나 아름다운 모습인가,Quanto bella!>...

떠돌이 약장수가 사랑의 묘약을 팔 때 부르는 카바티나 풍의 <들어봐요, 들어봐요. 오! 농부여,Udite, Udite, O rustic>

엔딩에 네모리노와 사랑을 언약한 아디나와의 이중창

<영원한 사랑이여,Eterno amor>까지 주옥 같은 노래들의 향연입니다.


일단 두은 형의 번역이 너무 앙증맞습니다.

혈액형 O형 답게 한없이 낙천적이고 쾌활하게 번역해서

러닝타임 2시간이 순삭하는 기분을 만끽할 수 있었습니다,

조학제 제독님이 번역한 <돈 카를로>에서는 이미 호흡에서 약간의 힘겨운 표정을 보이는 파바로티가

이 <사랑의 묘약>에서는 날아다닙니다.

물찬 꽃돼지라는 느낌이 강하다고나 할까요?

귀여운 파바로티에 귀여운 번역이 더해져서

파바로티의 음악적 일생을 마치 우리는 축약해서 즐기는 기분을 가질 수 있습니다.

암튼, 파바로티 풀 콜렉션 기획은 기똥찬 한수였습니다.

파바로티라는 가수의 한생애를 주마등처럼 즐길 수 있는 멋진 기획이네요.

이게 성공적이면 앞으로 도밍고, 호세 카라스 등등

세기의 성악가를 이런 식으로 감상해나가는 방법이 가장

오페라를 극적으로 즐길 수 있는 방법이 아닌가 싶습니다.

번역해주신 멀리 계신 두은 형님께 무한한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DRFA.JONATHAN]


















 Dunne Lee



delete 2020/09/13
도니체티가 주로 오페라 부파로 잘 알려저 있어서 그렇게 진지한 음악가로 취급을 하지 않는 사람들도 봤는데, 천만의 말씀, 도니체티가 작곡한 레퀴엠을 들어보시면 도니체티가 얼마나 깊이있고 재능있고 그 당시 인정받는 작곡가 였는지 알수 있습니다. 베르디에게도 영향을 많이 끼쳐서 베르디가 무척 존경했던 작곡가로도 잘 알려져 있습니다.
성악가 중심으로 콜렉션을 하는것도 의미가 있겠지만 작곡가 중심으로 콜렉션을 해보는것도 재미있을듯.
모짜르트 3대 오페라... 뭐 이런건 어때요? 피가로의 결혼, 돈 죠반니, 그리고 마술피리. 로얄오페라단의 공연으로 쫙!
 




 유감독



delete 2020/09/13
모짜르트 3대 오페라 이런 시리즈는
이미 한국에서 좀 흔한 레파토리라서요~~~

도니제티의 진지함은 이미 <남몰래 흐르는 눈물> 한곡으로도
충분히 느낄 수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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