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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과 사


2021/10/10 유감독[lev.1]






"유감독"님에게 편지쓰기

"365일 예술극장에서 행복하게!"
http://blog.naver.com/drfacokr


루벤 마모울리언,Rouben Mamoulian 감독



1.37 : 1 screen/color/2.0 모노/117분
"1946' Venice Film Festival 황금사자상 후보
1942' Academy Awards, USA 미술상 후보,촬영상 수상
로튼 토마토 9명의 비평가가 참여 신선도 100% 획득"

언어/미국
자막/한국
번역/DRFA,김교수
감수/DRFA,허작가




"타이론 파워 VS 안소니 퀸, 불꽃 튀는 연기의 향연!"

 


이 영화는 <원초적 본능>의 사론 스톤이

자신이 스타가 되면 간절히 리메이크 해보고 싶어했던 영화였죠.

결국 그녀가 만든 <혈과 사>는 리타 헤이워드 버전을 뛰어넘지 못합니다.

그만큼 고전에는 우리가 아무리 빼앗고 싶어도 가질 수 없는 어떤 독한 체취가 있죠.

이 영화는 독고탁이 주인공이었던 추억의 야구 만화 <내일을 향해 던져라> 처럼

어린 시절 죽마고우였던 두 친구가 평생에 걸친 지독한 투우를 둘러싸고 펼쳐지는

우정과 애증의 대결 구도를 그린 흥미진진한 영화죠.


세빌리아를 배경으로 당시에서는 감히 흉내낼 수 없는 화려한 카메라 워크와 함께

마치 고야의 그림을 감상하듯이 찍어낸 테크니 칼라의 진수로도 유명합니다.

안소니 퀸이 연기하는 투우사 마놀라는 늘 친구의 그늘에 가려 2류에 머무르다

어느 날 잠재된 야망이 한순간에 폭발하는 캐릭터죠.

친구 후앙(타이론 파워)의 교만이 하늘을 찌를 때도

언젠가는 자신이 친구가 가진 그 모든 명예와 부와 사랑을 다 가지는 꿈을 꾸죠.

유명 투우사가 되어 돌아오겠다며 고향을 떠났던 후앙이

정말 세빌리아 최고의 투우사가 되어 고향에 돌아왔을 때도

마놀라는 그저 한없는 부러움과 동경의 시선으로 마놀라를 바라볼 뿐입니다.

그리고 10년을 후앙을 기다려온 동네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자 카르멘과 후앙이 결혼을 할 때도

마놀라는 그저 먼발치에서 지켜만 볼 뿐이죠.


하지만 인생은 늘 고공행진만 있는 게 아니죠,

세빌리아 최고의 갑부집 딸 도나 솔이 후앙을 찍습니다.

도나 솔은 자신이 가져야 겠다고 생각한 남자는 그 어떤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고 가지고야 마는 여자죠,

후앙도 예외는 아닙니다.

후앙은 어느 순간 고드름처럼 녹아버려 조강지처 카르멘을 두고 도나에게 빠져들어갑니다.

동시에 후앙의 삶은 거침없이 무너져 가죠.

그리고 이때를 기다린 듯, 친구 마놀라가 세빌리아 최고의 투우사 자리에 오릅니다.

이번에도 도나 솔은 실증이 난 장난감처럼 후앙을 버리고

마놀라를 향해 유혹의 손길을 뻗습니다.

완전히 폐인이 된, 후앙...

그는 눈이 뽑힌 삼손처럼 이제 마지막으로 딱 한 번,

세빌리아 최고의 투우 무대에 도전하려 합니다.

그리고 그런 후앙을 언제나 그렇듯이

기다려주는 카르멘이 후앙의 성공을 위해 간절히 기도합니다.

자, 이제 후앙의 마지막 도전은 어떻게 끝을 맺을까요?









타이론 파워가 투우를 배우기 위해 처음으로 아내와 투우장을 찾았을 때

타이론 파워가 너무도 공포에 떠는 바람에 그의 아내 아나벨라가

자신이 지금 아프다며 남편에게 나가자고 거짓말까지 했다고 하네요.

타이론 파워는 당시 최고의 유명 투우사인 Armilita에게 무려 6개월을 맹트레이닝을 받았다고 합니다.

심지어 최고로 위험한 장면에서는 타이론을 대신해서 Armilita가 대역으로 찍었다고 하네요.

Rouben Mamoulian 감독은 이 영화의 촬영에서 엘 그레코와 벨라스케스 같은

위대한 스페인 화가들의 작품을 엄청나게 연구해서 그대로 재현하려 했다고 합니다.

리타 헤이워드의 노래를 더빙한 가수는 로지타 그라나다입니다.

20세기 폭스는 남미 국가들을 위해 좀 더 다채로운 투우 장면이 포함된

이 영화의 특별판을 만들기도 했습니다.


극중에서 마놀라가 도나에 대해 말하는 대목,

"이 순간이 오후의 죽음이라면,

도나는 저녁의 죽음이다'

여기서 <오후의 죽음>은 헤밍웨이가 쓴 투우에 관한 수필집의 제목이랍니다.


도나 역을 많은 여배우가 탐을 내었죠.

진 티어니, 베티 그레이블, 제인 러셀, 도로시 라무어, 마리아 몬테즈 등이 도전했습니다.

이 영화는 타이론 파워와 린다 다넬이 함께 작업한 네 번째이자 마지막 영화입니다.

(두 사람은  Day-Time Wife ,1939와  Brigham Young,1940와 The Mark of Zorro,1940에서 공연했죠)

감독 루벤 마모울리언은 촬영장에 늘 스프레이 페인트 통을 갖고 다니면서

자신이 직접 마음에 들지 않는 소품들을 색칠했다고 합니다.

의상 디자이너 호세 돌로레스 페레스는 타이론 파워의 투우복을 완벽하게 만들어내어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당시 투우사의 앞부분이 유난히 도드라지면 검열을 통과할 수 없었기에

투우복 디자인은 디자이너들에게 최고의 난제였다고 하네요.


원래 이 영화의 저작권은 파라마운트사가 갖고 있었죠.

1932년 파라마운트는 캐리 그란트를 캐스팅해서 두 번째 리메이크를 하려고 시도하다

결국 취소하고 20세기에 판권을 넘겼습니다.

이 영화에 출연한 타이론 파워와 린다 다넬, 리타 헤이워스, 조지 리브스, 레어드 크레거가

놀랍게도 대부분 비극적인 삶의 엔딩을 맞이했습니다.








20세기 폭스는 1957년 소피아 로렌을 캐스팅 해서 다시 한 번

리메이크를 하려 했지만 실현되지 못했고요,

결국 80년대에 사론 스톤에 의해 리메이크 됩니다.

최초의 버전은 전설적인 남자 배우 루돌프 발렌티노가 주연한 무성 영화 버전입니다.

이 영화에서 후앙의 어머니 역을 연기한 알라 나지모바는

루돌프 발렌티노와 주로 연인 관계로 연기한 전설적인 여배우입니다.

할리우드 리포터의 기사에 의하면 유명한 플라밍고 기타리스트 포루티오 보나노바가

이 영화에 삽입된 노래 두 곡을 작곡했다고 합니다.


로튼 토마토에 9명의 비평가가 참여했는데 신선도 100%를 받아냅니다.


어떤가요?

젋은 날의 안소니 퀸과, 타이론 파워, 리타 헤이워드 등

추억의 배우들이 화면 가득 넘실대는 세빌리아의 뜨거운 태양 아래로

여행을 떠나보심은요?



[DRFA,JONATHAN]















 리나T365



delete 2021/10/11
미남 배우 타이론 파워와 대체 불가 연기의 대가
안소니 퀸의 불꽃 튀는 연기 대결이 정말 볼만 하겠네요.
스토리라인도 흥미롭고요.
헐리우드의 명배우들을 한 영화에서 만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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