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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브레겐츠 페스티벌;투란도트


2020/11/13 홍인숙K51[lev.5]






"홍인숙K51"님에게 편지쓰기

"멀어서 더 그리운 동검도"






2003년 5월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공연된 장예모감독이 연출한 투란도트를 보았고
오늘.. 2020년 11월 13일 DRFA 7주년 행사 전야제에서 다시 보게 되었습니다.
지난번 마술피리에 이어
역시 믿고 보는 브레겐츠 공연에.. 또한 완전히 녹아든 두은님의 번역....
완전히 오페라속에 풍덩 빠졌다가 나왔습니다. 몰입도가 장난아니었어요.
더 이상 뭘 말해야하지요? ㅎㅎ

호수에 세워진 72m 길이의 무대....
무대 디자인이며 원형 LED 전광판에 화려하게 수놓아진 배경도 놀랍구요.
등장하는 주연. 조연.. 합창단...그들의 분장과 움직임도 디테일합니다.
푸치니는 중국의 대표적 민요 모리화의 선율을 넣어 친근함도 느끼게 해 주었고.
칼라프 왕자, 시녀 류, 투란도트 공주의 아리아는 어휴~~~~
아주 아주 친근하게 듣는 넬슨도루마..공주는 잠못이루고....극장에 가서 꼭 들어보세요~^^

이 영화 바로 전에 “푸치니의 연인들” 영화를 보고
이어서 투란도트를 보길 참 잘 잘했습니다.
푸치니의 작품으로 마지막 오페라 투란도트에서 류의 죽음까지가 끝이었고..
그 뒤를 이은 작곡가들이 작곡하여 완성된 오페라 전편을
이렇게 멋진 브레겐츠에서의 공연으로
또 믿고 보는 두은님의 번역으로 완벽하게 즐길 수 있었으니까요~~^^

선대 할머니처럼 구속되기 싫어 결혼을 하지 않겠다는 투란도트는
결혼승낙조건으로 세가지 수수께끼를 풀어야만 한다고 합니다.
풀지 못하면 죽음이 기다리구요.
공주에게 한눈에 반한 칼라프 왕자는 줄줄이 죽어나간 구혼자들을 보고서도 도전합니다.
칼라프 왕자가 풀어내어 얼음 같았던 공주의 마음을 녹여버린 그 수수께끼를
우리 DRFA 관객분들도 한번 풀어보실래요? ㅎㅎㅎ

1. 어두운 밤을 가르며 무지개 빛으로 날아다니는, 모두가 갈망하는 환상.
    인간의 마음 속에서 밤마다 새롭게 태어나고 아침이 되면 사라지는 것은?
2. 불꽃을 닮았으나 불꽃은 아니며, 생명을 잃으면 차가워지고,
    정복을 꿈꾸면 타오르는 것은?
3. 불을 주고, 또 그 불을 얼게 만드는 얼음.
    이것이 당신에게 자유를 주면 당신은 노예가 되고,
    당신이 노예가 된다면 당신을 왕으로 만드는 것은?

(정답은.. 꼭 동검도의 작은 예술극장에 가셔서 직접 확인해 보세요.^^)

DRFA 7주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언제까지나 우리 관객들 곁에서 위로와 힘이 그리고 행복이 되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초심을 잃지 않고 애쓰시는 감독님을 비롯하여 윤실장님.. 스텝진들...
극장에 가서 만나면 반갑고 그리운 얼굴들...모두모두 감사드립니다.  
7주년 기념 떡 잘 먹었습니다. ^^











 유감독



delete 2020/11/14
세상에나!
피곤하셨을 텐데 어느새 리뷰까지...
저는 이 새벽까지 <레오나르드 다 빈치> 번역을 훓어보고 있답니다.

정말 안타깝네요!!!
다 빈치는 어느 누구에게나 꼭 보여드리고 싶고 권하고 싶네요.

'정말 저건 인간이 아니야' 할 정도로
평생을 일벌레로 살다가 가네요....

언제나 극장 문을 열고 들어서면
우리 엄마가 살아 온 듯한 홍샘....
이번 7주년에도 양손에 <크리스마스 플라워>를 들고...
붉게 불타는 듯한 꽃
이번엔 잘 키워볼게요~~

리뷰 넘 감사합니다.
내년 8주년에도 꼭 함께 해요~~~
 




 Dunne Lee



delete 2020/11/14
투란도트가 한 질문까지 다시 올려주시고...
못보신 분들은 무척 궁금하시겠습니다.

홍선생님 리뷰는 항상 따뜻해요.
 




 이츠카T35



delete 2020/11/15
믿고 보는 멋진 리뷰...
한 장면 한 장면 떠올리면서
이 오페라를 보았다는 것이 흐뭇합니다.
정성으로 올려주신 리뷰 잘읽었어요... 홍인숙님^^
 




 박성옥K30


delete 2020/11/16
ㅎㅎ~
홍인숙 선생님~
리뷰 너무 재미있어요.
저도 쓰고 싶었는데..
쓸려면 홍샘처럼 바로 써야하는데 말입니다.
며칠 지나니.. 머리속에 어른거리던 느낌들이
없어졌어요.
휘발되는 속도가 갈수록 빨라집니다.

푸치니가 기존의 투란도트 극본에는 없는 내용 즉,
칼라프 왕자가 자신의 이름을 알아내라는 수수께끼를
집어 넣은 이유가 흥미로워서
'푸치니의 연인들'을 보고 싶었는데..
시간이 안맞아서 못봤네요.

오랫만에 뵈어서 반가웠습니다.
한휘자 선생님, 연정 선생님. 이름을 바꾸어서 한참동안 궁금했던 연경 선생님.. 모두 만나면 겨우 인사만 하고 말지만 그래도
깜짝 반가우면서 뭔가 통하는 동지애를 느끼는 분들입니다~ㅎㅎ
 




 홍인숙K51



delete 2020/11/16
모처럼 귀한 시간 얻어서 동검도에 갔는데
감동가득한 영화도 보고
휘자언니 연정언니 성옥샘 자경샘....
다 만나서 얼마나 좋았는지 모릅니다.
오랫만에 뵈어서 더 반가웠지요.^^
그레이스 언니와 영경님은 안타깝게도 못 만나서 아쉬웠어요..
영경님도 잘 계시지요? ^^
이름만 불러봐도 좋고, 먼발치서 눈인사만 해도 그저 반가운..
대화를 길게 하지 못해도 성옥샘 말씀대로 동지애가 마구마구 느껴지는 것은
DRFA에서 일어나는 아주 신기한 일이지요? ㅎㅎㅎ
성옥샘..식사자리에서 같이 인사 나눌 수 있어서 감사했어요.^^

LA 두은님도 감사드립니다. 댓글까지 달아주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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