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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데르센


2021/02/27 유감독[lev.1]






"유감독"님에게 편지쓰기

"365일 예술극장에서 행복하게!"
http://blog.naver.com/drfacokr


찰스 비도,Charles Vidor 감독


4:3 Full screen/color/2.1 돌비스테레오/116분
"1953' Academy Awards, USA 촬영상,음악상 포함 6개 부분 후보
1953' Golden Globes, USA 최우수작품상,남우주연상 후보
1953' Directors Guild of America, USA 최우수작품상 후보
1953' Writers Guild of America, USA 최우수작품상 후보"

언어/미국
자막/한국
번역감수/DRFA,조한우




"무려 17주간 빌보드 차트 OST앨범,1위를 기록한 전설적인 배우 대니 케이의 춤과 노래가 전편을 수놓습니다"




(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1805~1875)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은 1805년 4월 7일 덴마크의 오덴세에서 태어났습니다.

그의 아버지는 가난한 수선공이었으나

책을 즐겨 읽어서 밤이면 어린 안데르센에게 책을 읽어주곤 하였죠.

가난하지만 행복한 생활을 하던 안데르센의 가정은

아버지가 세상을 떠나자 어려워지기 시작했습니다.

어머니는 남의 집 허드렛 일을 해야 했고,

안데르센도 열 한 살의 어린 나이로 공장에 나가 일을 해야만 했죠.


 "난 유명한 사람이 될 거예요."


안데르센은 늘 입버릇처럼 이 말을 했다고 하네요.

안데르센은 열 다섯 살이 되던 해에 배우가 되겠다는 생각으로

혼자 덴마크의 수도 코펜하겐으로 갑니다.

그러나 코펜하겐은 그에게 냉담하고 외로운 도시였죠.

고향 오텐세에서 박수갈채를 받던 그의 춤과 노래는 비웃음만 살 뿐,

제대로 먹지 못해 말라빠진 그의 몸집과 허름한 옷차림은

그를 거지 소년으로 여겨지게 되었죠.

그러나 안데르센은 어린 나이에도 용기를 잃지 않고

전혀 모르는 왕립 극장 지배인인 콜린이라는 사람을 찾아가

배우가 되고 싶다고 말합니다.


 "연극을 하기에는 너무 말랐구나"


하지만 콜린은 안데르센의 용기에 감탄하여 그를 도와주고

콜린의 도움으로 23세 때 코펜하겐 대학에 입학한 안데르센은

학교에 다니면서 시와 소설을 쓰게 되었고,

그의 작품들은 좋은 평가를 받게 됩니다.

 그 후 외국 여행을 통해 견문을 넓힌 안데르센은

마침내 <인어공주>를 발표하면서 일약 유명해 집니다.

어느 날 안데르센은 유명한 자신의 팬의 집에 초대받아

아름다운 연못을 유영하고 있는 어미 백조와 아기 백조를 보며

 '저 못난 새끼 백조가 저렇게 의젓한 어미백조가 되리라고

누가 상상이나 할 수 있으랴. 마치 나의 모습 같구나.'

라고 스스로 말하죠.

그 동안 자신이 겪었던 수많은 방황과 어려운 시절이 생각나서

바로 그 유명한 <미운 오리 새끼>를 쓰게 됩니다.









그럼 그 유명한 <성냥팔이 소녀>는 어떻게 해서 탄생하게 될까요?

어느 날 자신의 원작이 공연되는 극장 앞에 수많은 사람들이 모여들어 웅성대고 있었답니다.

모여든 사람들 사이를 헤집고 앞으로 나선 안데르센은 거기서 한 주검을 보았죠.

극장 한구석에 어린 소녀가 볼을 발그레 물들이고 입술에는 웃음을 띤 채

움츠리고 앉아 죽어 있었죠.

소녀의 두 손에는 타다 남은 성냥개비가 꼭 쥐어져 있는 채로....

  "이 아이는 아마 성냥으로 몸을 녹이려 했나봐!"

누군가 혼잣말로 이야기를 하는 것을 듣는 순간,

안데르센은 그 날 밤 새 통곡하듯 울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소녀의 영혼을 달래듯 글을 써내려갔다고 합니다.

여기까지는 독서 지도자 권옥경님의 안데르센 이야기에서

저 역시 처음 알게 된  안데르센 이야기입니다.




(Danny Kaye,1911~1987)



코메디언 구봉서씨가 대니 케이의 연기를 보고 연기자의 길로 들어섰다고 하죠.

영화 <안데르센>은 샤무엘 골드윈 사에 의해 원래는 애니메이션으로 기획되었다가

대니 케이의 적극적인 참여로 실사화된 영화입니다.

대니 케이는 명제작자 샤무엘 골드윈의 아내가 발굴한 스타죠.

우리 DRFA에서는 그의 영화 <사랑의 종이 울릴 때>가 상영될 때마다

영화가 끝나면 객석에서 뜨거운 박수소리가 늘 나오는 몇 안되는 배우죠.

샤무엘 골드윈의 아내인 프랜시스 하워드는 LA와 뉴욕을 오가며

신인 스타를 발굴하는 것이 낙이었다고 합니다.

1941년 새 뮤지컬 '어둠 속의 숙녀,Lady in The Dark'를 보러갔다가

대니 케이를 발견했죠.

할리우드로 돌아온 그녀는 남편에게 무조건 대니 케이를 잡아야 한다고 했고

남편은 아내의 선구안을 믿고 체결합니다.

프랜시스 하워드는 대니 케이의 커다랗고 굴곡진 코를 커버하기 위해

머리카락 색깔을 붉게 염색하는 등 한 마디로 대니 케이에게 자신의 모든 정성을 쏟아부었다고 합니다.

뭐, 결과는 그녀의 대승으로 끝났지만서두요.


이 영화 속에 등장하는 <인어공주> 발레 장면에

마술쇼를 첨가한 것은 대니 카예의 아이디어로

영화를 더욱 풍성하게 만드는 극적인 장치가 되었다고 합니다.



이 영화에 삽입된 8곡의 노래는 모두 대니 케이가 실제로 부른 노래로

1953년 1월 빌보드 앨범 차트에서 첫 1위를 차지합니다.

작곡은 프랭크 로서가 맡았고 고든 젠킨스 오케스트라가 연주를 맡았는데

이 앨범은 무려 17주 동안 앨범 차트 1위에 머무릅니다.

특히  "No Two People"은 원래 부르기로 했던 대니 케이의 절친  지지 진마이어가

감기가 걸리자 그녀를  대신해서

레이건 대통령의 전 부인 제인 와이먼이 듀엣으로 참여했는데

이 노래 또한 대박을 터뜨립니다.

무슨 까닭인지 샤무엘 골드윈은 이 영화의 오리지널 사운드 트랙의 음원을

현재까지도 공개하지 않고 있다고 합니다.

우리가 흔히 발음하는 <코펜하겐>이란 단어가 이 영화 때문에 탄생되었다고 합니다.

코펜하겐은 독일식 발음으로, 제2차 세계대전을 겪은 수많은 덴마크인들이

굉장히 싫어하는 발음이라고 하네요.

덴마크인들은 영어 발음으로 <코펜하이겐>으로 불려지길 원했지만

이 영화가 워낙 당시 세계적으로 흥행하는 바람에 <코펜하겐>으로 굳혀지고 말았답니다.

이 영화에 나오는 <인어공주>의 안무는 Zizi Jeanmaire과 Roland Petit이 만들었습니다.

역대 영화 속 가장 아름다운 발레로 평가받은 이 무대 덕분에

두 사람은 1954년에 결혼에 골인합니다.

원래는 <분홍신>의 마이클 파웰이 게리 쿠퍼를 캐스팅해서 만들 프로젝트였다고 하네요.

백만장자 사업가이자 비행사였던 하워드 휴즈는 1948년 아틀라스로부터

주식 25%를 인수하면서 당시 고전하고 있던 할리우드 스튜디오인 RKO의

주도권을 잡았죠.

잘되는 사람은 늘 잘되나요?

영화 <안데르센>이 어마 어마한 흥행을 기록하면서 그의 RKO는

향후 필적할 데가 없을 만큼 헐리우드의 메이저로 자리매김 하게 됩니다.

3월에 역시 개봉할 영화 <오손 웰즈>를 보면

오손 웰즈가 <시민 케인>을 만들어 놓고 당시 헐리우드 최대의 권력 RKO와 어떻게

편집권을 놓고 싸웠는지 숨막히게 그려지고 있죠.

그러고보니 이번 3월은 어느 때 보다 라인업이 쟁쟁하군요.

정말 놓쳐서는 안될 영화가 꽤 됩니다.

특히 <오손 웰즈>는 꼭 보셔야 합니다.

우리가 몰랐던 헐리우드의 지배 생리 뒤의 생생한 먹이사슬을 흥미롭게 들여다볼 수 있습니다.


레고의 나라 덴마크에 가면 뭐니 뭐니 해도 가장 인상적인 것은

슬픈 눈으로 바다를 내려다보고 있는 <인어공주 상> 아닌가요?

그토록 인간의 사랑을 원했지만 결국은 자신의 운명과 바꾸어야 했던

슬픈 인어의 전설을 만들어낸 안데르센이 어떤 사람인지 여러분은 궁금하지 않나요?

안데르센의 생애를 우아한 춤과 미학의 미장센으로 버무려낸 걸작 <안데르센>

놓치지 마시길!



[DRFA,JONATHAN]















 리나T365



delete 2021/02/27
어린시절 친정 아버님이 사주셨던 안데르센 동화전집을 가까이 두고 즐겨 읽으며 감성을 키웠던 나~
새삼 돌아가신 친정 아버님이 너무 그립고 안데르센 동화책 전집을 사주셔서 너무 감사했는데 감사하다는 말씀도 못드린채 하늘의 별이 되셨네요.~
살아계신다면 지금이라도 감사하단 말씀을 드리고 싶지만...
생전에 외국어, 음악, 운동의 중요성을 강조하셨던 아버님이 <안데르센> 영화 리뷰를 읽으니 더더욱 그리워요!!
안데르센의 생애를 춤과 음악 미학의 미장센으로 버무려낸 걸작 영화 <안데르센>을 빨리 만나고픈 마음 간절하네요!!!
 




 유감독



delete 2021/02/27
멋진 아빠였네요...
우리.아버지는????? ㅠㅠ
 




 리나T365



delete 2021/02/27
초등학교 교장선생님으로 정년퇴직하셨는데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을 위해 야학도 하셨다고 들었어요!!
감독님 아버님에 대한 이야기는 감독님이 쓰신 리뷰에서 읽었어요 ㅠㅠ
대신 감독님과 형제들을 훌륭히 키워내신 심봉애 여사님이 계셨잖아요!!
 




 유감독



delete 2021/02/27
리나님 말만 들어도 한번 뵙고 싶어지는 존경스러운 아바님이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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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1.26 유감독
DRFA의 DOLBY ATmos 시스템에 관하여 +5
17.11.24 유감독
DRFA는 다양성 영화의 작은 중개자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5
17.10.08 유감독
거액의 후원금을 후원해주신 관객분께 감사드립니다 +5
17.08.26 유감독
진로 체험의 날 행사를 마치고.. +11
16.11.27 박성옥
후원함을 열어보았더니... +7
17.01.23 유감독
한 달에 한 번 열어보는 <후원함> +4
16.09.08 유감독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극장.... 좋은 추억 ^^ +22
16.07.25 유정복
DRFA에는 3만여종의 희귀 블루레이,DVD,VHS가 보관되어 있습니다. +3
16.07.02 유감독
서문호 선생님께서 유투브에 올리신 DRFA 풍경 +7
16.02.15 유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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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9.14 유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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