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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로우 토크


2020/11/22 유감독[lev.1]






"유감독"님에게 편지쓰기

"365일 예술극장에서 행복하게!"
http://blog.naver.com/drfacokr


마이클 고든,Michael Gordon 감독



4:3 full screen/color/2.1 모노/102분
"1998' American Film Institute 선정 <위대한 미국 영화 400선>에 포함
1960' Golden Globes, USA 최우수작품상 후보
1960' Bambi Awards 남우주연상
1959' Faro Island Film Festival 남우주연상
1960' Laurel Awards 최우수작품상,여우주연상
2009' National Film Preservation Board, USA 보존해야 할 영화유산에 선정
1960' Photoplay Awards  그랑프리""

언어/미국
자막/한국
번역감수/DRFA,조한우




"다시는 탄생할 수 없는 로멘틱 코메디의 정수"




(Stanley Shapiro,1925~1990)




조나단 유가 무척이나 존경하는 시나리오 작가입니다.

뉴욕 브루클린에서 태어난 Shapiro는 1953년

'South Sea Woman'으로 작가로 데뷔하죠.

그를 대스타로 만들어준 작품은 도리스 데이와 함께 한

로멘틱 코메디 3부작이 연속 3연타를 터뜨리면서

헐리우드에서 가장 몸값이 높은 작가로 극상합니다.

Shapiro는 유대인 집안에서 태어나 브루클린에서 성장했습니다.

Brooklyn College를 중퇴하고 밤업소의 스탠딩 코메디를 하는 코미디언들에게

소재거리를 팔면서 생계를 유지했답니다.

그러다 George Burns와 Gracie Allen에게 발탁되어 그들만의 작가가 되어

그들을 따라 헐리우드에 입성합니다.

그의 인생에서 가장 잊을 수 없는 사건은 그토록 함께 일하고 싶어했던

도리스 데이를 만나게 된 것이죠.

그녀와 함께 만든 <연인이여, 돌아오라>, <밍크의 감촉>, <필로우 토크> 세 편이

연속적으로 밀리언 셀러 흥행을 터뜨립니다.

그리고 로멘틱 코메디 시나리오는 오스카상을 수상하지 못한다는 통념을 깨고

<필로우 토크>로 마침내 아카데미 시나리오상을 수상합니다.

Shapiro는 65세 생일을 맞은 후  5일 뒤인

1990년 7월 21일에 백혈병으로 사망합니다.

방송국은 그를 추모하며 그의 마지막 소설 <추억,A Time to Remember>을

TV영화로 만들어 헌사했죠.





(우리나라를 비롯해서 전 세계적으로 공전의 히트를 기록했다)



필로우 토크는 당신이 아무리 코메디 앞에서 목석 같다 할지라고 마침내 킥킥 웃게 만드는 마법 같은 영화입니다.

당시 뉴욕에는 전화선이 절대적으로 부족해서

이웃집과 공용선을 사용하는 게 다반사였죠.

우리나라도 한때 <플라치>라는 단어가 유행했을 정도로 이웃집과 전화선을 나누어 사용했죠.

여기 한 남자와 한 여자가 있습니다.

맨하탄에서 잘 나가는 인테리어 디자이너인 잰 모로(도리스 데이)와

뉴욕에서 가장 핫 한 뮤지컬 음악 작곡가 브레드 앨런(록 허드슨)이 그 주인공입니다.

잰은 업무상 전화를 사용하는 시간이 많았고 어쩔 수 없이

같은 공용선을 사용하는 이웃집 남자의 전화를 듣게 되는 빈도수가 잦아집니다.

어쩔 수 없이 듣게 되는 브레드 앨런의 전화 내용은

차마 맨정신으로는 들을 수 없을 만큼

노골적이고 도색적입니다.

더 한심한 것은 하루가 멀다하고 브레드 앨런이 쳐놓은 거미줄에

수많은 여자들이 속절없이 걸려드는 것을 보고는

잰은 브레드 앨런을 인간 말종에다 천하의 상종 못할 놈이라고

늘 욕해댑니다.

브레드 앨런 역시 항상 자신의 전화를 도청하고 있는 잰이란 여자를

여자 중에서도 가장 매력 없고 형편없는 관음증 환자라고 여기죠.







그런데 어느 날 브레드는 자신이 곡을 주는 사장에게서 희한한 말을 듣게 됩니다.

사장이 반드시 결혼을 하고 싶은 여자가 있는데 보통 자존심이 센 여자라 아니란 거죠.

그리고 그 여자가 너무도 매력적이고 지적인 인테리어 디자이너라는 말도 듣게 됩니다.

그리고 우연히 그 여자의 이름은 잰 모로이며

바로 자신과 같은 전화선을 사용하는 그 여자임을 알게 됩니다.

브레드 앨런의 늑대 같은 본성이 이를 놓칠리 없죠.

집안에 온갖 비밀 침대와 야한 조명을 조종하는 버튼과

턴 테이블 오디오 장치까지 직접 만들어 여자를 꼬시는

천하의 바람둥이가 잰 모로를 그냥 둘리가 없습니다.

하지만 고민입니다.

그동안 전화를 통해 입에 담지 못할 욕으로 몇 번이고 싸웠는데

자신이 브레드 앨런이라고 밝히는 순간 관계는 끝장이라는 것을 브레드는 너무도 잘 아는 것이죠.

마침내 브레드는 자신이 텍사스에서 사업차 출장을 온 카우보이로 변장하고는

잰 모로에게 다가갑니다.

도시의 사기꾼들에게 질릴대로 질린 잰 모로는

어느 날 자신의 앞에 나타난 순진무구한 시골 남자를 보고

조금씩 조금씩 끌려 들어갑니다.




(꼭 들어보세요, 왜 도리스 데이를 세기의 미성이라고 하는지 여러분들은 전율하게 될 것입니다)



제작하는 영화마다 대박을 터뜨렸던 명 제작자 Ross Hunter는

이 영화의 극장을 잡지 못해 애를 태웠다고 합니다.

극장주들이 더 이상 록 허드슨과 도리스 데이의 영화가 먹히지 않는다고 믿었던 것이죠.

결국 헌터는 뉴욕의 팰리스 극장주 솔 슈워츠를 설득하여

팰리스에서만 단독으로 상영하겠다는 조건으로

2 주를 빼내었답니다.

결론은 엄청났죠,.

대중은 이 새로운 로맨틱 코미디에 열광했고 2주 후에 <필로우 토크>의 프린트를 구하기 위해

로스 헌터 사무실 앞에 극장주들이 줄을 섰다고 합니다.

록 허드슨은 남자를 너무나 야만적인 색광으로 묘사한 시나리오를 세번이나 거절했지만

그때 마다 도리스 데이의 줄기찬 권유로 결국 출연을 승락했다고 합니다.

이 영화의 대성공으로 록 허드슨은 도리스 데이, 토니 랜달과 함께

<연인이여,돌아오라,Lover Come Back,1961>와 <꽃은 보내지 마요,Send Me No Flowers,1964>를

연달이 히트 시킵니다.

이 영화는 촬영 역사상 시네마스코프의 분할 기법을 가장 극대화시킨 영화로 유명합니다.

특히 기가 막히는 장면이 연출되는데 각자 자신의 욕조에서 목욕을 하던 주인공들이

분할 화면의 경계선을 두고 발가락 장난을 하는 것이죠.

관객들은 이 부분에서 소름 끼치게 탄성을 내지릅니다.

식당에서 랜달이 트럭 운전사에게 얻어 터지는 장면은 실제로 빗맞아

랜달이 기절하는 장면이 그대로 찍힌 것입니다.

1969년 7월 20일 스페인 국영 TV에서 <필로우 토크>를 상영하다가

마침 아폴로호가 달에 착룍하는 장면을 속보로 내어 보냈는데

시청자들로부터 <필로우 토크>가 중간에 중단되었다는 엄청난 항의에 방송국이

진땀을 뺐다고 합니다.

마를린 몬로가 너무도 도리스 데이 역을 맡고 싶어 했다고 합니다.

마이클 고든 감독은 1980년에 <필로우 토크'20년 후>라는 영화를 만들려고 했죠.

잰과 브레드 부부의 2세들 이야기를 풀어내려고 했는데

도리스 데이가 은퇴를 선언하면서 불발되었다고 합니다.

이 영화는 American Film Institute가 선정한 <역대 가장 재미 있는 미국 영화 2000선>에 포함되었습니다.

이 영화는 American Film Institute가 1998년에 선정한

<위대한 미국 영화 400선>에 포함되었습니다.



[DRFA,JONATH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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